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판이한 두 현실,인민의 락원과 지옥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의 날을 맞이한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마다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차넘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민주주의를 국가활동의 기본방식으로 하고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근로자들이 정권의 주인으로서 국가관리에 적극 참가하고 온갖 사회정치활동의 권리를 충분히 행사하고있습니다.》

복받은 인민,우리 사회의 일상생활에서 례사롭게 들리는 이 말속에 온갖 사회적혜택을 받으며 존엄높고 행복한 삶을 꽃피워가는 우리 인민의 긍지에 넘친 모습이 비껴있다.사회의 물질문화적재부가 전적으로 인민들의 복리증진에 돌려지고 모든 사회적시책이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그 품속에서 일자리걱정은 물론 병이 생겨도 치료받을 걱정을 모르고 현대적인 살림집을 쓰고살면서도 집값이라는것을 모르는 우리 인민이다.인민들 누구나가 다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받고 평등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려가고있는것이 바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이다.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철옹성같이 지키고 혁명주권을 반석같이 다지기 위해 선거에 너도나도 적극 참가하여 찬성의 한표,애국의 한표를 바치고있는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진행되는 선거이고 그와 관련한 제도도 수없이 많지만 우리의 선거제도처럼 인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선거제도는 그 어디에도 없다.우리의 선거제도야말로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실현하는것을 기본사명으로 하고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민적선거제도이다.그가 누구이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해나가는 사람이라면 로동자이건 농민이건 지식인이건 대의원으로 선거받을수 있다.따라서 우리 인민 누구나가 선거할 권리와 선거받을 권리를 지니고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자기 역할을 다해나가고있다.

하지만 남조선의 선거제도는 근로인민대중의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짓밟으면서 파쑈독재와 반인민적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되고있다.

기탁금제도라는것을 놓고보아도 그렇다.기탁금제도는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적으로 내야 할 자금한도를 규정한것인데 그 액수는 극도의 생활난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살아가는 근로인민들이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엄청난것이다.결과 남조선에서는 돈많은 특권족속들과 시정배들,부정부패에 환장해 날치는 정치협잡군들만이 선거판에 뛰여들어 민심을 기만우롱하고있다.

지난 2012년에 있은 《대통령》선거만 놓고보아도 현 괴뢰집권자는 《대통령》후보당시 엄청난 액수의 선거자금을 받아먹고 그것을 마구 휘뿌리며 권력의 자리를 따내였다.전 《국무총리》인 리완구도 2013년의 《국회》의원재보충선거당시 어느 한 기업가로부터 3 000만원의 돈을 옭아내여 선거전에 탕진하였다.

따라서 썩은 정치에 환멸을 느낀 수많은 선거자들이 그것을 외면하고있다.

최근 남조선언론은 어느 한 선거에 대한 참가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한 사실을 전하면서 그것은 체육경기에 대한 관심에 비하면 너무도 한심한 수준이라고 개탄하였다.이로부터 남조선에서는 선거때마다 각 정치세력들이 더 많은 지지표를 얻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뿌려가며 지지자들을 자기 선거구로 림시이동시키는 전술에 매달리고있다.이런 협잡선거가 인민들의 의사와 요구에 어떻게 부합될수 있겠는가.

남조선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각 정치세력들사이의 치렬한 개싸움이 벌어지고 반역통치배들은 선거결과를 날조하기 위해 온갖 부정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고있다.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당시 괴뢰보수패당이 정보원을 내세워 야당후보를 비방중상하는 모략선전을 일삼다 못해 군부의 싸이버사령부 심리전단까지 동원하여 선거에 비법적으로 개입하며 비렬한 음모를 꾸민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남조선인민들이 현 괴뢰집권자의 《대통령》당선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고있는것은 당연한것이다.괴뢰보수패당의 선거부정행위는 남조선선거제도의 부패성과 반인민적성격의 집중적발로이다.

어디 그뿐인가.남조선에서 《국회》의원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는 감옥살이를 한 경력을 가진 정치망나니들의 활무대로 되고있다.

현재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직에 앉아있는 서청원만 놓고보아도 그는 지난 2010년 수십억원의 《특별당비》를 받아먹은 죄로 감옥살이를 한 전과자이다.《새누리당》이라는것은 전부 이렇게 부정협잡으로 의원감투를 뒤집어쓴 협잡배들의 집단이다.

남조선선거제도의 반동성은 선거가 인민을 등진 정치협잡군들의 거짓공약광고마당으로 되고있는것을 통해서도 낱낱이 드러나고있다.

선거때 각 정치세력들은 저저마다 선거자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화려한 공약보따리를 펼치며 선거자들을 유혹하고있다.이것은 인민들을 속여 한표라도 더 긁어모으기 위한 오그랑수에 불과하다.

현 괴뢰집권자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그는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경제민주화》니,《반값등록금》이니 하는 각종 공약들을 들고나와 자기가 당선되면 인민들의 처지가 달라지고 그 무엇이 차례질것처럼 너스레를 떨었다.하지만 그는 당선되기 바쁘게 그 무슨 《재정》이 어떻고 무엇이 어떻고 하고 이 구실,저 구실 붙여가며 자기 공약들을 하나,둘 뒤집었다.남조선 각계와 언론들은 지금에 와서 집권자의 《대통령》선거공약이라는것은 전부 하늘로 날아났다고 울분을 터치면서 파렴치한 거짓말만 늘어놓는 괴뢰보수패당에게 저주를 퍼붓고있다.

돈이 모든것을 좌우지하고 돈만 있으면 바보도 범죄자도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감투도 쓸수 있는 바로 이것이 남조선선거제도의 썩은 면모이다.

선거제도를 통해 본 우리 공화국과 남조선의 판이한 두 현실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야말로 진정한 인민의 세상이며 남조선은 인민들의 정치적권리와 자유가 깡그리 유린말살되는 인간생지옥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