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6일 로동신문
격동적인 시대가 부르는 일군―육탄용사
단숨에의 기상으로 비약하는 격동적인 시대가 부르고있다. 모든 일군들은 야전형의 지휘성원이 되라! 야전형의 지휘성원, 당중앙의 숭고한 의도와 시대정신이 박동치는 이 엄숙한 부름이 이 땅의 모든 일군들의 심장을 쾅쾅 두드리고있다. 경애하는 《일군들은 대중을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에로 총궐기,총발동시키는 야전형의 지휘성원이 되여야 합니다.》 군중속으로 들어가라! 이것은 우리 당이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는 첫 시기부터 일관하게 강조하여온 문제이다. 그러면 오늘 우리 당은 왜 일군들의 활동방식을 《야전》이라는 군사술어와 결부시켜 그토록 중요하게 제기한것인가. 오늘의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은 혁명의 운명,인민의 운명을 건 적들과의 사생결단의 대결전이다. 지금 이 땅에서는 우리 식 사회주의를 압살하려고 피를 물고 덤벼드는 적들과의 총포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있다.곡식포기들이 자라는 협동전야,증산의 동음높은 탄광과 광산,발전소와 공장들,기념비적창조물들이 일떠서는 건설장 등 우리 당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전투장들은 어느곳이라 할것없이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들이다.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이 안일하게 책상머리에 앉아 문건놀음이나 하여서는 적들과의 대결전에서 승리를 이룩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일군들이 대상건설에 동원된 인민군대지휘관들처럼 들끓는 전방에 지휘부를 전개하고 현장지도,현장정치사업을 화선식으로 박력있게 벌릴 때 강성국가건설을 위한 전구들마다에서는 진격의 돌파구가 열리게 되고 대혁신,대비약이 다발적으로 일어나게 될것이다. 일군들모두가 야전형의 지휘성원이 되는것,이것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인민군대의 투쟁정신과 기풍,방식을 따라배워야 할 선군시대의 요구이기도 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일군들의 어깨우에 당정책의 운명이 놓여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이 들끓는 전투장 한복판에,대중의 심장속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당정책관철에서 걸린 문제가 무엇인지,그 해결방도가 어디에 있는지 애당초 알수조차 없다. 일군들이 자기 부문,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가장 빠른 길은 바로 작전도 지휘도 대중발동도 전투장 한복판에서 화선식으로 박력있게 해나가는 야전형의 지휘성원이 되는데 있다. 현실은 야전형의 지휘성원들이 있는 곳에서는 기적과 혁신이 끊임없이 창조되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이 빛나게 관철된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높이 평가해주신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이 바로 그렇게 살고있다. 자기 단위 사업은 당과 국가앞에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결사의 각오를 언제나 심장깊이 안고 살기에 그는 생산현장에 가면 정치사업의 능수가 되고 후방기지에 가면 미더운 군수관이 되며 기술자들속에 들어가면 기발한 착상을 튕겨주는 스승이 되여 유훈관철의 길에 삶의 뚜렷한 자욱을 새겨가는것이다. 남흥의 당일군만이 아니다.철산봉을 수령결사옹위,결사관철의 성새로 치솟게 하려고 신발창이 닳도록 화선에서 뛰고 또 뛰는 무산광산련합기업소의 당책임일군,당이 준 비료생산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때로는 아스라하게 높은 탑우에 올라가 로동자들과 함께 일하며 화선선동을 들이대는 나팔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석탄렬차에 동승하는 인수원이 되기도 하면서 헌신하는 흥남비료련합기업소의 당책임일군들,낮이나 밤이나 수천척지하막장 탄부들속에 들어가 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석탄산을 높이 쌓아가는 2.8직동청년탄광의 당일군… 사랑과 정을 주며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 그들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고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어깨를 들이대며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이런 육탄용사들이 있어 생산적앙양이 일어나고 당정책관철의 본보기가 창조되고있는것 아니겠는가. 이들처럼 당정책관철에 대한 절대성,무조건성을 생명으로 간직한 사람,흙냄새,기름냄새가 푹 밴 작업복차림으로 군중과 무릎을 맞대고 집안일을 의논하듯이 솔직하고 기탄없는 대화로 마음속고충도 풀어주며 당정책관철을 위한 방도를 찾아내는 일군,그 어떤 혁명적언사가 아니라 자신의 실천적모범으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일군,인민군대의 지휘관들처럼 들끓는 전투현장에서 먼저 고동구호도 웨치고 혁명가요도 부르며 춤판에도 뛰여들어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다는 일군,필요하다면 하루밤에 수백리를 달려 필요한 설비자재들을 구입해오는 인수원이 되기도 하고 푸짐한 후방사업으로 사람들의 사기를 돋구어주는 군수관노릇도 즐겨하는 일군, 바로 이런 일군만이 격렬한 전장에 자기의 전투진지를 정한 야전형의 지휘성원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것이다. 위대한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방식을 따라배우는것,이것이 야전형의 지휘성원이 되기 위한 근본방도이다. 야전복을 입으시고 야전차의 동음을 울리시며 한평생 야전생활을 해오신 야전형의 장군 위대한 야전솜옷,야전리발,야전식사,야전렬차,야전숙소… 한평생 병사들을 찾아,인민을 찾아 조국수호의 최전선,대고조전투장들에 이처럼 눈물겨운 시대어들을 많이도 남기신 그이의 애국헌신의 장정은 우리 일군들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귀감이다. 자신에게는 야전식이 제일이라고,야전식은 자신의 몸에 완전히 배였다고 하시면서 한생을 전장에서 사신 위대한 장군님과 끊임없는 현지지도로 조국수호,부강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방식을 삶과 투쟁의 거울로 삼고 순간순간을 값높이 빛내여나가야 한다. 작업복차림으로 현장에 들어간다고 하여 누구나 야전형의 지휘성원이 되는것은 아니다.사람들의 마음을 발동시킬줄 아는 정치사업의 능수,과학적이며 혁신적인 작전을 세우고 능동적으로,창발적으로 전투를 조직지휘할줄 아는 실천가가 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자면 일군들이 결사의 각오를 가지는것과 함께 실력을 부단히 높여야 한다. 야전형의 지휘성원,이것을 당과 수령,조국과 인민으로부터 일군의 존재가치와 충실성을 평가받는 중요한 징표로 여기고 화선에서 뛰고 또 뛰여야 한다. 격동적인 시대는 일군들에게 묻고있다. 《동무는 야전형의 일군으로 살고있는가?》 우리의 모든 일군들은 시대의 이 물음에 오직 불같은 실천으로 떳떳이 대답해야 할것이다. 김향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