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9일 조선중앙통신

 

백년숙적 일본반동들에게 공공연히 굴종해나선 괴뢰역적
패당을 온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심판하여야 한다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대변인담화--

 

조국해방 일흔돐을 앞두고 일본의 과거죄악을 총결산하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가 용암처럼 분출하고있는 때에 괴뢰역적패당이 일본과의 《관계회복》을 떠들며 치욕스러운 대일굴종행위를 감행하여 남조선 각계층과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주재 일본대사관의 주최로 진행된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행사》라는데 참가한 남조선당국자는 《올해가 〈한〉일관계개선의 원년이 될것》이라느니,《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온 민족의 끓어오르는 적개심에 역행해나섰는가 하면 외교부 장관 윤병세를 비롯한 괴뢰패당은 한발 더 나아가 《위안부문제는 〈한〉일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 아니다.》,《과거사와 관계개선을 분리대응하겠다.》는 쓸개빠진 소리까지 줴쳐댔다.

또한 과거사문제로 몇년동안 중단되였던 일본과의 외교,군사,경제 등 분야별회담들을 모두 재개하고 해외침략야망을 날로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는 일본것들과 우리에 대한 군사정보공유를 시작하였는가 하면 일본과의 군사교류도 강화하겠다고 떠벌여대고있다.

지어 일본수상 아베가 《위안부문제는 3억¥정도면 해결할수 있다.》,《버티면 〈한국〉이 스스로 찾아올것이다.》고 오만방자하게 놀아대면서 우리 민족을 모독하며 괴뢰들을 하인취급하고있을뿐아니라 일본이 과거 조선인강제징용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버젓이 등록하고 외상이 나서서 강제로동을 부정해나서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항변 한마디 못하며 오히려 구차하게 변명하는 놀음을 벌리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야당들과 각계층 시민단체들은 《50년전 〈유신〉독재자의 친일굴종적행태를 되풀이하고있다.》,《당국의 대일외교는 원칙도 전략도 없는 굴종외교》라고 비난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있다.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는 일본과의 《관계회복》을 떠들며 비굴하게 놀아대고있는 괴뢰패당의 추악한 대일굴종행위를 과거죄악을 덮어버리려는 일본반동들의 범죄적책동을 묵인해주고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반민족적,반인류적범죄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일제는 지난 세기 초엽부터 장장 40여년간이나 조선을 강점하고 전대미문의 식민지폭압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불구대천의 원쑤이다.

100여만명의 무고한 우리 인민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어갔으며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을 죽음의 고역장들과 침략전쟁터에 내몰아 생죽음을 당하게 하고 문화유산들과 자연부원을 비롯한 막대한 재부를 닥치는대로 략탈해간것도 모자라 조선사람의 말과 글,성까지 빼앗아 우리 민족을 완전히 말살하려고 악착하게 날뛴 일제의 치떨리는 만행은 구천에 사무쳐있다.

더욱 격분을 금할수 없는것은 이러한 특대형범죄자들이 죄악에 찬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커녕 미국의 비호밑에 군사대국화,해외침략야망을 더욱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분별없이 날뛰고있는것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조선과 아시아지역나라들에 대한 과거 침략행위자체에 대하여 부정하고 《집단적자위권》행사를 떠들어대며 미국과 《방위협력지침》개정놀음까지 벌리는가 하면 조선녀성들의 정조를 무참히 유린한 일본군성노예범죄에 대해서도 《매춘》이니,《인신매매》니 뭐니 하며 그 피해자들을 악랄하게 모독하고있다.

전범국의 굴레를 벗어보려고 과거사를 부정하며 우리 민족의 존엄을 무참히 유린하는 망발을 마구 줴쳐대는 일본반동들의 파렴치성과 해외팽창야욕은 지금 극도에 달하고있다.

우리 민족과 인류앞에 저지른 일제의 천인공노할 죄악은 백년,천년이 흐른다고 해도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괴뢰패당이 미국상전의 강박에 따라 백년숙적,천하악한의 무리들과 《관계회복》을 운운하며 대일굴종행위에 매달리는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을사오적》을 무색케 하는 극악한 역적행위이다.

현 괴뢰패당과 같은 매국역적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겨레의 피맺힌 원한을 풀수 없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도 지켜낼수 없다.

남조선 각계층과 온 겨레는 친일사대매국노의 피를 물려받은 괴뢰패당을 쓸어버리고 대미,대일굴종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104(2015)년 7월 9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