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 그로 하여 북남관계가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진 오늘 6.15공동선언을 지지옹호하고 성실히 리행하려는 겨레의 지향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해지고있다. 6.15공동선언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통일과 분렬,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6.15공동선언을 옹호하고 그 리행에 떨쳐나서는것은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첫자리에 놓고 투쟁하는 사람들의 마땅한 본분이다.이와는 반대로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그 리행에 제동을 거는것은 대결과 분렬을 영구화하려는 추악한 매국반역행위이다. 6.15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우리 민족은 통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을 더욱 굳게 가지게 되였으며 분렬의 어둠만 짙어가던 삼천리강토에 통일의 려명을 안아오는 자주통일의 새시대가 펼쳐지게 되였다.그 나날들에 이룩된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운동의 빛나는 성과들을 통하여 우리 민족은 6.15공동선언을 받들어나가는 길이 곧 자주통일의 길임을 페부로 절감하였다.6.15공동선언으로 우리 민족은 북남사이의 대화도 우리 민족끼리의 대화로,협력도 우리 민족끼리의 협력으로 발전시킬수 있었으며 조국통일운동은 명실공히 민족자주의 궤도에 확고히 올라설수 있었다.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에서 민족중시,민족제일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고 6.15민족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조국통일운동이 거족적으로 벌어진것은 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민족끼리리념에는 민족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려는 투철한 자주사상과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분렬을 끝장내고 통일번영을 이룩하려는 애국애족의 정신이 깃들어있다.이것을 부정하고 6.15공동선언에서 탈선하는 행위야말로 매국배족의 길이다.겨레의 지향과 념원이 구현되고 실생활을 통하여 그 정당성이 확증된 6.15공동선언을 무시하고 리행을 거부하는것은 반통일이며 민족에 대한 배신행위이다.그것은 동족을 부정하는 반민족적죄악으로서 북남사이의 대결과 전쟁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고아대며 6.15공동선언을 말살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뛴 리명박패당의 뒤를 이은 현 괴뢰집권세력의 출현으로 지금 북남관계는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대결과 긴장격화에로 치닫고있다.괴뢰들은 겨레의 지향과 념원은 안중에도 없이 동족대결에 환장하여 6.15공동선언의 리행을 음으로양으로 악랄하게 거부하고있다.우리 민족끼리를 외면하고 외세에 빌붙으며 반공화국대결공조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더욱 격화시키고있다.특히 괴뢰들이 통일애국세력뿐아니라 우리 공화국을 동경하는 사람들까지 《종북》으로 몰며 《보안법》에 걸어 마구 처형하는것은 조국통일운동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으로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얼마전 6.15공동선언발표 15돐을 맞으며 민족공동행사가 성대히 진행되기를 바라던 온 겨레의 지향이 그 무슨 《정치성배제》니 뭐니 하는 간판을 내건 괴뢰패당의 방해책동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것은 남조선당국자들에게 6.15공동선언을 인정하고 리행하려는 의지가 꼬물만큼도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보여주었다.최근 괴뢰들이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도 《대화》타령을 늘어놓고있는것은 한갖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그것은 저들의 흉악한 반통일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며 대결정책을 합리화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한 흉악한 음모의 산물이다. 6.15공동선언을 떠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은 결코 있을수 없다.북과 남의 대화와 협력은 6.15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기 위한 대화와 협력으로 되여야 한다.6.15공동선언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우리 겨레가 항구적으로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조국통일의 표대이며 그 성실한 리행에 북남관계개선도,자주통일과 평화번영도 있다. 오늘의 현실은 애국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사상과 제도,정견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뛰여넘어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앞세우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려는 견결한 자주적립장을 견지하여야 한다.괴뢰집권세력의 반민족적인 사대매국행위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배격해야 한다.조국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의사와 념원을 짓밟는 매국반역의 무리들은 두고두고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받게 될것이며 비참한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할것이다. 온 겨레가 우리민족끼리리념으로 애국애족의 심장을 불태우며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지지옹호해나갈 때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은 물거품이 되고 자주통일위업은 활력있게 전진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장윤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