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5일 로동신문
남조선당국은 우리 주민들을 혈육들이 기다리는 공화국의 품으로 지체없이 돌려보내야 한다 억류된 우리 주민들의 가족,친척들 괴뢰패당의 책동을 강력히 규탄
【판문점 7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동족대결에 환장이 되여 미쳐날뛰는 남조선괴뢰역적패당이 우리 공화국공민들의 인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또 하나의 극악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지난 6월 22일 어선을 타고 동해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갔던 우리 주민 5명이 기상악화와 배고장으로 뜻하지 않게 조난당하여 남측지역으로 표류되였다. 괴뢰패당은 우리 주민들의 재난을 걱정하고 송환에 적극 협력할 대신 3명의 우리 주민들이 《귀순》의사를 표명하였으므로 나머지 2명만을 돌려보내겠다는 황당무계한 궤변을 줴쳐댔다. 우리 적십자회는 사건이 발생한 즉시 남조선적십자사에 우리 주민 전원을 해당 경로를 통해 무조건 돌려보낼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지난 시기 우리는 남조선어민들이 풍랑을 만나 우리 수역에 들어왔을 때 다 낡고 마사진 배들을 정성껏 수리하여 새것처럼 만들어주고 식량까지 그득그득 채워보내주었으며 지어 공화국영주를 원하는 사람들까지도 설복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였다.》,《인도주의다.》고 미친 나발을 불어대며 저들의 주장을 고집하였다. 우리는 《귀순》의사가 진짜이라면 그들을 판문점에 데려다가 직접상면과 가족대면을 하자고 완강히 제기하였다. 이에 바빠맞은 괴뢰패당은 《본인의 희망과 자유의사에 따른 조치》라느니,《인도적사안에 대한 국제적관례》라느니 뭐니 하며 동족대결무리의 추악한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우리의 준절한 경고와 정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은 14일 오전 우리 주민 5명중 3명을 억류하고 나머지 2명만 판문점을 통하여 돌려보내였다. 판문점 군사분계선 분리선을 넘어선 2명의 우리 주민들은 꿈결에도 그리던 사랑하는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긴 감격에 겨워 《위대한 령도자 한편 이제나저제나 혈육들을 안아볼 시각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나머지 3명의 가족,친척들은 자기들의 남편과 자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돌아오지 못한 그들의 이름을 소리쳐부르며 괴뢰패당의 반인권적만행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해하면서 판문점에서 항의투쟁을 벌리였다. 현지에서 억류된 우리 주민들의 가족,친척들과 송환된 주민들과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가족,친척들은 혈육들이 공화국을 배반하였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가족들의 직접대면확인조차 거부하며 화목한 가정을 파괴하고 부모처자들을 생리별시킨 괴뢰패당의 비인간적인 망동을 준렬히 단죄하였다. 송환된 우리 주민들은 혈육들이 안타깝게 기다리는 공화국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게 할것을 요구하였으나 자기들을 서로 격리시켜놓고 갖은 유혹과 공갈,회유와 기만으로 《귀순》공작에 미쳐날뛴 괴뢰당국의 집요하고 비렬한 책동에 대하여 폭로하였다. 이어 억류된 주민들의 가족,친척들이 남조선당국에 보내는 항의문을 발표하였다. 항의문에서 그들은 사랑하는 혈육들이 《귀순》하였다는것은 남조선당국이 억지로 꾸며낸 모략이고 날조이라고 하면서 전쟁도 아닌 평화시기에,그것도 뜻하지 않게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가족과 갈라놓으려는 간악한 범죄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남조선당국이 한쪼각의 량심이라도 있다면,진정으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바란다면 지체없이 억류한 혈육들을 부모처자의 품으로 무조건 돌려보내야 한다고 항의문은 강조하였다. 손꼽아 기다리던 남편,자식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갈수 없는 현실에 너무도 억이 막히고 분통이 터져와 《내 남편을 돌려보내라.》,《내 자식을 돌려보내라.》,《네놈들도 사람이냐,인간백정들아》라고 웨치며 억류된 혈육들을 목놓아 찾고 부르는 가족,친척들의 울분에 찬 목소리가 남녘의 하늘가로 메아리쳐갔다. 이번에 남조선깡패들이 감행한 비인도주의적이며 반인륜적인 만행은 때와 장소를 가림없이 게거품을 물어가며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의 《우선실현》을 요란스럽게 떠들던 괴뢰패당의 추악하고 위선적인 정체를 또다시 낱낱이 발가놓았다. 남조선괴뢰패당이야말로 대결과 모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반민족적,반인륜적범죄도 서슴지 않는 야만의 무리들이다. 우리 공화국의 높은 권위를 훼손시키고 동족대결과 분렬을 극구 고취하려고 적십자인도주의문제까지 정치적목적에 악용하며 미쳐날뛰는 역적패당의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는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