주체104(2015)년 6월 14일 로동신문

 

론평

대결을 정당화하기 위한 파렴치한 술책

 

지금 남조선괴뢰들이 그 무슨 《대화와 압박병행전략》이라는것을 운운하며 《대화》나발을 불어대는 한편 대결소동에 미친듯이 매달리고있다.괴뢰통일부패거리들은 저들이 《일관하게 남북대화를 제의》하였다느니,우리가 그에 호응해 《남북관계개선》에 나서길 바란다느니 하며 희떱게 놀아대고있다.얼마전 괴뢰집권자도 남조선을 행각한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이라는자를 만난 자리에서 그 누구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니 뭐니 하고 호전적광기를 부리면서도 《민간교류에 대한 적극적지원》과 《대화노력의 지속》이 저들의 립장이라고 떠들어댔다.

칼을 빼들고 상대방을 찌르겠다고 달려들면서 《대화》타령을 늘어놓는것은 실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다.괴뢰패당이 《대화와 압박병행전략》을 들고나오는것은 저들이 감행하고있는 반공화국대결소동을 대화를 위한것으로 정당화하면서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매우 불순한 음모책동이다.

괴뢰들이 떠들어대는 《대화와 압박병행전략》이라는것은 미국이 반공화국고립압살을 위해 써먹고있는 술책이다.지금 괴뢰패당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적극 추종하면서 상전의 반공화국압살전략을 그대로 되받아 북남관계에 적용하려 하고있다.

압박의 도수를 높여 대화를 실현한다는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다.북남대화의 목적이 화해와 단합,관계개선을 도모하기 위한것일진대 불신과 대결을 낳는 압박으로 어떻게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질수 있겠는가.더우기 그따위 불순한 흉계가 우리에게 통할수 있다고 생각한것자체가 어리석다.똑똑한 주견도 없이 망둥이 뛰니 꼴뚜기 뛰듯 《대화와 압박병행전략》을 떠벌이고있는 괴뢰들이야말로 미국을 등에 업지 않고서는 한시도 살아갈수 없는 가련한 식민지주구이다.이런자들은 애당초 우리의 대화상대로 될수 없다.외세와 작당하여 동족대결에 환장해 날뛰는 매국역적들이 우리와의 대화에 나설 자격이 없다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남조선괴뢰들이 《대화노력》이니,《민간교류지원》이니 하며 내외여론을 오도하고있는것은 파렴치의 극치로서 온 민족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우리의 성실한 노력에 반공화국삐라살포와 《인권》모략소동으로 찬물을 끼얹고 북침전쟁도발의 총포성을 터치는것으로 대답한것이 과연 누구인가.대화와 관계개선의 손을 내미는 동족을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외세와 야합하여 대결광기를 부린자들이 언제 그랬던가싶게 《대화노력》과 《민간교류지원》을 떠벌이는것을 보면 낯가죽이 곰발통보다도 더 두껍다.

《대화》를 광고하면서도 돌아앉아서는 《북의 도발》을 떠들고 《응징》나발을 불어대며 상대방을 반대하는 불장난소동을 하늘과 땅,바다에서 요란스레 벌려놓고있는것이 바로 남조선괴뢰들이다.며칠전에도 괴뢰합동참모본부 의장 최윤희역도는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과 함께 서해열점지역과 가까이에 있는 괴뢰해군 2함대에 나타나 《북의 도발》에 대응한 남조선미국련합무력의 《응징》에 대해 피대를 돋구었다.지금 남조선에서는 대규모합동사격훈련을 비롯한 각종 북침전쟁연습이 계속 요란하게 벌어지고있다.

현실은 남조선괴뢰들이 들고나오는 《대화와 압박병행전략》이 대화를 위한것이 아니라 외세와 작당하여 우리 공화국을 정치군사적으로 압살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는것을 명백히 립증해주고있다.

괴뢰들의 이러한 책동에는 북남관계를 험악한 파국상태에 처하게 한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는 한편 민심의 이목을 딴데로 돌려 최악의 전염병사태로 초래된 집권위기를 모면하려는 비렬한 흉계도 깔려있다.마치도 우리때문에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있는듯이 외곡하며 대결소동에 미쳐날뛰는 남조선괴뢰들에게서 온전한 대화나 북남관계개선을 기대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하다.

괴뢰당국은 대화이냐 대결이냐 하는 립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만일 괴뢰패당이 기만적인 《대화》간판을 내걸고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계속 미쳐날뛰면서 온 겨레의 통일지향에 도전해나선다면 그 용납 못할 반역의 대가를 천백배로 치르게 될것이다.

남조선괴뢰들은 서푼짜리 술책이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똑바로 알고 외세와 짝자꿍하여 동족을 모해하려는 못된 악습부터 털어버려야 한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