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야망을 버려야 한다
얼마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북남관계의 위기를 수습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애국애족적의지로부터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5돐을 계기로 성명을 발표하였다.성명에서는 남조선당국이 북남사이에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체제통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다.이것은 남조선괴뢰당국의 악랄한 《체제통일》책동으로 빚어진 북남관계의 엄혹한 현실과 교훈으로부터 출발한 정당한 요구이다.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끝장내자면 무엇보다도 남조선당국이 그 근원인 《체제통일》책동부터 걷어치워야 한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하나의 제도에 의한 통일은 대결과 전쟁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조국통일문제를 북과 남의 현실적조건으로부터 출발하여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풀어나갈 의지를 안고 시종일관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주장해왔다.이것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북과 남은 6.15공동선언에서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에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그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괴뢰들은 우리의 정당한 립장과 6.15공동선언에 도전하면서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을 추구하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의 《체제통일》책동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짓밟는 용납 못할 반역행위이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고착된지도 반세기가 훨씬 넘었다.누구도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포기하려 하지 않는 조건에서 자기의 사상과 제도만을 절대시하면서 그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려 한다면 대결을 피할수 없다.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자면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할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정한 기초우에서 련방제방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민족이 둘로 갈라지고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게 된것은 민족내부에 그 어떤 갈등이나 대립이 있어서가 아니라 미국의 대조선침략책동때문이다.이로 하여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제도가 서게 되였지만 그 차이는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이어오며 형성,공고화된 북과 남의 민족적공통성보다 클수 없으며 개별적인 계급이나 당파의 리해관계가 민족공동의 리익보다 귀중할수 없다.북과 남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민족적공통성과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운다면 얼마든지 단합을 이룩할수 있고 평화적통일을 향해 나아갈수 있다.이것은 6.15통일시대의 가슴벅찬 나날들이 확증해준 진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은 한사코 《체제통일》,《제도통일》을 시도하고있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력사와 현실을 통해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이다.하지만 우리는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강요하려 하지 않는다.바로 그렇기때문에 련방제방식으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줄기찬 노력을 기울여온것이다.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하고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을 추구하는것은 이 땅에 전쟁의 참화를 몰아오는 용납 못할 매국반역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의 《체제통일》책동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낳는 기본화근이다. 미국은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을 한사코 고립압살하고 전조선반도에 저들의 지배체제를 확립하려고 발악하고있다.얼마전 남조선주재 미국대사라는자가 그 무슨 《자유경제를 존중하는 〈정부〉하에서의 통일》에 대해 떠벌인것은 우리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려는 저들의 흉악한 속심을 그대로 드러낸것이다. 미국의 배후조종과 부추김밑에 《체제통일》책동에 기승을 부리면서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 몰아넣은것이 바로 남조선괴뢰들이다.현 괴뢰집권자가 들고나온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라는 《대북정책》자체가 그 누구의 《변화》와 《개혁,개방》을 유도하여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대결각본이다.그가 도이췰란드를 행각하면서 《드레즈덴선언》이라는것을 뭉그려낸것은 그의 골수에 꽉 들어찬 《체제통일》기도를 뚜렷이 폭로해주고있다.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치고 《체제통일》을 추구하지 않은자가 없다.하지만 누구도 현 괴뢰집권자처럼 그렇게 미친듯이 《체제통일》책동에 매달리지 못하였다.그 무슨 《통일대박》이니,《통일준비》니,《통일헌장》이니 하며 《체제통일》야망실현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현 괴뢰집권자의 망동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입버릇처럼 떠들어댄 극악한 대결광 리명박역도도 울고갈 정도이다. 어디 그뿐인가.현 괴뢰집권세력의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은 력사상 최악에 이르고있다.남조선집권세력이 《국회》에서 그 무슨 《북인권법》이라는것을 채택하려고 집요하게 날뛰고있는 사실,유엔무대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반공화국《인권결의》조작책동의 돌격대로 뻔질나게 나선 사실 그리고 유엔《북인권사무소》의 서울설치놀음은 그들이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를 떠벌이며 벌리고있는 추악한 모략소동의 몇가지 실례일뿐이다.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려놓고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을 해치며 나아가서 《체제통일》을 실현하려는것이 남조선괴뢰들의 범죄적계책이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으며 《체제통일》책동에 광분하는 속에 북남관계가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될것인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괴뢰패당의 망동으로 하여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은 극도로 첨예화되고 이제 와서는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르는 실로 엄중한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감히 도전하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추호도 묵과함이 없이 무자비하게 징벌할것이다.우리의 이 신념과 의지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괴뢰들이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면서 시대착오적인 《체제통일》책동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비참한 종말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 북남관계의 위기를 수습하자면 남조선당국이 반통일적인 《체제통일》책동을 걷어치우고 대결자세를 버리는것이 급선무이다.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명시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체제통일》야망을 버리고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북과 남이 공존,공영하는 민족통일의 길만이 가장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통일방도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