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그 누구도 말살할수 없는 6.15의 정신
6.15공동선언발표 15돐을 계기로 공동선언의 기치높이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이어나가려는 겨레의 통일의지가 세차게 분출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6.15공동선언발표 15돐기념 민족공동행사는 남조선보수당국의 방해책동으로 말미암아 실현되지 못하였다.괴뢰패당은 북과 남,해외민간단체들의 실무협의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행사장소를 변경시킬것을 요구하였으며 《순수한 사회문화교류》라는 전제조건을 내걸고 행사의 《비정치성》을 강요하였다.남조선의 반통일분자들은 지난 5월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도 이런 식으로 가로막았다.남조선당국자들이 말로는 6.15공동선언을 존중한다고 하였지만 현실은 그들이 공동선언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대결만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었다. 6.15공동선언발표 15돐기념 민족공동행사를 파탄시킨 보수당국의 처사에 격분한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당국의 동족대결정책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였다. 민가협량심수후원회를 비롯한 많은 단체들은 당국이 《순수 문화체육행사》라는 억지론리를 들고나와 민족공동행사를 파탄시킨 사실을 폭로하면서 현 《정권》을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통일을 반대하는 반민족적《정권》으로 락인하였다.그러면서 동족대결정책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는 11일 서울에서 집회를 열고 6.15민족공동행사를 의도적으로 가로막은 현 보수집권세력을 단죄하며 공동선언리행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갈 의지를 피력하였다. 남조선의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도 12일 성명을 발표하여 현 《정권》의 대결책동이 행사를 파탄시켰다고 까밝히면서 기만적인 《대화》타령을 늘어놓지 말고 진실로 평화와 협력의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것을 요구하였다. 보수당국은 6.15민족공동행사가 실현되지 못하게 한것으로도 부족하여 남조선의 각계 단체들이 진행하려 하는 행사에 대해서도 경찰들을 동원하여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갖은 방해책동을 일삼았다.하지만 남조선각계는 반통일분자들의 책동에도 굴함없이 14일 기념행사를 성대히 진행하였다. 행사에서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남측위원회,해외측위원회의 공동호소문이 랑독되였다.호소문은 우리 민족끼리 화해하고 단합한다면 얼마든지 평화롭고 번영하는 통일조국을 일떠세울수 있다고 하면서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공동운동기간으로 정하고 화해와 단합,통일을 적극 추동해나가자고 지적하였다. 남조선의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상임대표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북남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것이 투쟁목표이며 공동선언을 리행하는 길에 나라의 평화와 통일이 있다고 하면서 모두가 통일운동에 떨쳐나서자고 호소하였다.민주로총 위원장은 6.15공동선언이 열어준 자주통일의 길을 리명박반역《정권》과 그뒤를 이은 현 집권세력이 가로막았다고 하면서 모든 로동자들이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투쟁에 떨쳐나설것이라고 언명하였다.발언자들은 6.15민족공동행사가 분산개최된 전적인 책임은 현 《정권》에 있다고 비난하면서 6.15의 정신에 배치되는 《흡수통일》,《체제통일》책동을 걷어치울것을 요구하였다.행사참가자들은 6.15민족공동행사는 이루어지지 못하였지만 8.15민족공동행사는 반드시 성사시킬것이며 그를 통해 화해와 협력,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중의 의지를 다시금 떨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행사가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5.24조치〉 해제하고 〈대북정책〉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웨치며 서울광장까지 시위행진을 하였다. 남조선대학생련합도 이날 서울에서 대학생통일문화행사를 열고 북남관계악화를 초래한 당국의 북침전쟁책동과 《5.24조치》를 규탄하면서 반통일대결장벽을 허물고 북남대학생교류행사를 보장할것을 요구하였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산하 로동,농민,청년학생,언론,학술본부를 비롯한 부문별단체들과 14개 지역본부는 15일 서울에서 《6.15-8.15공동운동기간》실천활동을 선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지였다.단체들은 《만나야 통일이다!》라는 구호아래 조국해방 70돐을 기념하는 민족공동행사의 성과적보장을 위해,민족의 자주와 평화수호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할것이라고 선언하였다.단체들은 8.15를 계기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킬것이라고 하면서 당국은 반통일이 아니라 북남관계개선에로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6월 15일 남조선의 야당들도 여러 모임들을 가지였다.모임에서는 북남관계가 꽉 막혀있는 지금이야말로 6.15공동선언의 길로 나가야 하며 대결정책을 전환해야 할 때이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다.새정치민주련합 대표는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되살려 《5.24조치》를 해제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이 아무리 발광해도 겨레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된 6.15의 정신은 그 무엇으로도 말살할수 없다.6.15를 계기로 각계층이 벌린 통일행사들과 각종 집회들은 6.15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평화와 평화통일을 이룩하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지향이 날로 강렬해지고있으며 괴뢰보수당국이 대결정책을 전환하는것은 시대와 민심의 요구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본사기자 장윤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