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5일 로동신문
선군혁명개척의 길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 조선혁명군결성 기념일을 맞으며
7월, 일제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찾아주시고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여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더욱 뜨겁게 안겨드는 나날이다. 바람세찬 우리 혁명의 초행길에서 조선혁명군이 결성되던 그날로부터 어느덧 85년의 세월이 흘렀다. 추억의 돛을 올려 력사의 그날을 돌이켜보느라면 조선혁명군결성을 선포하시던 백두산청년장군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10대의 그 시절에 새 세대 청년혁명가들로 첫 무장조직을 결성하시고 일제를 반대하는 조직적인 무장투쟁을 전개하신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 이 땅의 모든 승리에 대하여 우리 어찌 생각할수 있으랴. 위대한 령도자 《위대한 수령 망국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웠던 그 세월 일제에게 빼앗긴 국권을 찾아보겠다고 나섰던 의병들의 화승총도 무참히 꺾이우고 독립군의 투쟁도 락엽처럼 스러지고있을 때 우리 인민은 민족의 존엄을 빛내줄 참다운 인민의 무장력을 얼마나 갈망하였던가. 1930년대초 조성된 정세는 폭력적성격을 띠고 급격히 고조된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을 조직적인 무장투쟁에로 발전시킬것을 절실히 요구하였다. 혁명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시기에 일제와 혈전을 벌리자면 새 세대 혁명가들의 손으로 새형의 군대를 창건하여야 하며 무장투쟁만이 가장 철저하고 혁명적인 반일항전으로 될수 있다고 확신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카륜회의에서 일제를 반대하는 조직적인 무장투쟁로선을 제시하시였다. 당시 새 세대 혁명가들에게는 무장투쟁을 벌리는데 필요한 지식이 별로 없었으며 그렇다고 본보기로 삼을만 한 군사교범이나 경험이 있는것도 아니였다. 무장투쟁의 밑천이 있었다면 독립군과 화성의숙출신의 여러 동지들과 몇자루의 권총이 있었을뿐이였다. 결국 백지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무기도 자체로 획득하고 군사적경험도 축적하여야 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일제를 반대하는 조직적인 무장투쟁을 벌린다는것은 매우 불가능한 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과도적인 정치 및 반군사조직을 내오실것을 결심하시였다. 조선혁명군의 정치군사활동을 통하여 무장투쟁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고 무장투쟁을 전개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자는것이 우리 수령님의 의도였다. 카륜회의후 불과 며칠사이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첫 무장조직에 받아들일 청년들을 선발하는 문제와 무기를 마련하는 사업을 동시에 밀고나가도록 하시여 조선혁명군결성을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시였다. 주체19(1930)년 7월 6일,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고유수의 삼광학교 운동장에서 조선혁명군결성식이 진행되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결성식에서 《조선혁명군의 사명과 기본임무에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연설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군은 항일무장투쟁을 조직준비하기 위한 새 세대 조선혁명가들의 정치 및 반군사조직이라고 규정하시였으며 조선혁명군을 기초로 하여 앞으로 상비적인 혁명무력이 창건될것이라고 선언하시였다.계속하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군의 기본사명은 도시와 농촌에 들어가 인민대중을 교양하고 각성시켜 그들을 항일의 기치아래 묶어세우면서 무장투쟁의 경험을 쌓고 장차 본격적인 무장대오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어나가는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항일무장대오를 꾸릴수 있는 골간을 육성하는 문제,혁명군대가 의거할수 있는 대중적지반을 꾸리는 문제,무장투쟁을 벌리기 위한 군사적준비를 충분히 갖출데 대한 문제 등 조선혁명군이 당면하게 수행하여야 할 과업에 대하여서도 명철하게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님, 조선혁명군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연설은 모임참가자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무기와 조선혁명군이라는 도장이 찍혀있는 붉은 띠를 수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수여하시는 혁명의 무기를 억세게 틀어잡고 솟구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 조선혁명군 대원들은 백두산청년장군의 두리에 어깨성을 쌓고 신념의 맹세를 다지며 투쟁의 구호를 소리높이 웨치였다. 조선혁명군 결성! 그것은 오직 총대로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실 원대한 뜻을 품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철의 신념과 의지의 분출이였다. 조선혁명군이 결성됨으로써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을 조직적인 무장투쟁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사업을 더욱 힘차게 다그쳐나갈수 있게 되였으며 조선의 혁명가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총대로 실현하기 위한 과감한 투쟁에 용약 뛰여들게 되였다. 조선혁명군은 조직된 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무장투쟁로선에 따라 여러 소조로 편성되여 각지에 파견되였다. 김형권동지를 비롯한 조선혁명군의 무장소조원들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악질적인 일제놈들과 그 주구들을 처단하고 인민들에게 조국해방의 신심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후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혁명의 행군로를 피로써 개척한 조선혁명군 대원들의 업적은 참으로 거룩하고 숭고한것이였다고,조선인민혁명군은 이들의 영웅적투쟁경험과 교훈에 기초하여 그들이 흘린 성스러운 피의 대가로 이 세상에 상비적인 혁명무장력으로 태여나게 되였다고 감동깊이 회고하시였다. 그렇다. 조선혁명군 대원들의 눈부신 정치군사활동에 의하여 불과 2년도 못되는 기간에 반일인민유격대가 창건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그토록 갈망하던 참다운 인민의 군대를 가지고 일본제국주의와의 항일대전을 벌릴수 있게 되였다. 참으로 조선혁명군의 결성은 혁명적무장력의 기틀을 마련한 력사적장거였다. 이렇듯 조선혁명의 개척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추켜드신 총대중시의 위대한 사상이 있었기에 우리 혁명은 일제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할수 있었으며 그 어떤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억세게 전진할수 있었다. 총대를 앞세우고 력사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며 백승만을 떨쳐온 선군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오늘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이끌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령도가 있기에 선군으로 개척된 조선혁명은 반드시 최후승리를 이룩할것이다. 채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