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결정책은 북남관계파국을 몰아오는 근원
북남관계의 파국을 끝장내고 관계개선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요구이다. 얼마전 남조선의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련대와 광복 70돐,6.15공동선언발표 15돐 민족공동행사 경기준비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각층 단체들은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투쟁을 벌려나갈 의지를 피력하면서 관계개선의 발목을 잡고있는 반통일정책을 철회할것을 괴뢰당국에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겨레의 불같은 지향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그것은 남조선당국의 악랄한 동족대결정책때문이다.괴뢰당국의 대결정책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고 평화와 통일의 길도 열어나갈수 없다. 남조선괴뢰당국의 대결정책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체제대립을 심화시키는 극단적인 반통일정책이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이룩하자면 무엇보다먼저 상대방을 반대하는 도발적행동부터 일체 중지하여야 한다.대화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으며 정치군사적도발과 위협으로 정세를 긴장시킨다면 대화분위기를 마련할수 없고 설사 대화가 열린다고 해도 성과를 거둘수 없다. 그것은 곡절많은 북남관계의 력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하지만 괴뢰반역패당은 말로는 《대화》를 떠들면서도 실제에서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해치고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극악무도한 도발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있다. 얼마전 괴뢰들이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에 편승하여 《북을 지원하고있는 기관과 개인》들을 상대로 독자적인 《대북금융제재》라는것을 공포한 사실도 그것을 말해준다. 괴뢰들은 저들의 반공화국제재소동에 대해 그 누구의 《변화유도》에 그 목적이 있다고 떠벌이였다. 여기에서도 명백한바와 같이 괴뢰패당은 어떻게 하나 우리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고 저들의 불순한 반공화국압살흉계를 실현해보려고 발광하고있다. 그보다 앞서 괴뢰들은 온 민족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것을 서울에 끌어들이는 도발광대극을 벌려놓았다.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라는것을 내외에 여론화하며 그것을 구실로 반공화국대결을 합리화하고 더한층 강화하여 우리를 해치려는 괴뢰역적패당의 계책이 바로 여기에서 뚜렷이 드러나고있다. 괴뢰들의 《대북금융제재》,유엔《북인권사무소》설치와 같은 사상 류례없는 특대형도발들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거기에는 하나같이 《체제통일》이라는 범죄적야망이 독뱀처럼 꿈틀거리고있다.괴뢰들이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외세와 공조하여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려고 미쳐날뛰고있는 형편에서 북남사이의 신뢰와 관계회복을 기대할수 없고 신의있는 대화도 진행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괴뢰패당의 체제대결망동으로 하여 북남대화의 문이 좀처럼 열리지 못하고 불신과 대결의 장벽이 날로 높아가고있는것은 실로 통탄할 비극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괴뢰당국의 동족대결정책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면서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전쟁정책이다. 오늘 조선반도정세는 매우 불안정하다.미국은 그 무슨 《북핵위협》에 대해 계속 요란히 떠들면서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최신공격무기와 전쟁장비들을 증강배치하고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빈번히 벌려놓고있다. 이에 대해 내외여론들은 조선반도의 현정세가 새로운 세계대전의 불씨를 안고있다고 심심한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문제는 남조선괴뢰들이 북남관계의 운명과 민족의 전도는 아랑곳없이 북침야망에 사로잡혀 외세를 등에 업고 새 전쟁의 불집을 터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데 있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안고 남조선당국에 외세와 함께 벌리는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중지할데 대해 한두번만 요구하지 않았다. 우리는 얼마전에도 공화국정부성명을 발표하여 남조선당국이 미국과의 침략적인 군사연습을 영영 걷어치우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길로 나올데 대하여 또다시 강조하였다. 그러나 현 괴뢰집권세력은 《튼튼한 안보》가 《대북정책실현의 토대》라느니,군사연습은 《남북관계와 무관》하다느니 하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북침불장난소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감행하고있다. 최근에도 괴뢰호전광들은 조선동해와 서해해상을 작전무대로 하여 합동상륙훈련,해안양륙군수지원훈련 등 도발적인 전쟁연습에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군사적긴장상태를 극도로 첨예화시키였다. 괴뢰들은 미국의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암암리에 추진하고 해외로부터 공중급유기를 새로 도입하는 등 북침무력증강책동에 열을 올리는 한편 미국의 부추김밑에 재침열에 들뜬 일본과의 군사적결탁도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감행하고있는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기는 날로 고조되고있으며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겨레의 투쟁의 앞길에는 커다란 난관과 장애가 가로놓이고있다. 현 사태는 남조선괴뢰당국이 동족대결정책을 철회하고 반공화국도발책동을 중지하지 않는 한 북남관계는 결코 개선될수 없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역행하는것은 추호도 용납 못할 반민족적죄악이다. 최근 괴뢰집권자들은 저들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있다느니,그 누구의 《호응을 기대》한다느니 하는 뻔뻔스러운 나발을 늘어놓으면서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을 모면하고 내외의 규탄여론을 회피하려고 교활하게 놀아대고있다. 그러나 그따위 서푼짜리 입방아질로 저들의 반통일적범죄행위를 감쌀수 없고 동족대결정책을 합리화할수 없다. 남조선괴뢰당국이 진실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외세와 작당하여 동족을 해칠 어리석은 망상을 걷어치우고 대결정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 괴뢰패당이 이것을 무시하고 계속 북남관계파괴책동에 열을 올린다면 그로 인해 초래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북남관계개선의 전도는 괴뢰당국의 대결정책철회여부에 달려있다.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