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9일 로동신문

 

론평

북남관계악화를 노린 정치적도발

 

남조선괴뢰들이 북남관계악화의 길에 더욱 로골적으로 나섰다.폭로된바와 같이 괴뢰당국은 지난 26일 《북을 지원하고있는 기관과 개인》들을 지정하며 《대북금융제재》조치라는것을 공포하였다.괴뢰들은 이것을 《북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더 강한 압박》조치로 광고하고있다.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며 우리에 대한 악랄한 정치적도발이다.

남조선괴뢰들의 《제재》소동은 박근혜와 수하졸개들이 대결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무분별하게 발악하고있음을 적라라하게 보여준다.박근혜패당이 독자적인 《대북금융제재》조치라는것을 내든 목적과 그 시점을 놓고보아도 그것을 명백히 알수 있다.

괴뢰당국이 《북의 변화유도》를 위한 《더 강한 압박》으로 《금융제재》의 칼을 빼든것은 미국의 《대화와 압박병행전략》에 따른것으로서 북남사이에 대결의 장벽을 더욱 높이 쌓고 체제대결을 로골화하기 위해서이다.현 《정권》이 출현하여 지금까지 북남사이에 온전한 대화 한번 진행되지 못하였다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그 원인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극구 추종하면서 상전의 반공화국압살전략을 그대로 북남관계에 적용해온 박근혜패당에게 있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반공화국《제재》소동도 그렇다.미국과 유엔의 날강도적인 《대북제재》소동에 적극 가담하여 앞장에서 돌아친 괴뢰들이 이제는 주제넘게도 저들이 독자적으로 《대북금융제재》를 가하겠다고 흰소리치며 날뛰고있는것이다.

그러면서도 이것을 그 누구를 협상탁에 나오게 하기 위한것으로 묘사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뻔뻔스러운자들인가.민충이 쑥대에 올라 거들거려도 분수가 있는 법이다.미국의 입김이 없이는 한시도 살아갈수 없는 괴뢰따위가 《제재》를 운운하는것도 가소롭지만 그 얄팍한 동냥주머니로 압박을 가하여 그 누구를 대화에로 유도해보겠다는것이 어리석기 그지없다.

《제재》소동은 곧 대결이며 나아가서 전쟁을 불러온다.남조선 각계는 물론 온 민족이 북남관계의 단절과 파국을 몰아온 리명박패당의 《5.24조치》를 당장 철회할것을 요구하고있는것도 그때문이다.괴뢰당국은 그에 도전하여 또 다른 《제재》소동을 일으키고있다.북남관계가 더 큰 파국에로 치닫게 된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5.24조치》우에 《대북금융제재》조치를 덧쌓은 바로 여기에 박근혜패당의 고의적인 북남관계악화책동의 엄중성이 있다.

지금 해내외 온 겨레가 북남관계개선의지를 천명한 공화국정부성명을 지지찬동하며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통로가 열리기를 고대하고있다.남조선당국이 겨레의 지향과 민족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응당 북남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여야 할것이다.

그러나 보다싶이 박근혜패당은 반공화국《제재》소동으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있다.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떠들어대면서 외세와의 군사적결탁을 강화하며 미국의 핵잠수함까지 끌어들여 전쟁열을 고취하고 《북전역타격》을 노린 탄도미싸일시험발사와 핵선제타격을 위한 북침전쟁연습에 돌아치고있는것도,《인권》의 간판밑에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것을 남조선에 설치한것도 다름아닌 박근혜패당이다.지어 괴뢰패당은 우리의 병진로선을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고립과 제재만을 가져올것》이라느니,《시대착오적》이니 하는 망발까지도 서슴지 않고있다.이러한 도발적망동의 연장으로 이번 《대북금융제재》소동이 일어나고있는것이다.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우리의 북남관계개선노력이 괴뢰들의 반공화국《제재》소동으로 엄중한 도전에 직면한 오늘의 험악한 사태는 박근혜패당이 추구하고있는것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만천하에 폭로해주고있다.

박근혜패당이 북남관계악화로 막다른 골목에 빠져든 저들의 집권위기를 모면해보려고 발악하고있지만 그것은 결코 출로로 될수 없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제재》니,《압박》이니,《선제타격》이니 하며 무엄하게 날뛰는 괴뢰패당에게 무자비한 복수의 불벼락을 들씌울 만단의 격동태세에 진입하였다.

《제재》소동에 미쳐날뛰는 도발자들이 가닿게 될 곳은 력사의 무덤밖에 없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