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적대시정책을 고집하는자들에게는 안식처가 없다

 

요즘 미국에서 어중이떠중이들이 저마끔 나서서 《북조선의 위협》설을 퍼뜨리며 아부재기를 치고있다.신임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이라는자는 《북조선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느니,《북조선때문에 때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느니 뭐니 하면서 숨넘어가는 소리를 하였다.남조선주재 미국대사라는자도 워싱톤에서 《북조선의 군사적위력을 심각히 받아들이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미호전세력들이 왜 입을 모아 아우성을 치고있는가 하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지난 5월에 진행된 우리 전략잠수함의 탄도탄수중시험발사는 주체조선의 군력강화에서 최절정을 이룬 또 하나의 일대 장거로서 선군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을 세계에 다시금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그래서 대국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우리의 탄도탄수중시험발사의 완전성공에 혼비백산한 적대세력들이 겨끔내기로 넉두리를 줴쳐대고있는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평화애호를 변함없는 대외정책으로 삼고있는 우리 공화국에 《위험국가》의 모자를 씌워보려고 허튼소리를 늘어놓아도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

미국은 《북조선의 위협》을 떠들기 전에 남의 땅에 침략무력을 끌고와 우리 《수뇌부제거》와 《평양점령》을 노린 화약내풍기는 전쟁연습소동을 벌려놓고 때없이 핵전략폭격비행대와 핵항공모함전단을 비롯한 핵타격수단을 들이밀어 감행한 핵공갈소동을 상기해보는것이 좋을것이다.또 누가 우리 공화국을 핵보유의 길로 떠밀어왔는가를 깊이 되새겨보아야 한다.

미호전분자들이 발편잠을 자지 못하고있다고 아우성을 치고있는데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빚어낸 필연적산물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일제의 패망과 함께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때로부터 개시되였다.

미국은 우리를 적으로 규정하고 애당초 우리의 자주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뒤집어엎으려는 목적밑에 우리에 대한 적대시책동을 가증시켜왔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악랄성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핵공갈을 통하여 더욱 잘 알수 있다.남조선을 강점한 첫날부터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발판으로 전변시킨 미국이 핵무기를 어떻게 휘둘러왔는가.

조선전쟁을 도발한 미제는 1950년 8월 핵무기를 끌어들였으며 그해말에는 조중접경지역에 원자탄 30~50개를 투하할 계획을 로골적으로 내비쳤다.

미국의 핵위협은 우리에 대한 핵무기사용을 공공연히 선포한데서 더욱 드러났다.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가 나포되였을 때 핵무기로 위협하였으며 대형간첩비행기 《EC-121》이 우리 령공에서 격추되였을 때에도 핵무기를 탑재한 폭격기들을 비상대기시키고 핵무기사용을 공언하였다.

새 세기에 들어와서 핵공갈은 더욱 로골적으로 감행되였다.2001년 6월 부쉬는 조선이 핵사찰수락,미싸일개발과 발사중지,상용무기의 축감 등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핵을 포함한 군사적힘을 행사할수 있다는 《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였다.미제는 그 다음해에 조선반도에서 《긴급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미군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 쓸 지하시설파괴용소형핵무기를 개발할것이라고 떠들었다.

우리는 미국의 가증되는 적대시책동을 보고만 있을수 없었다.원래 원자력을 평화적목적에 리용할 생각만 하였지 군사적목적에 리용할 생각은 꼬물만치도 하지 않았던 우리가 핵보유의 길로 나가게 된것은 바로 그때문이다.

우리 공화국이 당당한 핵보유국이 됨으로써 조선반도에서 미국이 우리를 원자탄으로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

핵보유국을 어째보겠다는것이 제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우둔한짓이라는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사실이다.

우리 군대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이 악랄해지고있는 조건에서 위력한 전략적타격수단을 기둥으로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더욱더 완벽하게 강화해나가고있다.우리의 핵타격수단은 본격적인 소형화,다종화단계에 들어선지 오래다.장거리로케트의 정밀화,지능화도 최상의 명중확률을 담보할수 있는 단계에 올라섰다는것을 우리는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시대감각이 무딘 오바마행정부는 《전략적인내》정책을 고집하면서 어리석게도 우리 공화국을 기어이 어째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고있다.

최근년간 미국방성은 4개년국방전략검토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여 우리 공화국을 미국의 《직접적인 위협국가》,《최대적수》로 규정하고 《북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한 억제전략이 실패할 경우 무력제압을 통해 결정적승리를 이룩한다.》고 공언하였다.

《핵무기없는 세계》를 떠들어대는 오바마는 력대 집권자들보다 더 악랄하게 대조선적대시책동에 미쳐날뛰고있다.새해벽두부터 오바마가 직접 《대통령행정명령》으로 새로운 대조선《추가제재》를 선포한데 이어 우리 공화국을 《독재국가》라고 악의에 차 헐뜯어대면서 우리를 《붕괴》시켜야 한다고 넉두리를 늘어놓았다.

날강도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이 극단의 지경에서 더욱더 횡포무도해지고있는 오늘 우리 천만군민의 반미의지는 더욱 백배해지고있다.

우리에 대한 오바마일당의 비방수위가 높아지는것만큼,악착한 제재와 압박의 도수가 강화되는것만큼,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규모와 범위가 확대되는것만큼 정의의 대응도수를 무한정 높여나가게 될것이라는 우리 천만군민의 무서운 반미보복열기가 이제는 죄악의 총본산인 미국땅 한복판을 향해 폭풍쳐 번져가고있다.

우리는 빈말을 모른다.우리는 미국이 강요한다면 상용무력에 의한 전쟁이든 핵무력에 의한 전쟁이든 싸이버전이든 다 대처할 준비가 되여있다.

우리의 비약적인 군사력강화에 얼이 빠지고 극도로 겁에 질린자들이 저들의 땅에 멸적의 불소나기가 언제 쏟아져내릴지 몰라 전전긍긍하지 않겠거든 이제라도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려야 한다.그렇지 않는 한 미국은 피해망상증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다.

침략자들에게는 절대로 안식처가 있을수 없다.미호전광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