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체제대결망동이 빚어낸 극도의 불신과 긴장

 

지금 우리 겨레는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인 북남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며 6.15통일시대의 흐름을 방해해나선 괴뢰보수패당의 반민족적죄악을 대를 두고 씻을수 없는 천추만대의 죄악으로 새겨두고있다.더우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동족의 성의와 아량에 반공화국대결로 대답해나서면서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 몰아넣고 《체제통일》야망실현에 피눈이 되여 날뛰여온 현 괴뢰집권세력에 대한 솟구치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극도의 긴장상태에 처한 오늘의 북남관계는 전적으로 현 괴뢰집권세력의 악랄한 체제대결책동의 필연적산물이다.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중상모독은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키고 극도의 긴장을 조성한 근원이다.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해소하고 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가자면 상대방의 체제를 적대시하는 온갖 도발행위부터 근절하여야 한다.상대방의 체제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은 북남관계의 파국에로 이어지기마련이다.곡절많은 북남관계의 력사가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집권초기에 벌써 그 무슨 《북핵위협》이니,《북핵불용》이니 하며 반공화국대결본색을 드러낸 박근혜는 말끝마다 병진로선을 《애당초 실현불가능한 일》,《도박이고 착각》따위의 악담으로 시비중상하였다.그런가하면 적대세력의 침략적도전에 대처한 우리 공화국의 정당한 자위적조치에 의해 병진로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날로 힘있게 과시되고 그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와 찬탄의 목소리들이 울려나오자 급해맞은 괴뢰집권자는 그 누구의 《고립심화》니,《핵포기》니 하며 더욱 미친듯이 날뛰였다.미국상전들을 비롯한 외세와 마주앉기만 하면 우리의 병진로선과 자위적핵억제력강화조치에 대해 《도발》이니 뭐니 하고 터무니없이 헐뜯으며 반공화국대결공조강화를 극구 청탁하였다.한편 《신뢰프로세스》라는것을 《대북정책》으로 내세우고 《북을 변화》하게 만들어야 한다,《100번 찍어서 안되면 101번이라도 찍어 쓰러지게 해야 한다.》는 독살스러운 망발까지 거리낌없이 내뱉으면서 우리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해치려고 피를 물고 헤덤비였다.

괴뢰집권자의 체제대결망동은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악의에 차서 비방중상하는 모략적인 《북인권》소동과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을 적극 부추기고 조장한데서도 더욱 뚜렷이 드러났다.사상 류례없는 대결악법인 《북인권법》의 조작을 《대통령》선거공약으로 내든 괴뢰집권자는 《북의 반발》이 두려워 《북인권문제에 소극》적이여서는 안된다고 지껄이며 《국회》에서 어떻게 하나 《북인권법》을 통과시키라고 졸개들을 다그어댔다.외세와 결탁하여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으로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해치기 위해 해외행각때마다 《북인권》을 외워대며 미국을 비롯한 외세에게 국제적인 반공화국《인권》공조를 강화해달라고 청탁하는 쓸개빠진 망동을 부리였다.

괴뢰패당이 조국을 반역한 인간쓰레기들을 내세워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함부로 헐뜯는 삐라살포행위를 끊임없이 벌려놓고있는것은 반공화국《인권》모략의 중요한 한 고리이다.괴뢰집권자는 반공화국삐라살포로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흠을 내며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을 해치려고 인간쓰레기들을 범죄행위에로 적극 부추기였다.구역질나는 이 추물들을 청와대에 끌어들여 등을 두드려주고 숱한 돈을 대주며 반공화국삐라살포소동에로 직접 내몬자가 다름아닌 박근혜이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삐라 한장때문에 전쟁이 일어날수 있다고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남관계를 파괴하고 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를 당장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집권자는 자기 졸개들을 내세워 이른바 《표현의 자유》니,《민간단체의 자률적행동》이니 하며 삐라살포를 금지시키지 않는것이 당국의 립장이라고 고아댔다.

괴뢰집권자가 불순한 야망밑에 우리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의 영상을 흐려놓으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있는 판에 북남관계가 어떻게 개선될수 있고 신뢰와 화해가 어떻게 이루어질수 있겠는가.

괴뢰집권자의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책동은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전쟁발발국면에로 몰아간 요인이다.

현 남조선집권자가 들고나온 《대북정책》인 《신뢰프로세스》는 우리의 그 무슨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대결각본이며 그의 궁극적목적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이다.이것은 박근혜가 《통일대박론》이라는것을 입버릇처럼 외우며 허황한 망상을 드러내고 《통일의 청사진》이라고 광고하며 《드레즈덴선언》이라는것을 들고나온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집권자가 들고나온 《통일대박론》과 《드레즈덴선언》에 따라 괴뢰보수패당은 《통일기반을 구축》한다,《통일시대를 준비》한다 하고 분주탕을 피우며 《체제통일》을 위한 《통일준비위원회》라는것을 내왔는가 하면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위해 죽자.》고 고아대며 히스테리적광기까지 부리고있다.

괴뢰집권자는 제 집안에서는 《통일헌장》이니,《통일헌법》이니 하는 《체제통일》각본들을 꾸며내는데 여념이 없는 한편 외세의 옷자락을 붙들고 저들의 정책을 지지해달라고 빌붙으면서 반민족적인 체제대결책동에 외세까지 끌어들이고있다.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이 골수에 배긴 괴뢰집권자의 무분별한 체제대결책동은 민족의 운명과 북남관계,조국통일위업에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파국적후과를 몰아오고있다.

민족의 분렬로 하여 북과 남에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다.누구도 이미 고착된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양보하려 하지 않고있다.이런 형편에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며 《체제통일》을 실현하려 한다면 대결과 전쟁을 피할수 없다.그것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을 들씌우게 될것이다.

우리 민족이 바라는것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이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련방제방식으로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할데 대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그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북과 남의 현실적조건에서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조국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련방제밖에 없다.

그러나 괴뢰집권자는 우리의 공명정대한 련방제통일방안을 한사코 외면하고 그 누구의 《체제의 불안정》과 《급변사태》에 대해 운운하면서 《체제통일》을 실현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괴뢰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두고 남조선 각계는 《체제공격행위는 매우 위험한 일》,《〈흡수통일〉은 대재앙이 될것이다.》라고 강력히 비난하고있다.종개 한마리가 온 강물을 흐린다고 체제대결에 환장한 괴뢰집권자때문에 북남관계의 파국은 물론이고 조선반도가 핵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이다.

누구도 깨뜨릴수도 허물수도 없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의 불패성과 공고성,나날이 무진막강한 위력을 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현실에 눈을 감고 감히 저들의 썩어빠진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조선반도에 확대하려고 망상하는 박근혜패당이야말로 어리석고 미련한자들이 아닐수 없다.

괴뢰집권자가 체제대결에 계속 매여달리는것은 스스로 파멸을 재촉하는 우둔한짓이다.

온 겨레는 박근혜와 그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은 고사하고 전쟁의 참혹한 재난을 면할수 없다는것을 자각하고 반역무리를 단호히 청산하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