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최악의 북남관계는 사대매국노들을 고발한다

 

6.15공동선언발표 15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는 지금 온 겨레는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화해와 협력을 도모해나가던 그 나날을 그려보며 파국에 처한 오늘의 북남관계현실에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6.15통일시대를 통하여 온 겨레는 북남관계문제를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자주적으로 풀어나갈 때만이 갈라진 혈맥을 잇고 자주적평화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있다는것을 페부로 절감하였다.지나온 력사는 북남관계개선은 우리 민족끼리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으며 이것을 떠나 그 어떤 조국통일운동의 성과도 기대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외면할 때 북남관계는 곡절을 겪게 되고 불신과 대결이 격화되며 나중에는 전쟁이 터지게 된다.북과 남은 응당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 외세를 배격하고 북남관계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민족자주,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야말로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있는 유일무이한 길이다.

하지만 리명박역적패당과 마찬가지로 현 괴뢰집권세력도 력사의 이 진리를 부정하면서 우리 민족끼리가 아니라 외세의존,사대매국의 길로 질주하였다.결과 북남관계는 오늘과 같은 극도의 불신과 대결상태에 처하게 되였다.

현 남조선집권자의 친미친일사대매국행위는 력대 최악의 지경에 이르고있다.특히 미국을 섬기고 미국의 리익을 실현하는데서 현 괴뢰집권자는 친미사대에 이골이 났던 력대 괴뢰통치배들을 찜쪄먹고있다.

부정협잡선거로 《대통령》감투를 뒤집어쓴 박근혜는 미국대통령에게 임기중 대부분을 함께 일할수 있게 되여 《기쁘다.》느니,《앞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느니 하며 낯뜨겁게 아양을 떨었다.이것은 꼬물만 한 자존심도 없는 쓸개빠진 친미주구의 역스러운 추태였다.바로 거기에 동족과는 한사코 대결하면서도 미국상전의 옷자락에는 바싹 매달리는 그의 매국역적으로서의 정체가 그대로 비껴있었다.

그의 사대매국적정체는 지난해 4월 온 남조선땅이 《세월》호참사로 눈물의 바다에 잠겼을 때 아시아행각에 나서는 미국대통령 오바마에게 제발 한번 와주십사 하고 빌붙고 그가 서울에 행차하였을 때에는 초상난데 춤추는 격으로 인민들의 슬픔은 아랑곳없이 화사한 옷을 떨쳐입고 상전앞에서 창녀마냥 꼬리를 치며 돌아친데서 적라라하게 드러났다.당시 괴뢰집권자의 처사가 얼마나 보기 민망스러웠던지 남조선인민들뿐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까지 비난과 조소가 잇달았다.

현 괴뢰집권자는 미국이 없이는 단 한시도 살아갈수 없는 식민지주구이다.상전이 돌려주겠다는 군사주권마저 안받겠다고 나자빠지며 그것을 영원히 미국에 떠맡기려고 발광한것이 바로 박근혜이다.괴뢰집권자가 직접 미국대통령을 찾아가 애걸복걸하여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무기한 연기한것은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 영구히 붙들어두며 그에 의존하여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반민족적기도의 발로이다.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의 연기요구를 실현한 대가로 괴뢰패당은 미군유지비분담금의 인상과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의 남조선배비와 같은 상전의 각종 날강도적인 요구를 통채로 받아물어야 하는 가련한 신세에 처하게 되였다.

미국을 등에 업고 동족을 무력으로 해칠 흉심에 사로잡힌 괴뢰집권자는 말끝마다 《북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해 떠들며 상전과의 《동맹》강화에 기승을 부리는 한편 인민들의 혈세를 마구 탕진하여 숱한 미국제무기들을 구입함으로써 상전의 환심을 사고 북남사이의 군사적대결상태를 극도로 격화시키였다.

자주의식이라고는 꼬물만큼도 없는 미국의 가련한 하수인,특등매국노가 집권한것으로 하여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예속은 더욱 심화되고 남조선인민들의 불행과 고통도 더욱 가증되였다.

현 남조선집권자의 친일매국행위는 민족의 백년숙적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용납 못할 반역행위이다.박근혜가 집권한 이후 남조선에서는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미화분식하는 력사교과서들을 검정에서 통과시킨 친일역적들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력사관련분야의 요직들에 뻐젓이 들어앉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괴뢰집권자는 각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일,남조선정보공유약정을 거리낌없이 체결하였으며 외국에 나가있는 외교관들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령토인 독도를 표현할 때 《다께시마》라는 일본식명칭과 함께 써도 된다는 매국적인 지령을 내리게 함으로써 인민들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냈다.이것은 친일매국에 환장한자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역적행위였다.

현 괴뢰집권자의 사대매국행위는 북남관계를 수습할수 없는 극도의 파국에로 깊숙이 몰아넣었다.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칠 대신 사대매국으로 잔명을 부지하는 현 괴뢰집권자의 반민족적망동이 북남관계에 끼친 후과는 실로 막대하다.

괴뢰들이 민족내부문제인 북남관계문제를 외세에게 내맡기며 그에 의존하여 한사코 동족과 대결하려 함으로써 북남관계는 외세의 반공화국대결정책의 희생물이 되고있다.

박근혜가 얼마나 사대매국에 환장이 되였는가 하는것은 해외를 뻔질나게 싸다니며 민족의 긍지이고 자랑인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핵억제력을 《페기》시켜달라고 구걸질해대고 남조선을 인권의 불모지,현대판야만사회로 전락시킨 주제에 그 무슨 《북인권》이라는것을 요란히 떠들며 외세와의 반공화국대결공조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외세에만 의존하면 만사가 해결될수 있다는 박근혜패당의 맹목적인 외세추종의식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북남관계를 엄중히 해치는 결과만을 낳았다.

괴뢰들의 반민족적인 사대매국행위로 북남사이에 커가는것은 대결과 불신뿐이다.

북남관계의 현 사태발전은 괴뢰집권세력의 사대매국책동을 끝장내는것이 민족의 생사운명과 조국통일과 관련되는 사활적문제,남조선인민들의 절박한 투쟁과제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진정으로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번영을 바라고 조국통일을 지향해나서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지 사상과 리념의 차이를 뛰여넘어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을 반역하는 괴뢰패당을 력사의 무덤속에 매장해버리기 위한 애국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