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3일 로동신문

 

론평

만천하에 드러난 생화학전흉계

 

최근 미국이 《공포의 백색가루》로 악명높은 탄저균을 남조선에 끌어들인 사실이 드러났다.폭로된데 의하면 미제침략군은 조선반도의 기후조건에 맞는 탄저균실험과 군사훈련을 감행하기 위해 극비밀리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미국본토로부터 오산에 위치한 남조선강점 미군기지에 수송기로 날라왔다.탄저균으로 말하면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살상률이 95%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것으로 하여 국제법적으로도 그 사용과 전파가 엄격히 금지되여있다.이번 사건은 탄저균을 리용한 악마의 생물무기를 사용해서라도 우리 조선민족을 멸살시키고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으려는 미국의 범죄적기도를 만천하에 고발하고있다.

미국은 벌써 지난 세기 50년대에 전쟁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우리 공화국의 넓은 지역에 수많은 세균탄을 뿌려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극악한 인간살륙의 원흉이다.그러나 미국은 오늘까지도 저들의 반인륜적인 세균전만행에 대해 시인도 사죄도 하지 않고있을뿐아니라 남조선에 핵무기와 함께 생화학무기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북침전쟁도발에 미쳐날뛰고있다.이번에 드러난 탄저균사건은 바로 그러한 반인륜적범죄의 연장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 미국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미는 격으로 그 무슨 《우연한 실수》니,《착오》니 하며 구차스러운 변명을 늘어놓고있지만 그것은 남조선에서 높아가는 반미기운을 눅잦히기 위한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생화학전흉계는 결코 이번에 처음 드러난것이 아니다.미국이 지난 1990년대에 오산을 비롯한 남조선강점 미군기지들에 각종 생화학무기실험시설을 갖춘 연구소들을 들여앉히고 운영해왔을뿐아니라 지난해 3월부터는 1년이 넘도록 살아있는 탄저균을 끊임없이 남조선에 끌어들였다는것이 언론을 통해 폭로되였다.이것은 이번의 탄저균사건이 절대로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조선반도유사시 생화학전도 서슴지 않을 미국의 흉악무도한 기도의 필연적발로이라는것을 론박할 여지없이 증명해주고있다.이것을 통하여 미국이야말로 북침야망의 실현을 위해서라면 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그 어떤짓도 거리낌없이 감행하는 악의 총본산이라는것이 세계의 면전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문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상전에게 찍소리도 못하던 남조선괴뢰들이 생뚱같이 《북의 생화학무기위협》설을 내돌리며 여론을 오도하고있는것이다.지금 괴뢰들은 그 무슨 《북의 화학전능력》이니,《북의 생화학무기위협에 대한 대응》이니 하고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미국의 범죄행위를 극구 두둔해나서고있다.미국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제 마음대로 끌어들이면서도 남조선당국에 《행정협정규정상 신고할 의무가 없다.》는 실로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있는데도 괴뢰패당은 《규정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느니 뭐니 하고 외면하고있는것이다.그야말로 친미굴종,동족대결의식이 골수에 꽉 들어찬 나머지 수치감도 느낄줄 모르는 식민지주구들의 황당무계한 넉두리가 아닐수 없다.남조선괴뢰들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멸살을 노린 미제침략군의 생화학전기도에 적극 동조해나서는 추악한 공범자이며 온 남조선땅을 미제침략군의 독해물실험장으로 만드는것도 서슴지 않는 희세의 반역아들이 분명하다.

동족을 해치기 위해 남조선을 미국의 거대한 핵화약고로 만든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미제침략군의 생화학전쟁책동에 로골적으로 편승해나서는 이런 대결미치광이들때문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이 가셔지지 못하고 민족의 운명이 시시각각으로 위협당하고있는것이다.

현실은 침략적인 외세에게 빌붙어 기생하는 식민지주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재난을 피할수 없고 우리 민족이 미국의 악랄한 핵전쟁,생화학전쟁위협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결론은 명백하다.조선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남조선인민들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끝장내자면 미제침략군을 지체없이 몰아내고 그와 결탁한 친미매국노들을 단호히 매장해버려야 한다.

남조선괴뢰들이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핵 및 생화학전쟁도발책동에 미쳐날뛰고있는것은 천추에 용납 못할 반민족적죄악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그 어떤 형태의 전쟁도발책동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이며 정의의 억제력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셔버릴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