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6일 로동신문

 

미국산 앵무새―박근혜의 기만적인 대화
타령에 온 겨레가 침을 뱉는다

전국련합근로단체 대변인담화

 

요즘 남조선괴뢰당국자들이 마치 북남관계의 개선에 관심이라도 있고 대화에 성의가 있는듯이 입나발을 곧잘 불어대고있다.

안에서는 괴뢰통일부 장관 홍용표가 북남관계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만나 의견을 나누는것이기때문에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그것이 성사되도록 있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것》이라고 떠들어대고있다.

밖에서는 괴뢰외교부 장관 윤병세가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과 대결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으며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획기적인 조치》를 강구하고있는것처럼 침방울이 튀도록 줴쳐대고있다.

세상사람들이 어안이 벙벙해하고있다.

그럴수밖에 없다.

송장내를 풍기며 까욱소리를 내던 까마귀가 갑자기 따끈한 알을 품은 검정닭으로 변한듯 한감을 주기때문이다.

원래 괴뢰당국자들의 공통점은 그가 누구든 자기의 독자적인 사유기능도,자기의 고유한 목소리도 없는것이다.

있다면 청와대가 써준 각본을 한글자라도 드틸세라 졸졸 읽어대는것뿐이다.

그것은 원문작성자가 다름아닌 미국상전이고 박근혜가 청와대의 안방에 틀고앉아 그 실행을 사납게 감독하고 맹렬히 지휘하기때문이다.

한마디로 괴뢰당국자들은 하나같이 박근혜가 치마바람을 일쿠는대로 혀를 놀려대고 팔다리를 너덜거릴뿐이다.

터놓고말하여 미국상전이 일으키는 박근혜의 치마바람은 기가 막힐 정도로 변덕스럽다.

치마가 이쪽으로 휙 바람을 일쿠면 그 졸개들이 눈을 부릅뜨고 대결악청을 돋구어대고 저쪽으로 휙 돌리면 금시 언제 그랬던가싶이 대화타령을 늘어놓고 치마꼬리를 한번 휘딱 감았다놓으면 대결인지 대화인지 알수 없는 혼탁된 소리를 질러댄다.

한마디로 박근혜의 치마속 깊숙한 곳까지 미국의 검은 터럭손이 뻗쳐있기때문이다.

지난 10일에 있은 일만 놓고보아도 그러하다.

이날 박근혜는 그 무슨 《통일준비위원회민간위원집중토론회》를 주관하면서 참으로 역스럽게 놀아댔다.

토론회에서 박근혜는 느닷없이 우리 인민들의 《결핵과 풍진을 예방》하기 위한 왁찐과 항생제를 지원하는것으로 북남관계개선의 시작을 떼야 한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내놓으며 저들이 《더 늦기 전에 분단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지금이라도 《북이 대화의 마당에 나오기를 기다리고있다.》고 뇌까려댔다.

나중에는 뚱딴지같이 조선반도를 《건강하게 지켜나가야 할 공동의 책임》에 대해 거들어대면서 《북도 계속 외면할수는 없을것》이라는 가을뻐꾸기같은 소리까지 늘어놓았다.

박근혜의 이러한 언동은 변신술에 능한 카멜레온도 무색케 할 교활성과 간특성의 극치라고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

그것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TV화면을 비롯한 공식석상에 머리를 내밀고 우리의 대화공세가 곧 《위협조성》이라고 하면서 《즉각적인 대응》과 《단호한 응징》을 떠들어댄것이 박근혜였기때문이다.

《극도의 공포정치》와 《체제불안정》으로 우리가 곧 《붕괴될것》이라고 줴쳐대면서 《북인권문제》를 더이상 묵인할수 없다고 독기어린 악담을 쏟아낸것으로도 모자라 서울에 《북인권사무소》를 설치한것도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

일반적으로 사유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자기가 품은 생각을 심화시키거나 지속시키면서 목적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그러나 박근혜의 의식은 완전마비된 상태에서 정신이 들락날락하고있다고 해야 옳을것이다.

더구나 제것이 없는 머리통이여서 겨레의 밝은 전도가 어려있는 귀중하고 신성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애당초 리해할수조차 없게 되여있다.

몸뚱이에 머리통은 붙어있지만 흑백전도의 능수인 미국의 조종에 의해서만 대뇌활동을 하게끔 되여있는 철저한 미국산 앵무새가 바로 박근혜이기때문이다.

올해 우리는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수 있는 노력을 정도이상으로 하였다.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영명한 우리의 최고수뇌부는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는 숭고한 애국,애족,애민의 력사적인 호소를 남조선당국에 보내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 위대한 호소를 심장으로 받들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 절실히 필요한 실천적조치들을 내놓고 그를 실행하는 길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 력사적인 호소를 《한미공조분쇄를 노린 대남전략》으로,《국제적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화공세》로 매도하면서 그에 역행하는 대결망동들을 극단의 지경에서 벌려놓은것이 바로 박근혜와 그 패당이다.

