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제 발등을 찍는 미련한 처사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미국의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를 끌어들이려고 분주탕을 피워대고있다. 《싸드》의 남조선배비문제와 관련하여 그들은 미국의 그 어떤 요청도 없었으며 따라서 협의된것도 결정된것도 없다는 립장을 유지해왔다.그런데 얼마전부터는 《싸드》배비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지난 10일 미군부의 한 인물이 빠른 시일안에 《싸드》배치를 남조선당국에 《공식요청》할것이라고 떠든것과 때를 같이하여 괴뢰군부패거리들은 저들이 이미전에 남조선미국련합군사령관에게 《싸드》배치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있다는것을 시사했다고 말하였다.이러한 속에 며칠전 남조선집권자는 한 외신과의 회견에서 《국민의 안전》이니,《최우선고려사항》이니 뭐니 하며 《싸드》배비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하였다.이것은 《싸드》의 남조선배비와 관련하여 상전과 주구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싸드》의 남조선배비가 현실화되고있다는것이 내외여론의 일치한 평가이다. 괴뢰당국자들은 《싸드》배비리유에 대해 미국상전들과 마찬가지로 《북의 핵,미싸일위협대비》라는 쌍피리를 불어대고있다.한마디로 말하여 《싸드》가 남조선에 배치되면 탄도미싸일들을 요격할수 있는 새로운 방어층이 구축되기때문에 《안보에 분명한 득》이라는것이다. 하다면 정말로 《싸드》배비가 남조선에 리득으로 되는가 하는것이다.이 문제와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는 실효성에 있어서나 비용으로 놓고볼 때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한결같이 주장하고있다. 지난 5월 새정치민주련합소속 《국회》 의원은 2013년 미국에서 《싸드》포대를 시찰한 국방부 관계자들도 보고서에서 《싸드》가 남조선에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폭로하면서 실효성이 없는 《싸드》는 무용지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였다. 쪽박쓰고 벼락을 피할수는 없는 법이다.남조선의 한 언론은 《북의 신형방사포탄을 〈싸드〉로 막는다는것은 불가능하다.수천문에 달하는 북의 방사포는 강철포탄의 비를 쏟아붓는다.〈싸드〉의 요격고도밑으로 날아오는 북의 신형단거리미싸일도 부지기수이다.권투에서 장갑을 잔뜩 올려 얼굴을 방어하다 보면 가슴과 배는 무방비상태가 된다.》라고 전하였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싸드》가 성능조차 검증되지 않은 엉터리무기라는것이다.미국이 요격시험에서 11번 성공했다고 광고하였지만 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군사전문가들이 《싸드》는 수많은 기술상의 결함들을 가지고있는 개발중의 무기나 다름없다고 평하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남조선언론들도 성능검증도 되지 않은 불안정한 《싸드》를 조기에 도입하는것은 당분함량도 떨어지고 값도 비싼 수박을 굳이 한겨울에 사먹는 격이라고 조소하고있다. 《싸드》는 가격이 또한 엄청나다고 한다.발사대 6개와 미싸일,레이다통제소 등으로 구성되는 《싸드》 한개 포대의 가격은 남조선돈으로 약 2조원이며 요격미싸일 1기의 가격은 124억원에 달한다.그런데도 남조선괴뢰들은 돈이 많이 들더라도 《싸드》를 구매해야 한다고 떠들고있다.그야말로 대가리에 쉬쓴자들이라고밖에는 달리 표현할길이 없다. 이로 하여 각계의 비난과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가는데 바빠난 남조선당국은 《싸드》를 저들이 직접 구매하는 형식이 아니라 미국이 남조선강점부대에 자체로 배비하기를 바라고있다.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타산이다.욕심이 곰의 발바닥같은 미국이 《싸드》배비문제와 관련하여 제 리속을 안차릴수 없다.설사 미국이 자체로 《싸드》를 남조선에 배비한다고 하여도 《행정협정》에 따라 괴뢰당국과 부지제공과 유지비분담을 위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이것은 남조선당국이 《싸드》배비와 관련하여 막대한 부담을 지게 된다는것을 의미한다.미국이 남조선당국에 강도적요구를 들이댈것은 불보듯 뻔하다.벌써부터 미국의 《싸드》배비협의요구에 남조선이 배비비용의 상당한 부분을 지불하는 내용이 포함될것이라는 보도들이 전해지고있다. 《싸드》의 배비는 남조선에 아무런 리득을 가져다주지 않는다.《싸드》는 철두철미 남조선을 방어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과 주변나라들을 위협하고 군사적으로 제압하려는 미국의 침략적야망을 실현하는데 필요한것이다. 보수패당이 《싸드》의 도입으로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다.있다면 그것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긴장과 군비경쟁을 격화시키는 주범이라는 내외의 강력한 단죄규탄과 대외적고립뿐이다.주변나라들이 《싸드》의 남조선배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민하게 반응하고있는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오죽했으면 남조선언론들이 《돈도 버리고 이웃들인심도 잃는 상황》이라고 개탄하고있겠는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미사대와 매국반역에 환장한 남조선집권세력은 《북의 핵,미싸일위협》을 구실로 미국의 《싸드》배비기도에 적극 추종해나서고있다.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처사인가. 바로 그런것을 두고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다고 한다. 북남관계문제에서는 《퍼주기》니 뭐니 하며 수전노같이 놀아대는자들이 미국과의 관계에서는 뽕빠지는것도 모르고 상전을 섬기고있다.그러니 매국노들이라는 겨레의 저주와 비난을 어찌 면할수 있겠는가. 남조선집권세력은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국의 《싸드》배비소동에 맞장구를 치는 매국반역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미국으로부터 《싸드》를 들여올 돈이 있으면 그것으로 삶의 막바지에서 헤매고있는 수많은 근로인민들을 구제하는것이 현명한 처사가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