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날강도적인 침략전쟁

 

조선전쟁이 일어난 때로부터 6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미제가 도발한 조선전쟁은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을 가져다주었으며 민족의 운명발전에 커다란 부정적영향을 미치였다.그처럼 가렬하였던 조선전쟁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승리로 끝나고 정전협정이 체결되였지만 결코 이 땅에서 전쟁이 완전히 종식된것은 아니다.조선전쟁은 오늘까지도 지속되고있다.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책동으로 조미쌍방사이의 군사적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조선반도에는 임의의 시각에 포성이 울릴수 있는 긴박한 정세가 항시적으로 조성되여있다.

력사와 현실은 미제야말로 조선전쟁의 도발자이며 오늘도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미쳐날뛰는 침략자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는 해마다 6월이 오면 조선전쟁도발자의 책임에서 벗어나며 패배자의 수치를 모면해보기 위해 그 무슨 《기념》행사들을 벌려놓는 어리석은 망동을 부리고있다.하지만 력사는 결코 위조할수도 외곡할수도 없으며 부정할수도 없다.

지난 세기 50년대의 조선전쟁은 명백히 미제가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할 목적밑에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도발한 범죄적인 침략전쟁이였다.

제2차 세계대전후 제국주의우두머리로 등장한 미제는 저들에게 유리하게 조성된 정세를 리용하여 세계제패를 대외정책목표로 내세웠다.미제는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특히 조선반도를 중시하여야 한다고 떠들었다.미국의 고위인물들속에서는 조선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모든 성공이 달려있을지도 모르는 리념상의 싸움터》,《자본주의와 공산주의사이의 대결의 시험장》이라는 소리가 왕왕 울려나왔다.그만큼 미제는 조선반도를 타고앉는것을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한 관건적인 문제로 보았다.이로부터 미국의 대외정책작성자들은 전쟁의 방법으로 전조선을 식민지화하는것을 대조선정책의 기본으로 정하였다.그들은 전쟁만이 전조선반도에 대한 지배를 실현할수 있는 효과적수단으로 된다고 생각하였다.

1947년 7월 트루맨의 특사로 남조선에 기여들었던 살인장군 웨드마이어가 자기 보고서의 결론에서 《군사적점령의 범위를 전조선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주장한것과 맥아더사령부에서 근무하면서 조선문제에 관한 미국의 계획에 가장 정통했다는 에이다대좌가 《미국의 계획은 리승만의 직접적인 참가와 미륙해군의 원조에 의하여 조선의 38°선 이북지역을 점령하는것이였다.》라고 실토한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조선전쟁은 바로 이렇게 조선반도를 발판으로 세계를 지배해보려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세계제패전략과 대조선정책의 필연적산물이였다.

미국은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에 기초하여 전쟁도발계획을 작성하는데 커다란 힘을 넣었다.《A,B,C전쟁계획》이 그중의 하나이다.

《A,B,C전쟁계획》은 전쟁을 3단계로 나누고 제1단계는 북침전쟁으로부터 시작하며(A),제2단계에는 전쟁의 불길을 만주에로 확대하며(B),마지막단계에는 우랄까지의 전씨비리를 점령할것(C)을 예견하였다.이것은 미제가 조선에서 먼저 전쟁을 도발하고 그것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 하였다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미제는 《A계획》과 관련한 《북벌계획》이라는것도 작성하였다.이에 따라 1949년에 이르러 괴뢰군련대들을 전반적으로 사단들로 개편하고 괴뢰륙군병력을 대폭 늘여 10만명으로 확대하였으며 괴뢰군무력에 대한 배비변경을 실시하여 대부분의 무력을 38°선에 접근배치하였다.이와 함께 무장도발사건을 끊임없이 일으키면서 전면적인 북침전쟁의 길을 닦아나갔다.하지만 미제의 기도는 우리의 경비대전투원들의 영웅적투쟁에 의하여 1949년 가을에 이르러 파탄되였다.