대화와 협상,교류와 접촉으로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자는 우리의 진정어린 호소에 괴뢰들은 인간쓰레기들과 미국과 일본에서 끌어들인 악질불망종들까지 군사분계선에 내몰아 기승을 부리게 하는것으로 반발해나섰다.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이 동족을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이므로 무모한 그 모든 전쟁소동을 중지하자는 평화애호적인 제안조차도 괴뢰들은 《남조선-미국련합체제》가 존재하는 한 《훈련은 계속될것》이라며 광란적인 북침핵전쟁연습의 지속적인 강행으로 맞서나왔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대단합,대단결을 이루자고 열렬히 호소한데 대해서는 박근혜의 《소통일론》,《대박통일론》을 실현한다고 하면서 《2015년에는 죽음을 각오하고 자유민주주의통일을 이룩하자.》,《한국주도의 통일을 이룩하자.》는 해괴한 망언들로 대꾸해나섰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 용납 못할 대결망동에도 불구하고 공화국정부와 국방위원회,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권위있는 기관들의 명의로 동결국면의 현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제안들을 단계별로 련이어 제시하였다.

그러나 박근혜는 우리의 진정이 담긴 호소에 언제나 미국상전이 써준 각본대로 대응하는 추태를 부렸다.

얼마전 괴뢰들이 그 무슨 《독자적인 금융제재》라는것을 발표한것도 오바마가 《초강도 대북추가제재》를 줴쳐대고 그 리행을 위해 미국무장관이 직접 윤병세를 밀실에 불러들여 《대북》압박강화지령을 내린데 따른 《적절한 대응》으로 선택한것이다.

여론들이 북과 남사이에 직접적인 군사적행동이 없는 상황에서 이 《독자적인 금융제재》는 가장 공격적인 동족대결정책이며 철두철미 상전의 주문에 따른 대미추종의 산물이라고 단죄한것은 우연치 않다.

박근혜패당이 아직까지 동족대결광들의 정치협잡품이며 겨레의 앞길에 재앙만을 덧놓고있는 악재중의 악재인 《5.24조치》를 해제하기는커녕 이따위 《제재》소동을 부린것만 보아도 동족대결로 악명떨친 리명박역도따위를 훨씬 릉가하고있다는것을 그대로 폭로해주고있다.

박근혜가 그 어디에도 통하지 않을 《결핵과 풍진예방》을 북남접촉의 명분으로 들고나온것은 동족에 대한 무식이기에 앞서 미국의 적대시에 눈이 가리워진 눈뜬 소경이고 체질화된 대결광이기때문이다.

우리 인민에게는 이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하게 가장 우월한 무상치료권이 보장되여있다.

우리의 무상치료권은 모든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 않게 국가가 책임지는 예방의학이다.

박근혜가 이에 대해 알고있었다면 아무렇지도 않은 남의 애매한 코를 걱정해댈것이 아니라 온 남조선전역을 공포의 도가니속에 몰아넣고있는 메르스사태나 바로잡아야 할것이다.

박근혜야말로 자기 식의 주의주장이나 사물현상에 대한 나름대로의 소견도 피력할줄 모르는 철저한 미국산 앵무새이다.

그래서 《대통령》취임식에서 읽은 연설문도 미국상전이 직접 작성해준것이고 현재까지의 모든 일거일동도 철두철미 미국의 직접적인 조종에 의한것이다.

어제는 대결악담을 줴쳐대면서 늙다리몸뚱이에 치마가 아닌 얼룩무늬군복을 걸치고 마치 비루먹은 로씨난떼를 타고 풍차를 향해 용맹무쌍하게 돌진하는 현대판 돈 끼호떼처럼 해괴한 광경을 연기하고 오늘은 그 무슨 대화에 관심이나 있는것처럼 독기어린 상판을 알락달락한 외장재로 잔뜩 매닥질하고 어울리지 않는 타령을 늘어놓고있는것도 그때문이다.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라없이 6.15의 15돐에 뜻깊은 의미를 부여하고있던 그 시기에 겨레를 등지고 상전을 찾아 대양건너 미국행각을 단행하기로 작정하였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는 미국상전의 적극적인 지지와 비호밑에 청와대를 차지한 이후 18년간이나 미국의 개노릇을 하던 애비가 일순간 눈밖에 나는 바람에 총탄세례를 받아 비명횡사한 불운을 통해 천하를 등지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상전만은 육신을 다해 떠섬겨야 한다는 박근혜식의 생존지론에 따른것일것이다.

