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결기도를 가리우기 위한 파렴치한 술책

 

최근 괴뢰당국자들이 그 어느때보다 《대화》타령을 뻔질나게 늘어놓으며 여론을 오도하고있다.지난 10일 박근혜는 《통일준비위원회》의 떨거지들을 모아놓고 저들이 《대화와 협력의 문》을 열어놓고있다느니,《북이 대화의 마당에 나오기를 기다리고있다.》느니 하는 역겨운 나발을 불어댔다.홍용표역도를 비롯한 괴뢰통일부패거리들도 입만 벌리면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느니,《대화하자는것이 기본립장》이라느니 하고 침방울을 튕기고있다.괴뢰외교부와 《국회》의 어중이떠중이들까지 나서서 《대화재개노력》이니,그 누구의 《호응》이니 하면서 마치도 저들이 북남대화에 그 어떤 관심이라도 있는듯이 너스레를 떨고있다.

북과 남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실현하는것은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다.하지만 남조선괴뢰들이 귀따갑게 떠들어대는 넉두리에는 누구나 침을 뱉고있다.괴뢰들이 아무리 《대화》를 광고하며 분주탕을 피워도 거기에 깔린 더러운 흑심이 빤드름히 들여다보이기때문이다.

남조선괴뢰패당이 《대화》나발을 지겹게 불어대는것은 극악한 대결미치광이들의 파렴치한 여론기만행위이다.

괴뢰들이 저들이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듯이 수작질하고있지만 그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일뿐이다.남조선괴뢰당국은 우리의 거듭되는 대화노력에 걸음걸음 찬물을 끼얹으면서 각종 반공화국도발과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괴뢰반역패당은 언제 한번 대화를 진심으로 바란적이 없으며 오히려 대화파괴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그것은 현 괴뢰당국의 《대북정책》자체가 대화와 협력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외세와의 《대북압박공조》로 우리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흉악한 대결정책이기때문이다.

올해만 놓고보아도 괴뢰들은 정초부터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진심어린 노력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느니 뭐니 하고 까박을 붙이고 그것을 미국과의 공조를 분쇄하기 위한 《전략》이니,《국제적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화공세》니 하고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면서 반공화국도발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였다.미국의 대조선고립압살책동에 극구 맞장구를 치면서 인간쓰레기들과 미국과 일본에서 끌어들인 악질불망종들을 군사분계선에 내몰아 도발적인 반공화국삐라살포소동을 벌리였는가 하면 미국과의 련합체제가 존재하는 한 《훈련은 계속될것》이라고 공언하면서 북침핵전쟁연습을 더욱 광란적으로,더욱 지속적으로 감행하였다.

어디 그뿐인가.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5돐기념 민족공동행사를 파탄시킨것도 괴뢰당국이다.괴뢰들은 그 무슨 《정치성배제》니 뭐니 하는 당치않은 조건부를 내세우며 북과 남의 민간단체들이 합의한 민족공동행사를 고의적으로 가로막았다.이로 하여 6.15를 계기로 북과 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의 기운을 조성하고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 겨레의 열기띤 투쟁이 찬서리를 맞게 되였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는데 대화의 아까운 기회들을 돌아가며 모조리 망쳐놓은 괴뢰들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있다.》느니,《대화재개노력》이니 하는 헌수작을 늘어놓기가 입이 간지럽지 않은가.

남조선괴뢰들이 《대화》간판을 들고나오는것은 저들의 범죄적인 대결기도를 가리우고 반공화국도발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파렴치한 기만술책이다.

괴뢰들은 《군사적대응을 비롯한 다각도의 압박을 병행》하는것이 그 누구를 《변화에로 유도하는 효과적방도》라고 떠벌이면서 미국과 야합하여 우리에 대한 정치군사적압력을 강화하는것을 《대북정책》의 주요과제로 내세우고있다.박근혜가 《압박으로 북을 이끌어내야 한다.》느니,《확고한 안보토대구축》이니 하고 기염을 토하면서 졸개들을 북남대결에로 극구 부추긴것이나 괴뢰당국자들이 미국상전의 옷자락에 끈덕지게 매달리며 《튼튼한 대북공조》를 애걸하고있는것도 그들이 운운하는 《대화》타령에 깔린 흉악한 대결기도를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은 북남사이의 대화가 아니라 대결과 《체제통일》을 추구하는 역적무리의 반민족적야망의 필연적발로이다.지금껏 외세를 등에 업고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를 여론화하며 동족대결에 광분하던 괴뢰당국은 얼마전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것을 서울에 한사코 끌어들이였다.이것이 남조선을 국제적인 반공화국《인권》모략의 본거지로 완전히 전락시키고 그에 토대하여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해치기 위한 모략날조소동을 더욱 판이 크게 벌리기 위한 범죄적망동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동족을 터무니없이 헐뜯으며 불신과 대결을 조장격화시키는 이런 극악무도한 반공화국도발행위를 놓고 과연 누가 남조선괴뢰당국이 대화와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고 볼수 있겠는가.

최근 괴뢰들이 발표한 독자적인 《대북금융제재》라는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제재는 대화가 아니라 봉쇄와 압박으로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는 미국의 전형적인 도발수법이다.그런데도 괴뢰들이 미국의 부추김밑에 사상 류례없는 《대북금융제재》에 서슴없이 팔걷고나선것은 북남대화거부를 로골적으로 선언한것이다.괴뢰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도 스쳐지날수 없다.얼마전 괴뢰들이 조선동해와 서해에서 잇달아 벌려놓은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소동들은 북남관계에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감행될 때와 같이 극도의 긴장상황을 조성하였다.

문제는 괴뢰들이 어리석게도 다른 나라들의 실례를 들며 《대북압박》강화를 핵문제,북남관계문제해결의 기본방도로 내세우고있는것이다.그 음흉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괴뢰들이 들고나온것이 바로 《대화》간판이다.기만적인 《대화》타령으로 저들의 반민족적인 대결망동에 연막을 치고 《대화》의 불순한 간판뒤에서 반공화국도발과 북침전쟁책동을 더욱 강화하려는것이 괴뢰패당이 추구하는 속심이다.

제반 사실은 괴뢰들이 떠들어대는 《대화》타령이 다름아닌 대결타령이라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오죽했으면 남조선언론들과 전문가들까지 괴뢰당국자의 《대화기조는 본질에 있어서 남북대결기조》라고 야유조소하였겠는가.

괴뢰반역패당은 그 어떤 권모술수로써도 저들의 범죄적인 대결기도를 가리울수 없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단체는 당국이 말로만 대화를 주장할것이 아니라 진실로 평화협력의 방향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다른 단체들도 《삐라대신 대화를!》,《〈5.24조치〉대신 남북경제협력,금강산관광을!》,《〈통일대박론〉대신 6.15,10.4선언실천을!》이라는 구호를 들고 당국의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투쟁을 줄기차게 벌리고있다.

이것은 그 누구도 외면할수 없는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시대의 요구이다.

남조선괴뢰당국은 《대화》니 뭐니 하며 교활한 말장난에 매달릴것이 아니라 북남관계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반공화국대결정책부터 철회해야 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