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화》타령속에 풍기는 화약내

 

어지러운 총포성이 울리는 속에 대화분위기가 마련될수 없고 북남관계개선을 생각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남조선당국은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그에 상반되게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을 미친듯이 벌려놓고있다.이것만 놓고보아도 남조선당국의 《대화》타령이 얼마나 모순적인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무력으로 해치려는것은 남조선집권세력의 변함없는 흉심이다.얼마전 미국상전들과 먹자판을 벌려놓은 남조선호전광들은 미국은 《6.25전쟁의 포연속에서 만난 진정한 친구》라느니,그 누구의 《도발을 억제하는 혈맹의 관계》니 뭐니 하며 낯뜨겁게 아첨하였다.한편 괴뢰합동참모본부 의장 최윤희역도는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과 함께 서해열점지역과 가까이에 있는 해군 2함대에 나타나 남조선미국련합무력에 의한 《응징》에 대해 피대를 돋구었다.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한자들이기에 짬만 있으면 있지도 않는 《북의 도발》에 대해 떠들어대며 그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미국과 함께 북침을 가상한 전쟁연습소동을 미친듯이 감행하고있는것이다.남조선집권세력이 그 무슨 《대화》에 대해 운운하는것은 저들의 범죄적인 대미추종과 반공화국대결소동으로 하여 초래된 현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을 모면하고 북침전쟁책동을 어떻게 하나 합리화하려는 술책이다.

현 남조선집권자는 내외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데 대해 거듭 요구하였지만 《합동군사연습은 예정대로 진행》되여야 한다느니,《전쟁을 잊으면 안된다.》느니,《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느니 하는 망발들을 늘어놓으면서 군부호전광들을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도발책동에로 부추겼다.

남조선당국이 감행하고있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침략위협이며 극단적인 대결정책의 발로로서 그의 강행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가로막고있다.

올해만 놓고보아도 미국과 괴뢰군부호전광들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선의와 아량에 대규모적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으로 대답해나서면서 대화분위기를 파괴하고 핵전쟁발발의 위기를 극도로 고조시키였다.남조선당국이 이 전쟁연습이 끝난 이후 그 무슨 《대화》와 《남북관계개선》에 대해 떠들었지만 우리를 겨냥한 군사적도발책동은 결코 중단되지 않았다.

지난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괴뢰륙군 12사단은 린제군일대에서 전면전상황 등을 가상한 대규모적인 야외기동훈련을 감행하였다.이 전쟁연습에서 호전광들은 수많은 병력과 중무기들을 이동시키고 공포탄까지 쏘아대면서 화약내를 짙게 풍기였다.괴뢰공군은 5월 13일 충청남도 대천사격장에서 《적항공기》의 침투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유도탄전술사격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호전광들은 《다양한 공중도발에 대한 실전사격능력》이니 뭐니 하고 고아대며 표적기까지 띄우고 지대공미싸일인 《호크》를 련이어 발사하였다.한편 괴뢰해군 1함대는 《합동작전수행능력점검》의 간판을 내걸고 조선동해상에서 이지스구축함,호위함,잠수함 등 20여척의 전투함선들을 동원하여 전술훈련과 유도탄실탄사격훈련을 감행하며 살벌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였다.

남조선당국은 민간인들까지 동원하여 북침전쟁연습에 광분하고있다.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지역안보태세를 점검》한다고 하면서 수많은 민간인들을 동원하여 《충무》훈련을 벌려놓은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6월에 들어와서는 그 무슨 《호국보훈의 달》에 대해 요란히 떠들며 대규모적인 합동사격훈련을 벌리였으며 경찰과 예비군,공무원들까지 동원하여 협동훈련을 감행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였다.

보는바와 같이 괴뢰호전광들이 《대화》나발을 계속 불어대고있지만 그들에게서 풍기는것은 북침의 화약내이고 들려오는것은 핵전쟁연습의 포성뿐이다.

북남대화는 민족적화해와 단합,통일을 위한것이지 대결야망과 전쟁소동을 가리우기 위한 위장물이 아니다.현실은 북남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대화의 문이 열리지 않고있는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새 전쟁의 위험을 조성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속에 칼을 품고 대결을 꾀하는자들이 떠드는 《대화》타령은 가짜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은 공허한 말장난은 그만두고 북침전쟁연습의 중지로 대화분위기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본사기자 김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