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몰아올 엄중한 후과

 

지금 미국이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인 《싸드》를 남조선에 배비하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미국무장관 케리와 미합동참모본부 부의장,미국회 상원군사위원회 위원장 등 미행정부와 군부,국회의 고위인물들이 저마끔 나서서 《싸드》의 남조선배비필요성을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미국이 남조선괴뢰당국과 함께 《싸드》를 남조선에 배비한다는것을 확정한 《4대작전원칙》이라는것까지 수립하였다고 한다.여론들은 미국이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이미전부터 기정사실화하였으며 지금은 배비절차만 남겨놓고있다고 전하고있다.

미국이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타령을 끈질기게 늘어놓고있는것은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합리화,정당화하기 위해서이다.

남조선과 그 주변에 숱한 핵무기를 배비해놓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연습소동을 끊임없이 벌려놓군 하면서도 오히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우리가 평화를 《위협》한다고 미친듯이 떠들어대는것은 파렴치한 미국당국자들만이 줴칠수 있는 넉두리이다.

미국은 남조선괴뢰당국에 《싸드》의 남조선배비는 물론 그 비용까지 부담할것을 강박해나서고있다.

오바마정권은 《싸드》를 비롯한 첨단무장장비들을 생산하고있는 군수독점체들로부터 판매시장을 확대할데 대한 압력을 받고있다고 한다.

미행정부가 《싸드》를 남조선에 배비하려는 중요한 목적중의 하나는 바로 군수독점체들의 배를 기름지워주자는데 있다.

미국이 《싸드》를 남조선에 한사코 배비하려는 또 다른 중요목적은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아시아태평양지역 대국들의 영향력과 세력권이 부단히 확대되고 그로 하여 지역에서 오랜 기간 유지해온 저들의 패권적지위가 뒤흔들리고있는데 당황해난 미국은 어떻게 해서나 지배권을 유지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

그 실행에서 선차적으로 내세우고있는것이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는 지역대국들의 군사적공격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여 확고한 군사적우세를 차지하지 않고서는 지역을 정치군사적으로 통제할수 없다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

조선반도는 미국이 제창하는 세계지배론에서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요소로 되고있다.미국은 남조선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국들을 군사적으로 제압할수 있는 핵무기고로 전변시켰다.《싸드》를 조선반도와 가까운 괌도에 배비한것도 성차지 않아 남조선에 기어이 배비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강행하는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몰아올 후과는 매우 엄중하며 벌써부터 그 조짐이 나타나고있다.

미국이 괴뢰들을 강박하면서 《싸드》를 남조선에 배비하려는 시도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벌어지고있는 군비경쟁,첨단무기개발경쟁을 더욱 첨예화시키고있다.미국이 개발완성하고있는 《싸드》는 결코 우리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것이 아니다.기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대국들을 겨냥한것이다.

지금 미국뿐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국들도 극초음속미싸일개발에 경쟁적으로 달라붙고있다.다른 나라들에 비한 절대적인 군사적우세를 차지할것을 노리고있는 미국은 대국들의 극초음속미싸일개발에 대해 몹시 불안초조해하면서 그를 막기 위한데 급급해하고있다.

이 나라들이 개발하고있는 극초음속미싸일은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를 뚫고 지정된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것이다.

미국이 개발완성하고있는 《싸드》는 중장거리미싸일뿐아니라 극초음속미싸일까지도 요격하기 위한것이다.

올해초에 미국의 군사전문보도수단들은 록키드 마틴회사가 1계단발사구조로 되여있는 《싸드》의 요격체계를 2계단발사구조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고 공개하였다.

《싸드》는 리론적으로는 대기권밖에서 비행하는 미싸일에 대해서도 요격이 가능한것으로 되여있지만 실천적으로는 대기권안으로 다시 들어와 목표를 향해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싸일을 요격하는 체계로 알려져있었다.

록키드 마틴회사는 《싸드》의 이러한 요격체계구조를 새롭게 바꾸어 대기권밖에서 《적》의 극초음속미싸일을 완전히 요격할수 있도록 사거리를 대폭 늘이고있다.

미국언론들에 의하면 록키드 마틴회사는 지난 6년간 수천만US$를 쏟아부으면서 《싸드》의 사거리확장을 연구개발하고있으며 미국방성 미싸일방위국도 극초음속미싸일에 대처하기 위한 요격체계개발에 수백만US$를 들이밀었다.그렇게 함으로써 극초음속미싸일에 의한 타격도 막을수 있는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해보려 하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적패권을 허용하려 하지 않고있는 한 나라는 최근에 극초음속미싸일의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그 극초음속미싸일은 발사된 후 《요격》을 피할수 있는 《극도의 기동》을 수행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이 미싸일방위체계를 필사적으로 완성하려 할수록 다른 대국들은 그에 도전하여 요격하기 힘든 최첨단타격무기들을 개발하는데 달라붙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이 《싸드》를 남조선에 전진배비한다면 대국들사이의 최첨단타격무기개발경쟁이 더욱 치렬해질것은 불보듯 뻔하다.미국이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끝내 강행한다면 남조선전역은 대국들의 힘의 대결장으로,희생물로 되고 조선반도는 새 세계대전의 발화점으로 될수 있다.

미국은 《싸드》가 우리 주변나라들을 겨냥한것이 아니기때문에 자국과 우리 주변나라들사이의 전략적균형을 절대로 파괴하지 않는다고 떠벌이고있다.

그것은 우리 주변나라들의 불만과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어처구니없는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전에 미싸일방위문제에서 최고라고 하는 미국의 두 전문가가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조선반도주변 나라들과의 전략적균형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것은 완전히 거짓이라는것을 까밝혔다.그들은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추진하는자들이 《싸드》의 주요구성요소인 X대역레이다를 탐지거리가 1 800~2 000km인 전진방식으로가 아니라 탐지거리가 600~900km인 종말방식으로 설치하면 조선반도주변 나라들은 근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있지만 기술적으로 볼 때 그것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싸드》가 남조선에 배비되면 그것은 필연코 우리 주변나라들을 겨냥하게 되며 미국과 지역대국들사이의 전략적균형을 완전히 파괴한다는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그로 하여 엄청난 피해를 볼것은 남조선이다.

《싸드》의 남조선배비는 우리 주변나라들과 미국사이의 군사적위험을 급격히 증대시킬것이며 만일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상전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의 최전방기지,핵전초기지로 전변된 남조선은 우리 주변나라들의 제1차적타격대상으로 될것이다.그로 하여 조선반도는 평화를 애타게 갈망하는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배치되게 새로운 세계대전의 발화점으로 전변될수 있다.

우리 나라를 둘로 갈라놓고 우리 민족을 70년동안이나 전쟁위험속에 빠뜨려놓은 미국은 오늘 전쟁머슴군인 남조선을 《동맹자》라고 쓸어주며 패권실현의 희생물로 집어던지려 하고있다.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몰아올 후과는 이처럼 엄중하다.미국과 괴뢰정권이 리성적으로 행동할것을 요구하는 남조선의 언론들과 인민들도 그 후과를 예감하고 그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싸드》를 남조선에 배비하려는 미국의 책동을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우리 식의 최첨단타격수단들을 계속 개발완성하며 자위적핵억제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갈것이다.이것이야말로 조선반도를 새 세계대전의 발화점으로 삼으려는 미제국주의의 책동을 분쇄할수 있는 최선의 방도이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