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31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지배주의적야망은 절대로 실현될수 없다

 

5월이 끝나가고있다.

이달의 국제정세는 제국주의를 비롯한 반동세력들이 멸망의 길로 줄달음치게 되는것은 력사의 필연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었다.

조선반도정세가 세계의 초점으로 되였다.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사납게 기승을 부리는 미국의 핵공갈정책에 파산을 선고하는 력사적선언이 조선에서 힘있게 울려퍼졌다.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우리 공화국이 완전성공한 사실이 아메리카제국의 면상을 또 한번 후려친것이다.

병적인 거부감에 사로잡혀있는 미정객들은 우리의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 혼비백산하여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느니,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느니 뭐니 하는따위의 비렬한 악담들을 늘어놓았다.여기에 일본과 남조선괴뢰들도 상전과 꼭같은 악청을 돋구어대며 아부재기를 쳤다.

미국과 그의 졸개들이 우리의 자위적조치에 대해 《도발》이니,《위협》이니 하고 법석 고아대며 대결광기를 부린것은 저들의 침략적정체를 가리우고 북침전쟁도발소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뻔뻔스러운 추태이다.

굳이 도발과 위협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에 의하여 감행되고있는 북침전쟁책동이다.

미국은 이번에도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를 걸고들면서 오래전부터 추진하여오던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 《싸드》를 남조선에 한사코 배비하려고 책동하였다.

남조선을 행각한 미국무장관 케리는 남조선강점 미군기지를 쏘다니면서 우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게거품을 물고 고아대던 나머지 《싸드》를 배비해야 한다고 줴쳐댔다.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위한 미국의 책동은 어떻게 하나 우리의 주변나라들을 속여넘기기 위한 한갖 기만술책에 불과한것이다.

그것은 조선반도주변 대국들을 제압하고 저들의 핵선제타격능력을 최대로 증대시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적패권을 장악하자는데 목적을 둔것이다.

우리의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는 미국을 비롯한 침략세력의 군사적도발과 침략책동을 짓부시고 선군조선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합법적권리행사이며 우리가 병진로선을 관철해나가는데서 이룩한 또 하나의 자랑찬 승리이다.

이달에 미국의 침략책동에 편승하여 해외침략야망을 실현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은 세계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다.

지금 일본당국자들은 《일미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여 《자위대》가 미국이 세계의 임의의 지역에서 진행하는 군사작전과정에 군사적지원을 할수 있게 만들어 사실상 참전권과 교전권을 복귀시켰다.이밖에도 그들은 미국은 물론 다른 동맹국들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명목으로 《자위대》가 해외에로 진출할수 있게 만든 안전보장관련법을 제정하려고 책동하고있다.

이것이 채택되면 일본은 동맹국들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구실로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할수 있게 된다.앞으로 일본이 미국의 침략전쟁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해지게 되였다.

일본반동들이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려는것은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는데 있다.미국을 등에 업고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이루어보려는 일본의 야심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

이달의 국제정세에서 주목되는것은 세계《인권재판관》행세를 하며 거들먹거리던 미국이 거꾸로 인권재판정의 심판대에 올라 국제사회의 모두매를 맞는 일이 벌어진것이다.

이달에 스위스의 제네바에서는 유엔인권리사회산하 보편적인권상황정기심의 실무그루빠 제22차회의가 진행되였다.회의에서는 미국의 심각한 인권유린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심의가 있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로씨야,꾸바,이란,파키스탄,수단,말레이시아,리비아,브라질,알제리,나미비아,타이,필리핀,뽈스까대표들과 지어 뽀르뚜갈,스위스,영국 등 서방나라 대표들도 미국사회에 만연하고있는 인종차별,녀성차별,경찰의 잔인한 폭력,도청,감시 등 갖은 인권유린행위들을 비난하면서 미중앙정보국의 고문만행조사를 위한 독자적인 기구를 설치하며 관따나모미해군기지감옥페쇄공약을 실천에 옮길것을 미행정부에 강력히 요구하였다.회의장에서 오만한 자세를 취하던 미국대표는 많은 나라들의 비발치는 공격에 주눅이 들어 구차스러운 변명만을 늘어놓았는가 하면 저들의 인권유린행위들을 어떻게 하나 덮어보려고 교활하게 책동하였다.총체적으로 이번 심의는 지금까지 《인권문제》를 가지고 다른 나라들에 훈시질하던 미국을 인권심판대에 끌어내고 이 나라의 인권유린실태를 구체적으로 파헤쳐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시키며 미국이 운운하는 《인권》,《민주주의》가 한갖 위선에 불과하다는것을 까밝히는 계기로 되였다.

이달에 세계 주요자본주의나라들에서 정치경제적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자본주의가 수습할수 없는 쇠퇴몰락의 길에 보다 깊숙이 들어섰다는것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나타났다.

미국의 워싱톤과 뉴욕,시카고를 비롯한 주요도시들에서는 생존권보장과 인권존중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의 대중적인 집회와 시위들이 일제히 벌어졌다.시위자들은 당국의 부당한 경제정책으로 근로자들의 생활이 더욱 어렵게 된데 대해 항의하면서 로동조건을 개선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하며 임금을 높일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그들은 또한 《미국에는 정의도 없고 평화도 없다》,《흑인들의 생명이 문제다》,《살인자들을 처벌하라》 등의 구호들을 웨치며 적수공권의 흑인들을 살해한 경찰들의 만행을 신랄히 규탄하였다.

경찰들이 주요도로들과 다리들을 차단하고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한 가운데 검거선풍을 일으켰으나 시위자들은 《이것이 민주주의인가》,《자본주의를 반대한다》라는 구호들을 웨치면서 탄압에 광분하는 경찰들과 맞서싸웠다.

일본,오스트랄리아,뽀르뚜갈을 비롯한 많은 자본주의나라들에서도 당국의 그릇된 정책으로 말미암아 근로인민대중의 생존권이 무참히 짓밟히고있는데 항의하는 대중적인 시위들이 벌어졌다.

바빠맞은 자본주의나라 집권층은 방대한 경찰무력을 내몰아 항의운동참가자들을 마구 잡아들이고 구속하였다.

이것은 자유와 생존의 권리를 위하여 떨쳐나선 인민들의 투쟁을 가로막고 그들의 인권을 무참히 유린하는 세력은 력사의 반동들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이달의 정세흐름을 총화하면서 내리게 되는 결론은 제국주의자들은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새 세계건설을 위한 진보적인류의 앞길을 결코 가로막을수 없으며 국제반동세력은 더욱 고립약화되고있다는것이다.또한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힘의 정책,군사적강권책동에는 오직 자위적인 군사력으로 강경대응해야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킬수 있다는것이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