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외세의 침략책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미제와 그 주구 리승만괴뢰도당이 북침전쟁의 불을 지른 때로부터 어느덧 65년이 되였다.지난 세기 50년대에 미국이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하고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남조선괴뢰들을 내몰아 도발한 조선전쟁은 인류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야만적인 침략전쟁이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였지만 조선에서 침략전쟁을 도발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참혹한 재난을 들씌운 미제와 그 주구들의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은 절대로 잊혀질수 없으며 반드시 결산되여야 한다.

미국은 조선전쟁을 도발한 직후 그 무슨 《북조선이 먼저 공격》하였다는 파렴치한 날조설을 내돌리며 유엔의 거수기를 발동하여 추종국가무력을 대대적으로 전선에 투입하였다.전쟁의 포성이 멎은 다음에도 괴뢰들과 함께 우리 공화국에 뻔뻔스럽게 전쟁도발의 책임을 넘겨씌우면서 저들의 흉악한 정체를 감추고 새 전쟁도발책동을 정당화하려고 꾀하였다.그러나 진실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수 없다.력사적사실자료들은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전쟁도발자,침략자이라는것을 똑똑히 립증해주고있다.

지난 조선전쟁은 전조선반도를 지배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미국의 침략적야망의 산물이였다.

남조선을 식민지군사기지로 만들고 그곳을 거점으로 하여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며 나아가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는것이 미국이 추구한 목적이였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함께 일제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침략무력을 《해방자》의 탈을 씌워 남조선에 들이민 미국은 북침전쟁정책실행을 위한 도구로서 괴뢰정권을 조작해내고 친미주구들을 내세워 정치,경제,군사 등 모든 분야를 저들의 침략적목적에 철저히 종속시키였다.

한편 《점령범위를 전조선으로 확대하여야 한다.》고 떠벌이면서 공화국북반부에 대한 침공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북침전쟁계획을 은밀한 방법으로 작성,완성한 미국은 남조선괴뢰군을 전쟁대포밥으로 내몰기 위해 《10:1의 우위보장》을 목표로 내걸고 괴뢰군의 무력증강책동에 박차를 가하였다.괴뢰군에 대한 통수권장악을 전쟁준비의 중요한 고리로 내세운 미제는 군정장교단,군사고문단 등을 통해 괴뢰군부대들의 편성,교육,훈련을 직접 틀어쥐고 집행하였으며 10억US$에 달하는 군사원조를 제공하고 막대한 무장장비를 남조선에 반입하는 등 전쟁능력강화에 열을 올리였다.38°선일대에서의 무장도발을 《내전을 위한 좋은 시험대》로,《실전능력을 높이는 연습》으로,《북벌》의 유리한 공격출발위치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은 미제는 이 일대에 괴뢰군의 방대한 병력을 전진배치하고 무장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이와 함께 조선반도주변지역에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들을 비롯한 저들의 침략무력도 증강배치하였다.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준비를 얼마나 치밀하게 하였는가를 폭로하는 사실자료들은 수없이 많다.

미국은 전쟁도발준비를 빈틈없이 갖춘데 기초하여 리승만역도를 부추겨 1950년 6월 25일 공화국북반부에 대한 불의의 침공을 감행함으로써 끝내 조선전쟁의 불을 질렀다.조선전쟁이야말로 북침야망에 사로잡힌 미제와 그 주구들의 면밀한 계획과 사전에 꾸며진 각본에 따라 일어난것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아무리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며 날조선전에 열을 올리여도 지난 세기 50년대에 조선반도에서 침략전쟁을 도발한 저들의 죄악을 가리울수 없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으로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도발하려고 미쳐날뛰는 극악무도한 전쟁세력이다.

1950년대의 조선전쟁은 결코 지나간 력사가 아니다.조선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은 멎었지만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려는 미국의 군사적도발책동은 끊임없이 계속되고있다.

미제의 침략적인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것이 없으며 날이 갈수록 더욱 포악해지고있다.미국은 지난 조선전쟁에서의 참패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북침의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면서 남조선을 핵전쟁도발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었으며 괴뢰호전광들과 함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적대결소동에 미쳐날뛰고있다.

미국이 내외의 강력한 비난과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남조선당국을 사촉하여 북침을 가상한 합동군사연습을 뻔질나게 벌려놓고있는것은 조선반도정세를 대결과 긴장의 극단에로 끌어감으로써 기어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려는 술책이다.미국이 그 무슨 《잊혀진 승리》니 뭐니 하며 지난 조선전쟁을 기념하는 광대극을 요란히 벌려놓고있는것도 침략자,도발자로서의 저들의 몰골을 가리우고 북침전쟁책동을 계속 강화함으로써 지난 세기 50년대에 이루지 못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

더우기 격분을 금할수 없는것은 남조선당국이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호전적책동에 적극 동조해나서면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고있는 사실이다.괴뢰호전광들은 있지도 않는 《북의 핵,미싸일위협》에 대해 떠들면서 그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미국과의 북침을 위한 군사적공모결탁을 날로 강화하고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데 대한 우리의 제의를 외면하고 대규모적인 전쟁연습들을 계속 감행하고있는 사실,《선제타격》을 거리낌없이 줴치며 《킬 체인》과 미싸일방어체계구축을 다그치는 한편 미국상전과 함께 《맞춤형억제전략》의 실현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있는 사실,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무기한 연기하고 남조선에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를 끌어들이려고 획책하고있는 사실 등은 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조선반도에서 북침핵전쟁을 도발하려고 얼마나 무분별하게 날뛰고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미국과 그와 결탁한 남조선당국의 광란적인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있다.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북침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호전세력의 범죄적인 침략책동에 결단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지금 우리 민족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외세의 침략책동을 물리치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느냐 아니면 손털고 나앉아 핵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기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민족운명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다.북남관계의 운명,조국통일위업의 성패는 전적으로 우리 민족이 어떻게 분발하고 어떻게 노력하는가 하는데 따라 좌우된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가 되여 겨레의 생명과 안전을 침략자들의 전쟁도박판에 내맡기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대조선침략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것이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철옹성같이 수호할것이다.남조선당국은 시대착오적인 외세의존,동족대결정책을 버리고 미국과 함께 벌리는 모든 군사적도발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침략전쟁의 화근인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지체없이 철수시켜야 한다.

온 겨레는 애국의 열정과 투지를 안고 반미반전,평화수호를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섬으로써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내외호전광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