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2일 로동신문

 

과감한 공격정신으로 열어놓은 승리의 돌파구

조선인민군 김동철소속부대에서

 

건설의 대번영기가 펼쳐진 시기에 미래과학자거리건설장에서 울리는 거창한 창조의 뢰성은 지금 온 나라에 새로운 희열과 랑만을 더해주고있다.

불과 수십일만에 선군조선의 푸른 하늘을 향해 단숨에 솟아오른 탑식과 묶음식,류선형의 초고층살림집골조들…

그야말로 기적적이다.바라볼수록 가슴벅찬 이 현실은 어떻게 펼쳐지고있는것인가.

사회주의문명을 부르는 대고조전역에서 우리는 새로운 평양속도창조의 전렬에 선 백두산혁명강군의 담찬 기상과 용맹을 본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군대는 선군혁명의 기수,주력군답게 오늘의 혁명적대고조에서 선도자적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미래과학자거리 2단계건설장에서 착공의 첫삽을 박은것은 지난 4월이다.

그때로부터 불과 몇달동안에 조선인민군 김동철소속부대 장병들이 기록한 공사실적은 참으로 경이적이다.

착공후 10여일만에 하부망공사 결속.

층수높은 살림집골조 60여일만에 형성.

돌이켜보면 부대장병들이 새로운 평양속도를 창조하며 질풍같이 달려온 수십일간은 격동하는 시대의 부름에 어떻게 화답해야 하는가를 보여준 긍지높은 나날이였다.

건설초기 부대장병들의 가슴속에는 온 나라가 지켜보는 수도의 중요대상건설에 참가한 긍지가 차고넘치였다.모두의 앙양된 열의속에 하부망공사와 아름찬 살림집기초공사가 단숨에 추진되였다.

련이어 골조공사가 시작되였다.그때부터 예상밖의 일이 벌어졌다.부대적인 공사실적이 점점 떨어졌던것이다.

더딘 공사속도를 놓고 하루동안에만도 여러차례의 긴급협의회가 있었다.협의회과정에 울린 지휘관들의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당에서 중시하는 미래과학자거리건설은 그 어떤 조건과 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오직 무조건적인 완공이 전제이다.이렇게 문제를 세운 지휘관들이 하나의 비상한 목표를 내세웠다.

미끄럼식공법을 적용하여 골조시공속도를 부쩍 높이자는 안이였다.목재휘틀공법으로부터 방향전환을 하자는 새 안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순간의 답보도 허용하지 않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목표는 이렇게 정해졌다.

그후 온 부대의 관심속에 단 3일만에 내부예비로 제작된 250여개의 쟈끼봉과 수십㎡의 철판이 현장에 도착하였다.즉시에 돌격전이 벌어졌다.부대아래 정상순,심세웅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이 교대간 사회주의경쟁의 불길속에 공사초기에 한층을 조립하는데 3일이상 걸리던 과정을 공사의 마감단계에는 21시간에 해제끼는 놀라운 건설속도를 창조하였다.

새 공법에 의해 살림집층수가 높아지면서 혼합물공급이 딸리게 되였을 때 이들은 자체로 공기생산설비로 쓰이는 압축기를 대담하게 혼합물압송기로 개조할 방안을 선택했다.

며칠후 힘찬 동음을 울리는 압송기에 의해 혼합물은 눈뿌리 아득한 골조우로 쭉쭉 공급되기 시작하였다.

대건설전투의 앞장에서 내달리려는 부대장병들의 혁명적기세는 공세적으로 벌어진 화선선동에 의해 더욱 고조되였다.

살림집골조가 키를 솟구던 나날에 공사지휘와 화선선동에 다같이 리용할수 있게 다목적확성기를 만들어 군인건설자들의 정신력을 힘있게 불러일으킨 정치일군들과 높아지는 층수를 따라가며 화선식경제선동으로 전투원들의 심장에 격동의 불을 달아준 기동예술선동대원들…

린접단위보다 층수가 낮던 살림집골조를 여러층이나 앞서게 한 미끄럼식공법을 적용한 결과 부대가 맡은 현대적인 살림집골조공사는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 결속되였다.

맡은 살림집건설을 최단기간에 완공하고 10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려는 부대장병들의 영웅적위훈은 오늘도 거창한 수도건설력사의 한페지에 자랑스럽게 기록되고있다.

본사기자 지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