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16일 로동신문

 

론평

위기모면을 노린 터무니없는 날조설

 

최근 남조선에서 치명적인 호흡기성전염병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사회전반을 불안과 공포속에 몰아넣고있다.그와 관련하여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당국의 무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가자 궁지에 몰린 박근혜패당이 어용언론인 《KBS》를 내세워 뚱딴지같은 《북해킹설》을 류포시키고있다.우리가 메르스관련 정보를 미끼로 싸이버공간에 악성코드를 심어놓고 해킹행위를 하고있다는것이다.

전염병사태까지 동족대결의 구실로 삼으려는 괴뢰패당의 도발적망동에 어이가 없어 말이 나가지 않는다.못생긴 계집이 거울만 흉질한다더니 남조선을 최악의 전염병소굴로 만들어놓은 범죄자들이 무슨 당치않은 《북해킹》나발인가.

남조선에서 전염병사태가 지금과 같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것은 바로 근로대중의 아픔을 제 고뿔만큼도 여기지 않은 괴뢰반역패당때문이다.

남조선에서는 첫 메르스감염환자가 발생한 때로부터 불과 한달도 못되는 사이에 감염자,사망자,격리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으며 그로 하여 수천개의 학교,유치원들이 문을 닫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고 사회전반이 마비상태에 빠져 중병을 앓고있다.남조선은 최악의 전염병발병지대로 세인의 지탄을 받고있다.괴뢰당국자들에게 근로대중에 대한 관심이 꼬물만큼이라도 있다면 응당 만사를 제쳐놓고 그 사태부터 수습했어야 할것이다.

그런데 반역패당은 과연 무엇을 했는가.비발치는 죽음의 아우성에는 귀를 틀어막고 《국회》와 야당을 개몰듯 하면서 권력유지에만 급급하였는가 하면 전염병불찌가 튀여올가봐 두려워 저들소굴에 열감지기를 몰래 설치하는 파렴치한 망동도 서슴지 않았다.외세와 결탁하여 동족을 모해할 꿍꿍이판을 벌린것으로도 모자라 나중에는 미싸일시험발사장까지 싸돌아치며 북침전쟁열고취에 몰두한것이 바로 역적패당의 가증스러운 몰골이다.오죽했으면 남조선언론들까지 《당국자들을 보는 민중은 억장이 무너질 지경》이라고 통탄했겠는가.괴뢰반역패당은 입이 열개,백개라도 남조선을 오늘과 같이 죽음의 망령이 배회하는 전염병지옥으로 전락시킨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하지만 괴뢰들은 저들의 죄과를 반성하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뒤고방에서 동족을 모해하고 대결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북해킹설》따위나 고안해내고있으니 실로 격분을 금할수 없다.원래 궁지에 몰릴 때마다 우리를 물고늘어지는 괴뢰패당의 악습을 모르는바 아니다.《천안》호침몰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농협전산망마비사태》,《GPS전파교란사건》따위가 전탕 위기모면을 노린 대결광들의 비렬한 자작극이였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현 당국자도 《세월》호참사로 인한 민심의 비난을 무인기사건의 《북소행설》로 눅잦혀보려다가 더 큰 망신만 당하고말았다.

미련한 짐승도 한번 빠진 함정에 다시는 빠지지 않는다는데 그쯤되였으면 이제는 거덜이 날대로 난 《북소행설》을 걷어치울 때가 되지 않았는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다시 전염병사태를 우리와 련관시키면서 《북해킹설》을 내돌리는것을 보면 반역패당의 신세도 가히 짐작할만 하다.

그러나 그따위 서푼짜리날조극으로 침몰하는 박근혜난파선을 건질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것이다.박근혜패당은 이미 저승길에 들어섰다.

더러운 잔명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면 반공화국모략과 대결책동도 서슴지 않는 괴뢰역적패당에 대한 해내외 온 겨레의 증오와 분노는 하늘에 닿고있다.더우기 저들의 전염병사태를 놓고 《북해킹설》을 운운하며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괴뢰들의 망동을 보며 우리 겨레는 박근혜역적패당의 대결흉심은 죽어도 변할수 없으며 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절대로 북남사이에 대화와 관계개선을 론할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사무치게 절감하고있다.

재앙의 화근은 하루빨리 들어내야 한다.

괴뢰들이 반공화국모략과 날조에 광분할수록 역적패당에 대한 우리 천만군민의 적개심과 멸적의 의지는 활화산처럼 끓어번지고있다.

괴뢰역적패당은 저들의 분별없는 대결망동이 비참한 파멸의 시각만을 앞당기게 될것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조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