미제는 그 원인을 찾고 새로운 대책을 세우는데 달라붙었으며 이 과정에 《북벌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완성해나갔다.새로운 《북벌계획》은 트루맨의 지시에 따라 맥아더가 책임지고 미군사고문단장 로버트,괴뢰군의 고위장성들,전 일본군 참모성원들의 참가밑에 1949년말부터 1950년초에 걸쳐 완성되였으며 미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토의비준되였다.이 계획은 미군을 처음부터 조선침략전쟁에 전면적으로 개입시키기로 하였다.

이에 대하여 남조선괴뢰정부의 한 장관은 1950년 1월 미륙군장관 로이얄과 맥아더사령부 외교국장 씨볼드가 서울을 방문하였을 때 리승만에게 《북벌》을 하게 되면 일본에 있는 미국군함과 비행기는 남조선편에서 참전할것이니 해군과 비행기에 관하여 걱정할것이 없다는 담보를 주었다고 증언하였다.이것은 미제가 새로 수정된 조선전쟁도발계획에서 저들의 무력을 전면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공화국북반부를 단숨에 점령하려고 획책하였다는것을 말해준다.

미제는 새로운 계획에서 미국방성과 합동참모본부의 군사작전계획을 정치적으로 뒤받침하기 위한 미국무성의 외교적모략계획과 남조선주재 미군첩보기관인 《조선련락사무소》와 남조선괴뢰들의 첩보활동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였다.미국무성이 추진하게 될 외교적모략계획은 북침을 개시한 즉시로 《북조선군이 무장공격》을 먼저 했다는 날조된 여론을 퍼뜨리는것과 함께 유엔에 《북조선의 침략》을 제소하고 유엔의 간판밑에 조선에서의 미제침략군의 군사작전을 《합법화》하며 다국적무력으로 《유엔군》을 조직하는것을 주되는 내용으로 하고있었다.미국무성은 이 모략작전을 위하여 이미 전쟁전에 문건작성그루빠를 내왔고 유엔결의안초안의 골자까지 미리 작성해두었다.

미제는 이처럼 침략적인 세계제패전략과 대조선정책의 요구에 따라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짧은 기간에 전조선을 강점하며 조선전쟁을 세계전쟁으로 확대하려는 극히 모험적인 침략전쟁계획을 작성완성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미제는 오래동안 주도세밀하게 준비하고 완성해온 전쟁계획에 따라 드디여 북침전쟁을 도발하였다.그러나 미제는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달성할수 없었다.

위대한 령장의 두리에 굳게 뭉쳐 조국수호전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앞에서 미제는 대참패를 당하고 항복서에 도장을 찍지 않으면 안되였다.

미국은 여기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대신 전후에도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회주의제도를 어째보려고 새 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였다.남조선을 핵화약고,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키고 각종 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우리 공화국을 엄중히 위협하고 조선반도정세를 최악의 사태에로 몰아왔다.

최근년간에는 《맞춤형억제전략》이니 뭐니 하는 위험천만한 북침전쟁각본에 따라 핵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핵전쟁수단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여 북침전쟁연습에 더욱 광분하는 한편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타격하기 위한 침략적인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을 적극 다그치고있다.날이 갈수록 더욱 강화되고있는 미제의 북침책동으로 조선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감도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되였다.

미제는 오산하고있다.새 조선전쟁도발로 그 무엇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짓은 없다.지난 1950년대에는 그래도 항복서에 도장을 찍고 살아남을수 있었지만 그런 력사는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다.만일 미제가 또다시 침략의 불을 지른다면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무서운 공포와 전률,쓰디쓴 참패를 저들의 땅덩어리에서 맛보게 하여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전쟁으로 뼈에 새겨지게 만들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우리는 미제가 원하고 택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작전,전투에도 대응할 만단의 준비가 다되여있다.침략자 미제는 이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