원래 겉과 속이 판판 다르고 거짓말을 일삼는것은 거의나 개성화된 박근혜의 특징이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언어란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박근혜에게는 그것이 자기 속심을 감추고 상대를 기만우롱하기 위한 수단으로 되고있다.

기만술,거짓말이야말로 정치가의 가장 유력한 무기라고 간주하고있는 박근혜는 정치가로 립신양명하여 부귀를 누리자면 화려한 거짓말로 될수록 많은 사람들을 속여넘기고 허위와 기만,위선으로 생을 관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있는것이다.

박근혜가 가죽은 웃어도 살은 웃지 않는 1인2역배우같은 연기술에 능한것도 이때문이다.

사실 박근혜가 한쪼각의 량심이라도 품고있다면 우리를 대결의 상대라고 떠들면서도 《협상테이블》에 나오라고 왜가리청을 낼수 없으며 《5.24조치》유지가 《부동의 원칙》이라고 주절대면서도 접촉과 교류를 실현해야 한다는 자가당착적인 궤변에 매달리지 못할것이다.

외세에 의존하고 사대에 쩔고 매국을 일삼으면 백치가 되여 만사람의 조소거리가 되는 법이다.

한입으로 두입소리,열입소리를 마구 발설해대면서도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제 소리에 제가 속아넘어가면서도 박근혜는 그것이 수치이고 망신인지조차 모르고있다.

박근혜의 뒤를 따라 미국이 휘파람을 불면 금시 온몸이 꼬리가 되여 아양을 떨어대고 부추기면 동족을 향해 온몸이 그대로 피묻은 이발을 드러낸 주둥이가 되여 짖어대는것이 다름아닌 괴뢰들이다.

숭미에 젖어있고 친미에 쩌들고 종미에 들뜨면 박근혜패당처럼 놀아대게 된다.

그것이 어느 지경인가 하는것은 통일부장관임명장을 받은 홍용표가 기자들이 《매파(강경파)》인가,《비둘기파(유화파)》인가고 묻는 말에 《나는 매파도,비둘기파도 아닌 올빼미파》라고 하면서 그 어떤 독자적인 주견이나 철학도 없이 오직 상전의 지령대로 움직이는 철저한 친미파,박근혜의 졸개라는것을 천연스럽게 자인한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여당의 대표라는자가 식민지강점군의 두목을 등에 업고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며 사진까지 찍는 추태는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굴욕의 극치로서 괴뢰들의 친미굴종이 어느 정도로 참담한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남조선괴뢰들이 북남관계문제를 놓고도 마치 닭발과 오리발도 분간하지 못하고 매장우에 꺼내놓고 싸구려를 웨치는 천박한 장사군처럼 대화와 대결이라는 문구의 의미도 헤아리지 못하는 천하머저리가 되여버린것은 철두철미 미국이 시키는대로 살아가는데 습관되였기때문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것은 깨닫지 못하는것이라고 하였다.

깨닫고나면 그래도 구제할 가능성과 출로를 찾을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유전적으로,체질적으로,현실적으로 친미로 날과 달을 보내고있는 박근혜와 그 패당은 북남관계의 개선방도가 무엇인지,제가 할바가 무엇인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숭미사대에 취한채 동면하고있다.

외세의존으로 흥한자는 반드시 언제인가는 외세의 버림에 의해 망하는 법이다.

우리 민족사를 어지럽힌 리승만이와 박정희의 비참한 말로가 바로 그러하였다.

온 겨레의 추상같은 웨침으로 박근혜와 그 패당에게 경고한다.

진심이 아닌 흑심으로,진리가 아닌 허위로 더이상 민족을 우롱해대지 말아야 한다.

대방을 움직일 생각이 진정이라면 자기부터 움직이면 될것이다.

지금처럼 속에 칼을 품고 《체제통일》을 이룩할 흉심을 품은채 세인을 기만하기 위한 대화에 대하여 웨쳐대면서 또 다른 대결로 시간이나 허송할 생각은 애당초 포기하는것이 좋다.

우리 로동계급은 민족의 우환거리인 박근혜와 그 패당을 초고전력전기로에 처넣을 시각만을 고대하고있으며 우리 농민들은 날이 선 쇠스랑으로 역적패당의 명줄을 내리찍는 심정으로 포전을 가꾸고있다.

과학자들과 청년학생들의 가슴속에 용암마냥 이글거리는 증오와 보복열기는 더는 걷잡을수 없게 되여있다.

우리 녀성들은 천하 못돼먹은 악녀,숨쉬는 산송장으로 락인된 박근혜를 조선녀성들의 명단에서 지워버린지 오래다.

온 민족은 눅거리 미국산 앵무새에 불과한 박근혜와 그 패당이 지은 죄과를 무마시켜보려고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써도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주체104(2015)년 7월 15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