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3일 로동신문

 

론평

북남대결망동이 몰아올것은 전쟁뿐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크나큰 기대와 열망을 안고 맞이한 이해도 반년이 지났다.하지만 북남관계는 파국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있다.실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하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으며 그로부터 찾게 되는 교훈은 무엇인가.

보도된바와 같이 우리는 6.15공동선언발표 15돐을 맞으며 공화국정부성명을 통하여 북남관계개선의지를 다시금 천명하였다.이것은 북남관계의 파국적사태를 수습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원칙적립장과 애국의지의 발현으로서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우리의 진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남관계는 개선의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있다.그것은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이 갈수록 도발적인 양상을 띠고 더욱 우심해지고있는것과 관련된다.최근에만도 괴뢰들은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것을 서울에 끌어들인데 이어 극악한 모략문서인 《북인권백서 2015》를 꾸며내고 독자적인 《대북금융제재》조치를 공포하며 동족대결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이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며 외세와의 공조로 우리 공화국을 한사코 압살하려는 흉악한 음모의 발로이다.

괴뢰패당의 반공화국《인권》모략,제재소동은 북남관계개선의 커다란 장애물이다.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외세와 공조하여 반공화국《인권》모략과 제재놀음에 광분하는것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체제대결을 격화시키고 정세를 최악의 파국상태에로 몰아가는 매국반역행위이다.

날로 엄중해지는 괴뢰들의 반공화국《인권》모략,제재소동은 《대화와 압박병행전략》에 따른것으로서 본질상 북남관계파괴,북침전쟁도발책동이다.

지금 괴뢰들은 말끝마다 《대화》를 운운하고있다.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과 《인권》모략에 미쳐돌아가면서도 《대화》를 떠들고 《대북금융제재》의 칼을 빼들면서도 그것이 《대화》를 위한것이라고 광고하고있다.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처사인가.

대화와 전쟁연습,관계개선과 대결은 량립될수 없다.괴뢰패당이 북침불장난과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제재책동에 기승을 부리면서 《대화》타령을 늘어놓고있는것은 저들의 도발적망동을 정당화하고 그것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파렴치한 기만술책이다.

괴뢰당국자들은 유엔《북인권사무소》의 서울설치와 관련하여 그 누구의 《인권개선》을 위한 《구심점》이니,《기대》니 하면서 《지원과 협력》을 다할것이라고 떠벌이였다.

한편 저들의 《대북금융제재》조치에 대해서도 《북의 변화유도》를 위한 《더 강한 압박》조치로 묘사하였다.이것은 그들스스로가 북남대화를 부정하고 도발적인 《대북압박》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있다는것을 실토한셈이다.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괴뢰들이 남조선을 반공화국《인권》모략의 국제적거점으로 만들고 제재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는 그 밑바탕에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흉계가 깔려있는것이다.

괴뢰당국이 《북인권》에 대해 떠들며 반공화국모략소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 그 무슨 《변화유도》를 떠벌이며 《대북금융제재》에 나선것은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괴뢰들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이 아니라 외세와 손을 잡고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켜 반공화국압살기도를 실현해보려고 꾀하고있다.

괴뢰패당이 발간한 《북인권백서》라는것은 나라와 민족,부모처자까지 버리고 달아난 인간추물들이 오물처럼 쏟아낸 모략자료들을 긁어모은 협잡문서이다.

괴뢰들은 그것으로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비방중상하고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데서 그 거짓자료들을 눈덩이처럼 불구어 여론화하며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영상에 먹칠을 하고 반공화국압살기운을 더욱 고취하려 하고있다.

괴뢰들의 《대북금융제재》라는것도 마찬가지이다.지금까지 미국의 날강도적인 《대북제재》소동에 적극 가담하여 앞장에서 돌아친 괴뢰들은 그것이 날이 갈수록 맥을 추지 못하고 도리여 우리의 정치군사적위력이 더욱 높이 과시되는데 대해 불안을 금치 못하고있다.악에 받친 괴뢰패당은 국제적인 반공화국제재소동에 부채질을 할 목적밑에 주제넘게도 독자적인 《대북금융제재》에 두팔걷고나선것이다.

극도에 달한 괴뢰들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은 최악의 통치위기에 몰린 반역무리의 필사적발악이다.

나라와 민족을 등지고 인민들에게 파쑈독재를 실시하는자들은 례외없이 민심의 버림을 받기마련이다.

지금 괴뢰통치배들은 집권이후 저지른 오만가지 죄악으로 하여 민심의 분노와 커다란 항거에 직면하였다.괴뢰당국의 반인민적악정과 무능으로 하여 초래된 전염병사태와 민주주의를 짓밟는 독재통치는 보수패당에 대한 인민들의 치솟는 분노를 폭발시키고있다.괴뢰집권자의 독단과 전횡,파쑈적횡포는 《유신》독재시기를 방불케 하고있다.오죽했으면 남조선인민들이 《새누리당》을 가리켜 《유신》독재자의 《유정회》를 본딴 《박정회》라고 야유하고 도처에 현 괴뢰집권자를 비난하는 반《정부》삐라들을 매일과 같이 뿌리고있겠는가.

갈수록 험산이라고 헤여나기 어려운 위기에 빠진 괴뢰패당은 분노한 민심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기 위해 반공화국도발에 더욱 극성을 부리면서 북남관계파국을 심화시키고있는것이다.

남조선을 인권의 불모지,파쑈독재의 란무장으로 만들어놓은 괴뢰보수패당이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떠들어댄다고 하여 거기에 귀기울일 사람은 없다.그것은 오히려 인권범죄자로서의 저들의 추악한 정체만을 만천하에 폭로해줄뿐이다.더우기 괴뢰들이 그 주제에 누구에게 제재를 가하겠다고 돌아치는것이야말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의 종착점은 전쟁이다.남조선괴뢰들이 대화와 북남관계개선에 역행하면서 우리와의 정치군사적대결에 피를 물고 날뛰고있는 조건에서 이제 남은것은 전쟁밖에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괴뢰들의 무분별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으로 조성된 조선반도의 초긴장상태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괴뢰패당은 광란적인 동족대결책동이 초래할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