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2일 로동신문

 

론평

핵군비경쟁을 촉발시키는 위험한 행위

 

최근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새 《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그것을 《력사적사변》으로 광고하고있다.미에네르기장관은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떠들어대면서 저들을 핵전파방지의 《수호자》,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기둥》으로 묘사하였다.

실로 개탄스러운 광대극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1970년대에 효력이 발생한 후 지난해에 만기된 미국남조선《원자력협정》에는 남조선이 우라니움농축과 핵연료재처리를 진행하는것을 금지한다고 되여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정한 《원자력협정》에는 괴뢰들이 사용후 핵연료재처리와 우라니움농축,원자력기술수출 등을 할수 있도록 허용하였다.외신들은 이번 《원자력협정》을 통해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보유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평하고있다.

이것은 핵문제에서의 이중기준의 극치로서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을 제창하는 미국의 표리부동한 범죄적정체를 또다시 만천하에 고발해주고있다.

핵정책에서의 미국의 이중기준이 드러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미국은 핵정책의 기준을 미국식《가치관》에 두고있다.즉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의 핵활동은 그것이 평화적인것이라 할지라도 《핵무기개발》로 몰아붙여 크게 문제시하며 국제적으로 련합하여 제재,압력을 가하고있다.지어 군사적공격까지 획책하고있다.하지만 저들의 세계지배전략실현의 앞잡이,하수인들의 핵무기개발은 적극 묵인,비호두둔하고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부추김밑에 국제사회의 눈을 피해가며 핵무기개발과 생산을 다그쳐 2부류핵보유국으로 등장하였다.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핵무기개발에 우려를 표시할 때에도 유독 미국만은 극구 비호하여왔다.

오늘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등대고 주변나라들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면서 령토팽창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미쳐날뛰고있지만 그들을 중동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하수인으로 써먹을것을 타산하고있는 미국은 그것을 모르는척 하고있다.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일본은 무서운 핵야심을 가지고있다.오늘 일본에서는 《비핵3원칙》이 완전히 유명무실한것으로 되여가고있다.그러나 미국은 《미일동맹강화》를 부르짖으며 손아래동맹자의 행동을 못 본척 하고있다.

이번에 미국이 남조선과 《원자력협정》을 새로 체결한것도 우연한것이 아니다.

미국이 국제적인 핵전파를 방지하는데 실지 관심이 있다면 핵무기개발로 이어질수 있는 위험천만한 《원자력협정》을 체결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개가 된다면 죽을 때까지 미국상전에게 꼬리를 흔들려는것이 쓸개빠진 남조선괴뢰들이다.주구들은 강토를 핵전쟁의 불바다로 내맡기는것도 서슴지 않고있다.지금 남조선괴뢰들은 미국의 핵전쟁전략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하기 위한 기도를 드러내고있다.미호전세력들과 《맞춤형억제전략》이니,《확장억제전략》이니 뭐니 하는것들을 미리 짜놓고있다.《원자력협정》이 남조선괴뢰들을 어디로 떠밀겠는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다시말하면 그것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핵군비경쟁을 촉발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핵전파의 주범으로서의 미국의 정체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미국이야말로 인류에게 핵참화를 들씌운 핵범인,지구상에 핵군비경쟁을 몰아온 최대의 장본인이다.

우리는 위험천만한 미국남조선《원자력협정》을 각성을 가지고 대하고있다.

미국의 이중기준정책의 희생물이 된 나라들의 교훈은 무엇을 가르쳐주는가.그것은 전쟁억제력을 강화해나가지 않고서는 주먹으로 눈물을 씻을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대답을 주고있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는 우리의 핵무력강화에 있다는 결론을 다시금 내리게 된다.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은 더욱 천백배로 강화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