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외세의 꼭두각시는 《대화》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

 

요즘 남조선괴뢰당국자들이 대결광신자의 체모에 어울리지 않는 《대화》타령을 늘어놓아 조소를 자아내고있다.괴뢰집권자가 《대화》광대극의 주역으로 나서고있다.

얼마전 극악한 체제대결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의 어중이떠중이들이 모인 자리에 나타난 박근혜는 그 누구에 대한 《지원》이니,《공동책임》이니 하면서 우리가 《대화의 마당》에 나오기를 기다린다는 뻔뻔스러운 망발을 늘어놓았다.

그보다 앞서 괴뢰통일부패거리들은 북남합의의 《존중》과 《전제조건없는 대화》에 대해 주절대면서 대화가 열리면 여러가지 문제를 론의할수 있다는 말장난을 해댔다.

괴뢰패당의 이러한 추태는 우리에게 대화가 열리지 못하는 책임을 씌워 북남관계파국으로 저들에게로 쏠리는 규탄여론을 모면하고 대결정책을 합리화하자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지어먹은 마음 사흘 못 간다고 괴뢰당국이 그 무슨 《대화와 압박병행》을 운운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도발소동을 강화하고있는것은 그것을 뚜렷이 실증해준다.

시간이 감에 따라 날로 확대되며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괴뢰당국의 반공화국도발소동은 전적으로 미국의 배후조종밑에 감행되는것이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북침전략실행의 돌격대가 되여 반공화국모략과 북침전쟁도발소동에 미쳐날뛰는 괴뢰들이 그 무슨 《대화》와 《관계개선》을 떠드는것은 파렴치성의 극치이다.

괴뢰들이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반대해나서는것은 곧 북남대화 그자체를 반대하는 반역행위이다.

북남관계문제는 어디까지나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민족의 문제인것만큼 반드시 북과 남의 당사자들끼리 주인이 되여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이것을 무시하고 북남관계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이며 그에 의존하여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려 한다면 북남관계는 파국을 면할수 없다.

북과 남은 7.4공동성명을 통하여 자주의 원칙을 민족문제해결의 근본원칙으로 내세웠으며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나라의 통일문제를 외세의 간섭이 없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였다.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이룩할데 대한 가장 옳바른 길을 밝히였다.

남조선당국이 민족자주의 원칙을 존중하고 그것을 북남관계문제해결의 초석으로 삼았다면 북과 남사이에 제기되는 많은 과제들이 이미 해결되였을것이며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는데서도 커다란 전진이 이룩되였을것이다.

그런데 괴뢰당국은 도대체 누구와 손을 잡고 누구를 반대해나섰는가.

남조선괴뢰들은 북과 남이 합의한 자주의 원칙을 유린하고 대화와 협력의 문을 막아버린 장본인이다.

괴뢰들이 존중하는것은 북남합의가 아니라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며 그들이 추구하는것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민족공조가 아니라 북남대결을 노린 외세와의 공조이다.

미국은 저들의 지배야망과 침략적리익으로부터 조선반도에 안정과 통일기운이 깃드는것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

력사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자주통일을 가로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해온 미국의 죄행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6.15공동선언이 채택된 후 북남사이에 대화와 협력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던 나날 민족의 달아오른 통일열기를 못마땅히 여기면서 온갖 간섭과 훼방을 일삼던 미국의 반통일적정체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지금 북남관계가 파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바로 남조선괴뢰들이 북남합의의 정신을 줴버리고 통일의 방해군,민족의 원쑤와 공모결탁하여 동족을 해치는 길로 나가고있기때문이다.

올해 우리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하여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싹트던 대화의 기회도 그 누구에 대한 《붕괴》나발로 도전해나선 미국의 오바마일당에게 적극 추종하며 《체제통일》망상을 이루어보려고 미쳐날뛴 괴뢰패당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반공화국압살에 환장이 된 미국상전의 옷자락에 매달리며 그의 더러운 앞잡이노릇이나 극성스럽게 하고있는 괴뢰역적패당이 그 무슨 《대화》니,《합의존중》이니 하고 입을 놀려대는것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망동이다.

자주성을 잃으면 머저리가 되고 외세에 굴종하면 노예가 된다.남조선집권세력의 친미사대행위와 동족대결책동이 그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자기의 똑똑한 정치철학이나 독자적인 주견도 없는 남조선괴뢰들은 외세의 지휘봉에 따라 맹목적으로 움직이는 한갖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괴뢰들이 들고나온 《대화와 압박병행전략》이라는것도 미국의 오바마행정부가 다른 나라에 대한 간섭과 위협공갈을 위해 들고나온 대화와 제재의 《두길전략》을 그대로 흉내낸것이다.

최근 미국의 고위정객들과 군부호전광들이 남조선에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반공화국제재와 정치군사적압력강화 등과 관련한 꿍꿍이판을 련속 벌리였다.

미국의 각본에 따라 괴뢰들은 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대화》를 떠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외세와의 북침핵전쟁연습과 《인권》모략소동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였으며 지어 독자적인 반공화국제재놀음까지 벌리고있다.

어디 그뿐인가.미국이 요구한다고 하여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재침의 기회만을 노리는 일본반동들과의 군사정보교류에도 주저없이 팔걷고 나서고있다.

외세의 손아귀에 명줄을 내맡기고 민족의 운명과 리익을 서슴없이 팔아먹는 이런 쓸개빠진 매국노들이 북남관계문제,민족의 운명문제를 론하는 대화의 상대가 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진실로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우리 민족끼리의 옳바른 정신부터 가지고 침략적인 외세의 머슴으로 살기를 그만두어야 한다.

남조선당국자에게 과연 그런 용기가 있는가.

괴뢰들이 추구하는것은 외세공조와 동족대결이며 그들이 꿈꾸는것은 미국을 등에 업고 우리의 존엄높은 제도를 해치기 위한 《체제통일》뿐이다.자주의식이라고는 꼬물만큼도 없이 외세의 발바닥이나 핥고 상전이 써준 북남대결각본대로 움직이며 민족을 망신시키는 역겨운 하수인들은 더이상 우리의 앞에서 《대화》를 운운할 한쪼박의 자격도 체면도 없다.

우리는 《대화》의 가면을 쓰고 북남관계를 미국의 대조선지배전략의 희생물로 내맡기는 남조선괴뢰들의 그 어떤 반역적인 시도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이다.

괴뢰들은 미국을 섬기며 그에 의존하여 우리를 어째보려는 허튼 야망을 버려야 한다.그것은 저들의 취약성만을 더욱 드러내고 파멸의 시각을 앞당길뿐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