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동심까지 어지럽히는 위정자들의 추태

 

미국의 버지니아주에 《38°선 기념공원》이라는것이 있다.지난 조선전쟁에서 황천객이 된자들을 《찬양》하여 세워진 이 《공원》의 설립자는 놀랍게도 나어린 학생들로 되여있다.여기에 스쳐보낼수 없는 문제가 있다.아는것보다 모르는것이 더 많은 소년,소녀들,복잡한 세계를 리해하기에는 아직 이른 철부지들이 어떻게 되여 한 민족의 5천년혈통을 끊어놓은 저주로운 분렬선을,70년세월 조선민족을 갈라놓고있는 불행과 고통의 상징인 38°선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에서 미군이 얻은 《전과》로 새겨안고있는것인가.그 대답은 동심에 그려진 6.25전쟁표상의 단면에서 찾아보아야 할것이다.

-6.25전쟁은 북조선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다.

-미군은 남조선을 《공산화》하려는것을 막았다.

-조선반도를 가른 38°선은 전쟁과정에 생겨났다.

흰 명주천과 같은 어린이들의 깨끗한 인식령역을 어지럽힌자들은 두말할것없이 교육의 숭고한 사명감을 줴버리고 권력의 시녀로 놀아난 《교원》들이다.허나 이들도 한갖 송사리에 불과하다.주범은 진실만을 가르치고 새 세대들을 바른길로 선도해야 할 신성한 교단까지 불순한 목적실현의 공간으로 악용하는 미국의 위정자들이다.침략으로 생겨나고 침략과 략탈로 배집을 늘구며 비대해진 아메리카제국의 죄악의 력사를 미화분식하려는 미지배층의 책동은 출판보도계는 물론 교육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있다.최근년간 미국이 《6.25전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력사교과서에서 《6.25전쟁을 서술한 분량》을 늘구는 한편 조선침략전쟁을 《남침을 막은 전쟁》,《승리한 전쟁》으로 외곡하여 다시 만드는 놀음까지 벌려놓고있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력사는 공정하다.지울수도 가리울수도 없다.미제가 도발한 지난 조선전쟁이 그러하고 우리의 삼천리강토를 동강내고있는 38°선이 그러하다.38°선은 결코 미국의 위정자들이 떠벌이는것처럼 조선전쟁의 결과로 그어진것이 아니였다.

1945년 8월 조선인민혁명군의 최후공격전과 이전 쏘련의 대일전쟁참전으로 일본의 항복이 명백하게 되자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아 세계제패전략을 실현해보려던 미국은 당황망조해하였다.

그도그럴것이 당시 미제는 조선에 저들의 침략무력을 들이밀 겨를이 없었다.일제의 발악적인 저항으로 일본본토에 대한 미제의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였을뿐아니라 태평양지역 미군의 기본무력은 조선과 멀리 떨어진 필리핀일대에서 서성거리고있었다.이런 정황에서 좀더 지체하다가는 조선땅에 발을 붙일수 있는 기회마저 잃게 될수 있다는 위구심이 미제를 매우 불안하게 하였다.

오래전부터 조선반도병탄을 꿈꾸어온 미국에는 림시적인 방책이 요구되였다.미국대통령 트루맨의 지시에 따라 국무성,륙군성,해군성으로 조직된 3성조정위원회는 전조선을 강점하려던 침략야욕을 일시 누르고 조선의 절반땅이라도 타고앉기 위한 쑥덕공론을 벌리였다.이에 따라 쏘미사이의 일본군무장해제분담계선을 북위 38゜선으로 할데 대한 분렬점령안이 작성되였다.

남조선잡지 《신동아》는 《38゜선확정은 일본의 무장해제가 목적이 아니라 쏘련군이 조선반도전체를 차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결정이였다.》고 미국의 속심을 까밝혔다.트루맨자신도 《38°선을 조선의 분할선으로 하는것은 한번도 국제적토의에 오르지 않았다.그것은 미국측에서 일본의 전쟁기구가 갑작스레 붕괴되였을 때 해결책으로 제안된것이였다.》고 실토하였다.이렇듯 조선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저주로운 38゜선은 미제에 의해 생겨나게 되였다.

결과 한지맥으로 잇닿은 우리 국토의 수많은 마을과 산발들,12개의 강과 284개의 륙로와 6개의 철길이 끊어졌다.한마당을 사이에 두고 이웃과 동네가 갈라지고 건너편 친정집에 갔던 안해가 돌아오지 못하는 비극이 빚어졌다.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8.15해방이자 분렬이였다.

미제가 38°선 이남지역을 택한데는 리유가 있다.그것은 부산항과 인천항 특히는 서울을 미국의 관할지역안에 포함시키기 위해서였다.서울은 조선봉건왕조시기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되여있었다.미제는 서울을 장악하는것이 조선의 심장부를 거머쥐는것으로 되며 조선사람들은 서울을 중앙으로 여기던 오랜 관습으로부터 거기에서 실시하는 저들의 식민지정치에 순응할것이라고 타산하였다.서울은 또한 조선의 중부에 위치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미제가 그곳까지의 지역을 손안에 넣는것은 조선의 절반땅을 차지하는것으로 되며 또 앞으로 전조선침략에 유리한 지역을 차지하는것으로 되기때문이였다.

현실적으로 미국은 1945년 9월 남조선에 발을 들여놓은 때부터 전조선을 지배할 야망밑에 침략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준비를 계획적으로 세밀히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미국에 의한 조선전쟁의 발발은 피할수 없는것으로 되였다.《미국현대사》의 저자인 하쉘 마이어가 《실제에 있어서 조선인민에 대한 전쟁은 그 장군들이 남조선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1945년 9월에 시작되였다.》라고 폭로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였다.

조선전쟁의 도발자,침략자인 미제가 력사가 알지 못하는 대참패를 당하고 패자의 몰골로 정전협정문건에 조인한지도 수십년세월이 흘렀다.하지만 미제의 침략야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올해에 들어서기 바쁘게 미국은 추가제재를 선포한다,우리의 핵과 미싸일제거를 위한 비밀모의를 한다 하며 첨예한 대결소동을 일으키고있다.

우리 제도를 《붕괴》시킨다고 악설을 퍼부으며 미국남조선련합사단까지 새로 편성하였다.조선반도주변에서 추종세력들과 야합하여 매일과 같이 벌리고있는 화약내짙은 불장난소동은 북침도발에 날뛰는 미국의 광기를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오늘날 미국이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대상으로 벌리는 외곡된 력사주입책동도 본질에 있어서 조선침략전쟁을 정당화하여 전쟁도발자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감추는것과 함께 그들을 새로운 북침전쟁에 들이밀자는 술책이다.

그러나 미국은 심히 오산하고있다.조미대결의 력사는 침략과 략탈을 업으로,유희로 여기며 힘의 정책에 매달리는 미제침략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미국이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대참패를 어떻게 하나 《승전》으로 둔갑시켜보려고 해괴망측한 광대놀음을 벌려놓을수록 그것은 숨길수 없는 패전자,산송장들의 가련한 정체만을 더욱 낱낱이 폭로해줄뿐이다.

위대한 선군령장을 모시고있기에 전통적인 우리의 승리의 력사는 영원히 흐르게 될것이며 패배의 전통은 전쟁도발자인 미국의 수치스러운 소유물로,처절한 고통의 유산으로 변함없이 남아있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