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비난배격받는 엉터리수사놀음

 

지난 4월 남조선정국을 뒤흔든 성완종사건이 지금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지난 2일 괴뢰검찰이 성완종사건에 대한 엉터리수사결과를 발표한것이다.

괴뢰검찰당국은 성완종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상남도 지사 홍준표와 전 《국무총리》 리완구에 대해서만 기소처분을 내리고 나머지 주요혐의자들인 전 청와대비서실장 허태렬과 김기춘,현 청와대비서실장인 리병기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공소권이 없다.》고 하면서 아무런 법적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괴뢰검찰이 터무니없는 수사놀음으로 현 집권자의 측근들을 모두 살려준것은 성완종사건으로 최악의 집권위기에 몰린 보수패당의 음모책동의 산물이다.이번 중간수사결과발표로 권력의 시녀인 괴뢰검찰의 더러운 몰골이 다시금 드러났다.사태는 특대형부정부패행위를 저지르고도 뻔뻔스럽게 처신하며 민심을 기만우롱하는 정치협잡군무리로서의 현 괴뢰집권세력의 추악한 면모를 낱낱이 폭로해주었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에서는 《친박은 무죄,비박은 유죄》,《친박이 아닌 홍준표와 이미 버린 리완구만 죽게 되였다.》는 야유조소와 함께 성완종사건을 특검도입으로 낱낱이 파헤칠데 대한 목소리가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괴뢰검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자마자 야당세력은 일제히 반발해나섰다.새정치민주련합은 《정치검찰》,《스스로 사망통보를 내린 검찰》이라고 괴뢰검찰당국을 신랄히 비난하면서 《몸통은커녕 깃털조차 뽑지 못한 부실한 수사》였다고 폭로하였다.

이 당 대변인은 검찰의 중간수사결과발표는 《특검도입을 요구하는 경종》이라고 하면서 《대통령》측근들의 부정부패행위와 불법선거자금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도입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의원들은 《새누리당》이 특검도입을 반대할 경우 《성완종사건의 공범이자 몸통임을 스스로 인정》하는것으로 된다고 주장하였다.그들은 현 집권자에 대해서도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특검을 마다할 리유가 없다.》고 한 자기 약속을 지켜야 할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였다.

지난 3일 새정치민주련합은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성완종사건에 대한 특검도입을 강력히 요구해나섰다.총회에서 발언자들은 이번 검찰수사를 《사상최악의 부실수사,로골적인 편파수사》로 락인하고 현 《정권》은 《부패청산을 말할 자격을 상실하였다.》,《특검만이 해답이다.》라고 하면서 현 집권자와 《새누리당》에 대한 분노를 터뜨렸다.총회에서는 성완종사건의 주요혐의자로 지목된 당사자들을 즉각 해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한편 남조선언론들은 검찰당국의 성완종사건 중간수사결과발표를 두고 《룡두사미로 끝난 사건수사》라고 혹평하였다.

한 언론은 《성완종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결국 우려했던대로 되였다.성완종목록에 오른 8명의 정치인들이 돈을 받은 의혹과 선거자금의혹의 내막은 하나도 밝혀내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이렇게 조소하였다.

《권력형부정부패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때마다 검찰이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수 있는 기회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하지만 검찰당국은 항상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살아있는 권력에 비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조선의 각계 단체들도 청와대에 아부굴종하며 보수집권세력의 부정부패행위를 축소,은페하려고 꾀한 괴뢰검찰패거리들을 한목소리로 단죄규탄하면서 특검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비롯한 많은 단체들은 검찰측이 성완종사건의 주요혐의자인 나머지 친박계성원 6명에 대해 서면조사로 그치고 온전한 수사를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면서 특검을 도입하여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수사할것을 주장해나섰다.

괴뢰보수패당이 《정권》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검찰을 내세워 서둘러 성완종사건을 결속하려 하였지만 그것은 도리여 반《정부》기운을 고조시키고 부패왕초로서의 저들의 정체만 더욱 드러내놓는 꼴이 되였다.

본사기자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