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30일 조선중앙통신

 

기어이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려는가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6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반도에 기어이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도발책동이 더욱 로골적이고 전면적인 단계로 치닫고있다.

얼마전 일본의 요꼬스까에 있는 주일미군기지에 이지스체계로 장비된 미해군의 최신형미싸일순양함 《캔 쓸러즈빌》호가 도착하였다. 순양함은 이곳에 항시적으로 배비될 계획이라고 한다.

순양함은 항공모함전단에 소속되여 미싸일방위 및 반항공방어임무를 수행하면서 해상 및 수중목표들을 타격하게 되는데 미국이 해외에 이와 같은 타격력있는 함선을 배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일치하게 평하고있다.

《캔 쓸러즈빌》호외에도 2017년말에 이와 류사한 미싸일방위체계를 갖춘 2척의 순양함이 또 요꼬스까에 전진배비되게 된다.

상기 함선들을 배비하게 되면 요꼬스까주둔 미해군기지의 함선수는 올해말 이곳에 배치될 미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포함하여 14척에 이르게 되며 이로써 일본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래 가장 큰 규모의 함선집단이 나타나게 될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있다.

이지스체계를 장비한 3척의 함선들의 배비에 대해 요꼬스까주둔 미해군기지사령부는 우리 나라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실시하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의 방향전환전략》의 한 부분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댔다.

이와 함께 미국은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4대를 오는 7월부터 일본 미사와비행장에 일시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선과 중국견제》의 미명하에 벌어지는 이 모든 군사적움직임들은 명백히 지상,해상,공중에서 우리를 노린 전면적인 핵전쟁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저들의 전략적,탐욕적목적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주기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도 거리낌없이 감행하는 미제의 침략적본성이 다시금 여지없이 드러난것이다.

우리는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날강도 미제를 과녁으로 삼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거족적인 반미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 진입한다는것을 온 세계에 공표하였다.

성명에 밝혀진대로 미국이 《캔 쓸러즈빌》호요,《글로벌 호크》요 뭐요 하는것들을 마구 끌어들이면서 핵전쟁준비를 위한 소동의 도수를 올릴수록 그에 대응한 우리의 조치는 더 높은 단계로 치솟아오를것이다.

미국의 미싸일위협에 대처하여 우리가 이미 전략,전술로케트를 장비한 강력한 타격집단을 가지고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우리가 상용전쟁에도,핵전쟁에도,싸이버전에도 다 준비되여있다고 한 경고도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

세계는 저들의 전략적목적을 위해서라면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핵버섯구름을 들씌우는것도 서슴지 않은 70년전 미국의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해 지금도 잊지 않고있으며 두고두고 되새길것이다.

미국이 핵무기로 자기의 목적을 실현하였던 그와 같은 수법을 조선반도에서 재현하려고 생각하는것은 오산이기 전에 망상이다.

미국의 핵광신자들이 조선반도에 끝끝내 핵전쟁의 불길을 몰아온다면 제가 지른 불길에 제스스로가 타버리는 결과가 초래될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종당에는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최후파멸만을 앞당기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