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6일 로동신문

 

남조선괴뢰패당은 비렬한 모략책동을 당장 걷어치우고
부당하게 억류한 우리 주민들을 무조건 돌려보내야 한다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담화

 

얼마전 동해상에서 표류되였던 우리 주민 5명을 전원 송환할데 대한 우리의 거듭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황당한 구실을 붙여 3명을 끝내 돌려보내지 않은 남조선괴뢰패당의 반인륜적만행은 지금 우리 인민들의 치솟는 증오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해상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조하여 자기 고향으로 돌려보내는것은 초보적인 인도주의적원칙이고 국제적으로도 보편화된 관례이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표류된 우리 주민들을 가족들이 있는 고향으로 돌려보낼 대신 오히려 저들의 불순한 반공화국대결에 악용하고있다.

역적패당이 《귀순》이요,《자유의사》요 하면서 우리 주민들중 3명을 강제억류한 사실이 바로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력사적으로 괴뢰패당이 뜻하지 않게 우리 주민들이 남쪽으로 표류하였을 때마다 《귀순》이니 뭐니 하면서 강제로 붙잡아두는 비렬한 모략놀음을 벌려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이번에도 괴뢰당국에 우리 주민전원을 무조건 지체없이 돌려보낼것과 《귀순의향을 표시》했다는 3명의 주민들에 대한 신원확인과 가족들과의 면회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만일 괴뢰들이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지 않고 숨길것도 없다면 구태여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할 아무런 리유가 없다.

이것은 괴뢰들이 떠드는 《귀순》이라는것이 새빨간 거짓말이며 또 하나의 반공화국모략극이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민족화해협의회는 우리 주민들에 대한 괴뢰패당의 강제억류책동을 동족대결을 더욱 격화시키기 위한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도발로,뜻밖의 재난을 당한 우리 선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2중3중의 정신육체적고통을 들씌우는 반인륜적이며 반인권적인 범죄행위로 락인하고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동포애와 인도주의적견지에서 우리 지역에 비법적으로 들어왔던 남조선주민들을 모두 되돌려보냈으며 우리 공화국에서 살도록 해줄것을 요청하는 사람들까지도 설복하여 돌려보냈다.

이것은 나라의 분렬로 인한 비극적인 현 상황에서 북과 남이 마땅히 지켜야 할 인도주의적의무이다.

괴뢰패당이 《귀순》이요 뭐요 하는 상투적수법으로 우리 주민들의 귀환을 한사코 가로막아나서고있는것은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려놓고 분렬의 비극을 가증시키는 극악한 반민족적흉계이다.

실로 괴뢰패당과 같이 동족대결과 모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반민족적,반인권적범죄도 서슴지 않는 악한의 무리들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괴뢰들이 입만 벌리면 《리산가족상봉》이니 뭐니 하며 마치 관심이나 있는듯이 역스럽게 놀아대고있지만 우리 주민들을 강제억류한 이번 사건이 보여주는것처럼 흩어진 가족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있는것이 다름아닌 괴뢰역적패당이다.

돌이켜보면 괴뢰패당은 북남사이에 인도적문제해결의 기회가 마련될 때마다 군사적도발과 전쟁연습으로 정세를 끊임없이 격화시켜 가로막아나섰다.

이런 극악한 인권범죄자들이 그 누구의 《인권》과 《리산가족의 고통》에 대해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고 우롱이다.

괴뢰패당의 대결적이며 반인륜적인 망동으로 하여 지금 동족사이에 불신의 곬은 갈수록 깊어지고 북남관계는 더욱더 수습할수 없는 파국적위기의 극단으로 치닫고있다.

괴뢰패당이 백년,천년이 가도 실현될수 없는 체제대결야망을 추구하며 반공화국모략책동에 악랄하게 매달릴수록 수치스러운 파멸의 시각만을 앞당기게 될뿐이다.

괴뢰패당은 억류한 우리 주민들에 대한 송환문제가 인권과 인도주의문제인 동시에 북남관계에 엄중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첨예한 문제라는것을 똑바로 알고 가소로운 모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그들모두를 무조건 돌려보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며 강력한 대응조치를 강구해나갈것이다.

만약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는 경우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파국적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패당이 지게 될것이다.

주체104(2015)년 7월 15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