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속검은자일수록 비단두루마기를 입는다는 말이 있다.북남대화문제와 관련하여 남조선괴뢰들이 놀아대고있는 꼴이 꼭 그 격이다.최근 괴뢰집권자를 비롯한 보수떨거지들은 입만 터지면 그 무슨 《허심탄회한 대화》니,《모든 대화가능성》이니 하는 낯간지러운 수작들을 늘어놓는 한편 우리더러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피대를 돋구고있다.북남관계파괴자들의 파렴치한 궤변이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다.

북남관계파탄의 책임을 남에게 넘겨씌우는 괴뢰들의 악습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하지만 괴뢰패당이 너무도 뻔한 사실을 놓고 시치미를 떼는데 대해서는 실로 경악을 금할수 없다.박근혜패당이야말로 한시라도 동족을 걸고들지 않으면 몸살을 앓는 추악한 대결미치광이들이 분명하다.

입은 삐뚤어져도 주라는 바로 불라고 하였다.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는 반공화국도발소동으로 북남대화의 분위기를 망쳐놓고 관계개선의 기회를 헌신짝처럼 차버린것이 도대체 누구인가.과연 괴뢰들에게 《대화》니 뭐니 하고 떠들 한쪼각의 체면이나 자격이 있는가.

오늘 북남관계는 정치,군사적대결의 극한점에 이르고 조선반도정세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로 치닫고있다.이것은 다름아니라 극악한 반통일대결집단인 현 괴뢰집권세력에 의해 빚어진것이다.괴뢰패당이 제아무리 《대화》타령을 요란히 늘어놓아도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이 아니라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며 외세와 함께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미쳐날뛴 저들의 흉악한 몰골을 감출수 없다.

현 괴뢰집권세력은 악랄한 반공화국도발소동으로 북남대화의 앞길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북남관계개선에 제동을 건 극악한 대결집단이다.

대결과 전쟁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통일과 민족번영의 길을 열어나가려는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립장이고 의지이다.하기에 우리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어떻게 하나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일으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였다.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 한다면 중단된 고위급접촉도 재개할수 있고 부문별회담도 진행할수 있다는 대범한 립장도 보여주었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을 중지하도록 하기 위한 파격적인 조치도 취하였다.

하다면 괴뢰당국은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어떻게 대답해나섰는가.

괴뢰집권자는 《확고한 안보와 대응능력을 완벽》하게 갖추는것이 《대화의 전제》라고 기염을 토하면서 대화가 아니라 대결과 전쟁을 공공연히 선동하였다.괴뢰집권자의 망동에 따라 남조선에서는 올해 정초부터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반공화국삐라살포,살벌한 《종북》소동이 벌어졌다.

사실상 괴뢰패당은 우리와 대화하려는 꼬물만 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인권》모략에 발광적으로 매달리였으며 미국과의 련합체제가 있는 한 《합동군사연습은 계속될것》이라느니,《련합훈련은 동맹의 주추돌》이라느니 하는 호전적나발을 줴쳐대며 지난 3월초부터 북침을 가상한 대규모적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강행해나섰다.동족의 대화노력에 등을 돌리고 외세와 공모결탁하며 반공화국도발소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린 괴뢰패당의 반역적망동으로 말미암아 모처럼 마련되였던 대화분위기는 끝내 파괴되고 북남관계는 극도의 파국에로 치달았다.

우리는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이 민족의 운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까닭에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대결책동에 대해 알아들을만큼 충고도 주었으며 반성할 기회도 주면서 대화와 협력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 성의를 다하였다.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5돐을 계기로 공화국정부성명을 발표하여 엄중한 위기에 처한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원칙적립장을 천명한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박근혜패당의 대결자세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오히려 외세와의 공조로 《모든 고리에서 대북압박을 강화》하겠다고 고아대면서 북남관계파국을 더욱 심화시키였다.얼마전 괴뢰들이 서울에 반공화국모략기구인 유엔《북인권사무소》를 끌어들이고 독자적인 《대북금융제재》를 실시한데 이어 조선동해에서는 대규모적인 종합전투훈련을 벌리고 조선서해에서는 미제침략군과 함께 해안양륙군수지원훈련을 감행한것은 날로 강화되고있는 반공화국도발소동의 일부분일뿐이다.

괴뢰패당이 북남대화는 안중에도 없이 반공화국대결과 모략에 얼마나 환장하였으면 평양생물기술연구원에 대해 그 무슨 《탄저균생산기지》니 뭐니 하며 악의에 차서 헐뜯었겠는가.남조선괴뢰들이 동해상에서 조난당한 우리 주민들을 상대로 불순한 목적밑에 귀순을 강요하는 망동을 부리고 그중 3명을 부당한 구실밑에 강제억류하는 또 하나의 극악무도한 반공화국도발행위를 감행한것은 그들이 오로지 우리의 일심단결을 해치고 반공화국압살흉계를 실현하려고 갈수록 미쳐날뛰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비극의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박근혜패당이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북침전쟁연습책동을 《대북압박》을 위한 주요한 고리로 삼고 그 누구의 《변화》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실현해보려고 발악함으로써 북남관계는 사상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하게 되였다.

괴뢰당국자들의 《대화》타령은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로 몰아넣은 반민족적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는 뻔뻔스러운 망동이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도발을 일삼으면서 모처럼 마련되였던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들을 짓뭉개버리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극도로 고조시키고있는 괴뢰패당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대북정책》의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5돐을 계기로 남조선 각계에서 고조된 조국통일운동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여론의 강한 압력에 직면한 괴뢰들은 저들이 마치도 북남대화를 바라는듯이 여론을 오도함으로써 민심의 분노를 눅잦히고 위기를 해소해보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다.

까마귀가 백로로 될수 없듯이 괴뢰들이 아무리 《대화》를 광고해도 반공화국대결에 환장한 그들의 반역적정체는 결코 달라질수 없다.위선과 기만의 탈은 이미 벗겨졌다.남조선괴뢰들이 《대화》를 떠드는 그 입으로 그 무슨 《체제붕괴》니,《공포》니 하면서 동족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고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을 계속 벌리고있는것도 그것을 말해준다.자나깨나 동족을 해칠 야망에 사로잡힌 대결미치광이들의 《대화》타령에 과연 누가 속아넘어가겠는가.

족제비도 낯짝이 있어 숨을 구멍을 가린다는 말이 있다.괴뢰패당은 시커먼 속통에 어울리지 않는 《대화》타령을 작작 늘어놓아야 한다.

괴뢰당국자들은 《대화》에 대해 떠들기 전에 무분별한 반공화국도발로 북남대화의 분위기를 망쳐놓고 긴장상태를 극도로 첨예화시킨 저들의 죄악에 대해 온 민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며 범죄적인 대결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괴뢰들은 그 어떤 요설로써도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