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11일 로동신문

 

미제는 반인륜적인 특급범죄자

 

얼마전 미제의 천인공노할 생화학전쟁도발책동을 단죄하는 조선중앙통신사 고발장이 《로동신문》에 실렸다.

온 나라가 침략자 미제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도가니마냥 부글부글 끓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수 없는것처럼 제국주의의 침략적본성은 변하지 않는다.침략과 전쟁은 제국주의의 필수적인 동반자이며 이 세상에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전쟁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중앙계급교양관을 찾은 우리는 여기서 미제의 세균전의 피비린 력사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였다.

미제는 제2차 세계대전후 데트리크세균무기연구쎈터에서 패망한 일제의 731부대 전범자들로부터 넘겨받은 수천건의 인체실험자료들과 표본자료들에 기초하여 이미 조선침략을 위한 계획초안을 검토하고 그에 따르는 세균전계획을 면밀히 작성하였다.

미제침략자들이 일으킨 지난 조선전쟁이 세계전쟁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야만적이고 집중적인 세균전이였다는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음을 옮기던 우리는 한가지 사실앞에 격분을 금할수 없었다.

1952년 5월 어느날 아침이였다.

평안남도 대동군지역에 미군비행기 한대가 나타나 1시간동안 상공을 선회하다가 날아가버렸다.이날 한 농촌녀성은 산나물을 뜯기 위해 산언덕에 올라갔다가 벼짚뭉테기속에 있는 조개꾸레미를 발견하게 되였다.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생긴 조개를 발견한 그는 소담한 아침상을 마주하고 좋아할 남편생각에 저도모르게 웃음을 지었다.그것을 가지고 산에서 내려온 그는 남편과 함께 먹었다.

그날 저녁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여 온밤 고통속에 시달리던 그들은 이튿날 원인도 모르게 사망하였다.문제는 그 조개에 있었다.수원지를 목표로 삼고 날아왔던 미군비행기가 날씨가 나빠 명중하지 못하고 산언덕에 뿌리고 간 조개에는 콜레라균이 들어있었던것이다.남편을 기쁘게 해줄 주부의 소박한 소원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뿐만이 아니였다.

1952년 1월 28일부터 1953년 4월 24일까지의 기간에만 해도 770여회에 걸쳐 전면적으로 진행된 미제의 세균전으로 하여 우리 공화국의 모든 지역들에 페스트,콜레라,장티브스,적리,천연두 등 많은 전염병이 퍼져 수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병마에 시달려 목숨을 잃거나 불구자가 되였다.

공화국북반부의 일시적강점지역들에서 감행된 미제의 대중적학살만행과 함께 악랄하고 교활한 세균전만행은 놈들의 잔인성과 야수성,후안무치성을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

조국해방전쟁 제1계단시기 적들은 패주하면서 수원계선에서 콜레라균액을 참외와 수박에 주입하여 진격하는 인민군군인들을 감염시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으며 락동강계선까지 패주한 다음에도 콜레라균을 그 지역에 있는 참외와 수박에 주입하여 락동강 강행도하작전에 참가하는 인민군부대들에서 콜레라의 류행을 일으키려고 발악하였다.

노도와 같이 진격하는 행군에서 갈증을 달래려는 인민군군인들의 심리를 리용한 미제의 세균전은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행되였다.

미제는 조국해방전쟁 제2계단시기에 제2전선부대들의 활동을 저지시킬 목적으로 평강, 철원을 비롯한 지역의 주민부락들에 발진티브스와 재귀열병원체로 감염시킨 곤충을 은밀히 산포하는 방법으로 세균전을 감행하였다.

또한 미제는 조국해방전쟁 제3계단시기에 평양,장진,고원,양덕지구에서 주민부락들에 천연두비루스를 뿌렸다.

놈들은 저들의 세균전만행을 은페시킬 목적으로 주민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빈집에 들어가 천연두비루스액을 뿌리는 만행을 수차에 걸쳐 감행하였다.

미제는 조국해방전쟁 제4계단시기와 정전협정에 조인한 후에는 끈질긴 방법으로 세균전을 벌렸다.전선과 후방을 가리지 않고 감행된 미제의 세균전은 리성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천인공노할 만행이다.

전후에도 미제는 세균전에 미쳐날뛰였다.1960년대말 미제는 괴뢰군을 내몰아 군사분계선 155mile전역에 8만L에 달하는 고엽제를 대량살포하여 비무장지대를 오염시켰다.

1976년에도 미제는 일본의 가나가와현에 주둔하고있는 미륙군세균무기연구소 406부대소속 미생물연구소 분견대를 남조선에 끌어들여 세균연구소들을 설치하고 남조선인민들을 대상으로 치사률이 높은 악성전염병인 류행성출혈열세균무기실험을 감행하면서 그 파급적효과를 검증하였다.

미제는 그 누구의 《위협》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특별사령부인 《N.B.C작전사령부》를 오끼나와에 설치해놓았으며 임의의 순간에 백악관에서 하달하는 특수명령에 따라 작전을 개시할수 있게 만전을 기하고있다.여기서 N은 핵무기,B는 세균무기, C는 화학무기를 의미하고있다.

지금 이 시각도 미제는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수치스러운 참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계속 세균전에 매달리고있다.

이번에 탄저균실험을 암암리에 감행하여 폭로된 사실은 미제의 침략적야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우리가 계급의 무기,혁명의 무기를 더 억세게 틀어잡아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을 타고앉아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병참기지,전초기지로 만들다 못해 생화학무기들을 마구 끌어들여 제 마음대로 인체실험을 감행하는 세계최악의 식민지,세계최대의 생화학무기고로 전락시킨 미제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슴 불태우며 우리는 참관을 마쳤다.

이 땅에서 전쟁의 포화가 멎은 때로부터 6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미제의 세균전의 력사가 피로 얼룩져있던 이 땅에 푸른 숲 우거지고 불타던 강물우에 행복의 유람선이 떠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6번이나 지나갔지만 복수자들의 가슴에는 채 쏘지 못한 총탄, 풀지 못한 원한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복수의 불길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더 세차게 타번지고있다.

우리는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지난날 세균전까지 서슴지 않고 감행하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을 전멸시키려던 미제의 반인륜적죄행에 대하여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며 천백배로 복수해야 한다.

력사는 고발한다.

미제야말로 지구상에서 영영 없어져야 할 악성균이라고.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