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7일 로동신문

 

론평

생리별을 강요한 야만의 무리

 

보도된바와 같이 남조선괴뢰당국은 동해에서 뜻밖의 사고로 표류된 우리 주민 5명중 3명을 《귀순의사》니 뭐니 하고 강짜를 부리면서 억류하는 불법무도한 행위를 감행하였다.뿐만아니라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하는 3명이 판문점에서 가족들과 면회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데 대한 우리의 거듭되는 요구를 그 무슨 《국제관례》니 뭐니 하는 터무니없는 구실을 내대며 거부하는 망동까지 부리였다.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주권과 공민들의 권리를 엄중히 침해하고 인도주의마저 짓밟는 도저히 용서받을수 없는 반인륜적범죄이다.

남조선에서 돌아오지 못한 우리 주민들로 말하면 그들이 그곳에 억류될 아무런 리유도 없다.그들은 기상악화와 배고장으로 바다에서 뜻밖의 재난을 당하였다.국제적으로 볼 때 조난당한 피해자들을 제집으로 돌려보내는것은 보편적인 관례이다.

지난 시기 우리는 조난당한 남조선주민들을 구조하여 따뜻이 대해주고 돈 한푼 받지 않고 그들의 병을 성심성의로 치료해주었으며 돌아갈 때는 파괴된 배까지 원상대로 수리하여 돌려보내주군 하였다.그 어떤 사심도 없는 우리의 이러한 조치들은 국제적관례를 초월하는 뜨거운 동포애의 발현이였다.하지만 괴뢰패당의 이번 악행은 그와 너무도 상반된다.

피해자들을 가족,친척들의 품에서 강제로 떼여놓고 불순한 목적에 악용하는것은 인간으로서는 할짓이 아니다.더우기 괴뢰들이 외세에 의하여 오래동안 북과 남으로 갈라져 고통을 당하는 겨레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망정 화목하게 살던 가족들에게 생리별을 강요한것은 천륜을 어기는 야만행위이다.

괴뢰들이 그 무슨 《귀순의사》니,《국제관례》니 하며 저들의 반인륜적죄행을 가리워보려 하지만 그것은 희세의 모략가,대결미치광이로서의 저들의 흉악한 몰골만 더욱 드러낼뿐이다.

괴뢰당국이 우리 주민들을 강제로 억류한 사건은 불순한 목적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감행한 비렬한 반공화국음모책동의 산물이다.그에 대해서는 돌아온 우리 주민들도 낱낱이 폭로하고있다.

괴뢰들은 우리 주민들의 두눈을 싸맨채로 독감방같은 외딴곳에 따로따로 끌고가 가두어놓고 갖은 회유와 위협공갈을 일삼았으며 그것으로도 이가 들지 않자 나중에는 거짓말로 리간을 조성하며 그들이 남조선에 떨어질것을 강박하였다.이러한 행위는 지금까지 괴뢰들이 정보모략기관들과 인신매매업자들을 발동하여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랍치 등 온갖 범죄행위를 감행할 때마다 벌려놓던 《귀순》공작놀음과 다를바 없다.괴뢰들이 반공화국모략을 위해 우리 주민들에게 자기를 낳아 키워준 조국과 정든 고향,일가친척들을 다 버리고 인간으로 살기를 그만두라고 강요하면서도 그 무슨 《자유의사》니,《인도주의》니 하고 떠든것은 실로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최근 괴뢰들이 유엔《북인권사무소》를 설치한다,《북인권백서 2015》를 발간한다 하며 반공화국모략소동을 최절정에서 감행하고있는것을 념두에 둘 때 남조선에 강제로 눌러앉힌 우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또 어떤 불순한 모략을 벌려놓게 될것인가 하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얼마전에도 정보원에 몰래 나타난 괴뢰집권자는 우리 최고존엄과 체제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을 늘어놓으면서 졸개들을 《대북공작》강화에로 내몰았다.이번에 우리 주민들에 대한 괴뢰들의 강제억류사건은 날로 악랄해지는 반공화국모략책동과 절대로 떼여놓고 볼수 없다.거기에는 《인권》모략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려는 괴뢰패당의 흉악한 기도가 깔려있다.

우리 주민들에 대한 범죄적인 강제억류만행은 괴뢰들이 동족대결에 환장한 나머지 인간의 리성마저 상실하였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반인륜적범죄에는 시효가 있을수 없다.남조선괴뢰들은 분노한 우리 군대와 인민들의 추상같은 보복의지를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우리는 남조선괴뢰들의 반민족적,반인륜적범죄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마지막까지 철저히 계산할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