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불안과 공포를 자아내는 제2의 《세월》호참사

 

반역통치배들이 군림해있는 남조선에서 인민들은 언제나 불안과 공포,악몽속에 시달리고있다.인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들이 끝없이 들이닥치고있기때문이다.

보도된바와 같이 최근 일명 《메르스》라고 불리우는 호흡기성전염병이 남조선전역을 무섭게 휩쓸며 인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있다.

11일현재 이 병에 감염된것으로 확진된 환자는 12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0명에 이르렀다.격리된 사람들은 3 800여명에 달한다.

남조선당국이 사태를 수습할수 있는 《고비》니 뭐니 하였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있다.이것은 이 전염병이 처음으로 발견된 중동지역보다 전파속도가 더 빠른것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남조선을 《세계적으로 두번째로 되는 메르스발생지역이며 주시할 곳》으로 지명하였다.

여러 나라와 지역들이 남조선에 대한 려행을 자제할것을 요구하는 경보를 련이어 발령했다.

외신들은 《남조선의 메르스집단발병사태가 세계적인 화제거리로 되고있다.》,《오늘도 〈세월〉호참사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남조선》,《메르스사태로 국제적망신을 자초한 남조선》,《메르스공포에 휘청거리는 남조선》이라고 앞을 다투어 전하고있다.

사태가 이렇듯 험악한데 괴뢰당국의 대응은 너무도 안일하고 무책임하다.이것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있어서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공포를 안겨주고있다.

남조선에서 첫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를 요구하는 민심의 목소리는 강렬하였지만 괴뢰패당은 그것을 외면해버렸다.환자가 15명에서 18명으로 증가되면서 사태가 점점 악화될 때에도 《국회법》개정이요 뭐요 하는 말싸움으로 허송세월하였다.지어 괴뢰집권자는 전염병이 발생한지 10여일이 지날 때까지도 환자가 몇명인지도 모르고있었으며 얼떨떨한 소리만 내뱉아 민심의 눈총을 맞았다.

지금도 남조선에서는 이 전염병에 대한 방역통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다.감염된 환자는 날마다 늘어나는데 격리시설은 부족하고 그나마도 환자들이 무질서하게 이송되면서 언제 어디서 전염병에 걸릴지 모를 판이다.

사람들은 밖으로 나다니기를 몹시 꺼려하고있으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대학들로는 빨리 문을 닫으라는 학부형들의 항의전화가 비발치고있다.이로 하여 수많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대학들이 문을 닫았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대수라장이 되여버린 험악한 사태를 두고 남조선인민들은 《당국의 대응이 비루스보다 몇배나 굼뜨다.》,《사람들은 2중의 공포 즉 전염병확대에 대한 공포와 당국의 무능하고 부실한 대응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고있다.》고 개탄을 금치 못하고있다.

더욱 한심한것은 괴뢰패당이 온 남조선땅을 극도의 혼란상태에 빠뜨려놓고도 오히려 제살궁리만 하고있는것이다.

얼마전 청와대패거리들이 저들의 소굴에 열감지기를 몰래 설치한 사실은 만사람을 경악시켰다.돈이 많이 든다고 하면서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한 대책을 외면하던 괴뢰패당이 전염병이 더욱 퍼지자 저들부터 살아보겠다고 청와대에 재빨리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출입자들의 체온을 잰다 어쩐다 하면서 복닥소동을 피운것이다.

그뿐인가.지금 괴뢰집권자는 온 남조선사회가 전염병사태로 아우성치고있는데도 아무 일도 없는듯이 미국상전들과 만나 동족을 모해하는 쑥덕공론을 벌리고 매일같이 반공화국악담을 늘어놓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을 구조하지 않고 배에서 저만 살겠다고 뛰여내린 〈세월〉호 선장을 련상케 한다.》,《자기만 살겠다고? 청와대 모든것을 동원하여 철통보안,인민들도 좀 살자.》라는 내용의 글들이 인터네트에 차넘치고있다.

언론들도 《어쩌면 〈세월〉호참사때와 꼭같은가.》,《사회가 온통 비상인데 청와대는 고요》, 《〈세월〉호참사때에도 그랬지만 〈정부〉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는지 민중은 전혀 모르고있다.》,《도대체 〈정부〉가 존재하는가.민중은 불안을 넘어 분노하고있다.》고 비난을 퍼붓고있다.

한편 지난 5일 서울의 한 건물옥상에서는 《민주주의를 념원하는 시민들》의 명의로 전염병사태를 일으킨 괴뢰집권자를 비난하는 내용의 삐라가 수천장이나 뿌려졌으며 그로부터 얼마 안되여 시내의 다른 곳에서도 집권자와 당국을 규탄하는 수백장의 삐라가 발견되였다.이러한 속에 괴뢰집권자에 대한 지지률이 또다시 곤두박질하였으며 언론들은 《〈정권〉도 삼켜버릴 메르스재앙》이라고 보도하고있다.

현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인민들은 죽든살든 상관없이 오직 《정권》안보에만 미쳐돌아가며 죄악에 죄악을 덧쌓는 반역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에서 《세월》호침몰사건과 같은 재난이 끊임없이 빚어지게 될것이라는 바로 이것이다.

그렇다.남조선에서 박근혜와 같은 살인마들이 득실거리는 한 제2,3의 《세월》호참사는 계속될것이며 남조선인민들은 항상 죽음의 문턱에서 고통당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