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공동선언리행을 위한 실천조치를 취해야 한다
70년의 기나긴 민족분렬사를 가슴아프게 돌이켜보며 누구나 뼈저리게 새겨안는것이 있다.그것은 북남관계의 파국을 더이상 그대로 둘수 없으며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올해에 반드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아야 한다는것이다.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기본방도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가는데 있다. 6.15공동선언발표 15돐에 즈음하여 우리 공화국정부는 성명을 발표하여 북과 남이 하루빨리 대결을 끝장내고 화합과 통일의 길로 나갈데 대해 강조하면서 북남선언들을 리행하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취해나갈데 대한 원칙적립장을 다시금 천명하였다.하지만 남조선괴뢰당국은 겨레의 한결같은 통일의지에 등을 돌리고 구태의연한 동족대결정책에 매달림으로써 북남관계의 파국을 더욱 심화시키고있다.괴뢰보수패당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이중적자세를 취하고있는것을 놓고서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얼마전 《새누리당》은 대변인을 내세워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의 《존중과 실천》에 대해 운운하며 그 무슨 《전폭적인 지원》이니 뭐니 하고 노죽을 부리였다.이것이야말로 뻔뻔스러운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괴뢰패당이 그에 앞서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것을 서울에 끌어들이고 미국의 대조선고립압살전략에 적극 편승하여 《대북금융제재》라는것을 발표한것은 그들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할 의사도,실천할 의지도 없다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조선반도의 정세가 나날이 전쟁국면에로 치닫고있는 엄중한 사태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존중과 리행으로 북남관계의 최악의 파국을 수습하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활짝 열어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것은 북남관계를 전진시키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근본전제입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북남최고위급에서 관계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마련한 귀중한 합의이며 북남당국이 민족앞에 다진 엄숙한 확약이다.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상봉이 마련되고 6.15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북과 남은 반세기가 넘게 지속되여온 불신과 대결을 해소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화해와 단합,통일에로 나아가는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맞이하게 되였다.그에 이어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마련된 결과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자주통일을 위한 앞길에 보다 밝은 전망이 열리였다. 6.15통일시대는 북남선언들이야말로 사상과 제도,주의주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해내외의 온 겨레에게 다같이 공감될수 있는 유일무이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며 어떤 정세하에서도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자주통일의 기치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 대한 겨레의 사활적요구와 리해관계를 실현하는데서 그 무엇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대신할수 없다.북과 남이 대결을 끝장내고 화합과 통일을 이룩하자면 이미 실천을 통해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되고 온 겨레가 적극 지지환영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리행해야 한다.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적극 리행한다면 북남관계개선의 넓은 길은 반드시 열리게 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며 그 리행을 반대하는것은 절대로 허용될수 없다. 북남선언들이 《정권》이 바뀌였다고 부정당하고 그 리행이 중단된다면 앞으로 북남사이에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수 없을것이다.북남관계의 현 비극적사태가 그에 대한 실증으로 된다. 6.15통일시대와 더불어 좋게 발전하여오던 북남관계는 남조선에서 극악한 대결미치광이인 리명박역도의 집권으로 전면파국에 처하게 되였다.리명박역적패당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배타적》이니,《페쇄적》이니 하며 모독하고 악랄하게 부정하면서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에 미쳐날뛴것으로 하여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사업들이 삽시에 중단되고 대결시대가 되살아나게 되였다. 북남관계의 파국은 오늘 더욱 심화되고있다.지금 남조선집권세력이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니,《통일대박》이니,《드레즈덴선언》이니 하는것들을 내들고 《통일》을 부르짖고있는것은 북남선언들에 대한 공공연한 부정으로서 외세와 야합하여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범죄적망동이다.반역패당은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를 압살하기 위해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책동에 갈수록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최근 괴뢰들이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것을 남조선에 끌어들이고 북침전쟁연습소동을 계속 요란하게 벌리면서 《대북금융제재》까지 실시함으로써 북남관계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 처하였다.괴뢰들이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련북통일을 주장하는 진보적인사들을 《종북》으로 몰아 가차없이 탄압하고있는것도,6.15를 계기로 열릴 예정이였던 민족공동행사를 파탄시킨것도,있지도 않는 북의 《위협과 도발》을 떠들어대며 미국과 《대북압박공조》의 강화에 나서고있는것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다. 지금 북남관계가 최악의 대결과 전쟁위험으로 얼룩지게 된것은 전적으로 우리민족끼리리념을 부정하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말살하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뛰는 괴뢰보수패당의 무분별한 대결광기가 빚어낸것이다. 력사와 현실은 민족앞에서 확약한 조국통일대강을 거역하면서 동족대결을 추구하면 북남관계는 파국에 처하고 핵전쟁위험밖에 고조될것이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있다. 북남선언들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리행되여야 한다.남조선당국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한다고 떠들고있다.그러나 말로만 선언들의 존중과 리행을 외워서는 북남관계개선이 이루어질수 없다.실제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문제는 괴뢰패당이 내외여론의 한결같은 요구에 못이겨 겉으로만 북남선언들을 존중한다는 냄새를 피우면서 속에는 칼을 품고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에 발악적으로 매달리고있는 사실이다.북남관계파국은 바로 거기에 근원을 두고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은 절대로 거역할수 없는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시대의 엄숙한 요구이다.남조선당국은 서툰 연기로 내외여론을 기만하지 말아야 하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할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온 겨레는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력사적인 6.15의 기치따라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마련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김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