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도발자들은 쓰디쓴 참패를 각오하라

 

얼마전 미제7함대소속 핵잠수함 《미시간》호가 남조선의 부산항에 기여들었다.호전광들은 《미시간》호를 정박시키고 저들이 조선전쟁의 불을 지른 6월 25일 그 내부까지 공개하며 그 누구를 위협해보려 하였다.많은 《토마호크》순항미싸일을 탑재하고있다고 하는 이 핵잠수함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위험한 선제공격수단의 하나로 알려져있다.미국은 핵탄두미싸일을 발사할수 있는 전략잠수함인 《미시간》호를 지상공격과 특수작전용으로 개조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배치하였다.이로써 《미시간》호를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타격에 써먹으려는 미국의 흉심이 드러났다.

핵잠수함 《미시간》호의 남조선입항은 단순히 스쳐지날 문제가 아니다.그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위협과 함께 북침핵전쟁도발을 노린것이다.《미시간》호의 남조선입항과 때를 같이하여 감행된 괴뢰들의 호전적망동도 그것을 말해준다.

괴뢰들은 6월 25일부터 조선서해의 안면도주변해상에서 합동상륙훈련이라는것을 요란스럽게 벌려놓고 화약내를 짙게 풍기였다.수천명의 병력과 대형수송함,이지스구축함,잠수함,상륙함을 비롯한 수십척의 함선들 그리고 륙,해,공군에 소속된 비행기 45대 등 방대한 침략무력이 동원된 속에 감행된 이 불장난소동은 7월 5일까지 광란적으로 벌어졌다.한편 괴뢰들은 조선동해상에서도 함대종합전투훈련이라는것을 감행하였다.호전광들은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이 전쟁연습의 테두리내에서 구축함,호위함,초계함,잠수함,고속정 등 21척의 함정과 직승기,무인정찰기 등 각종 비행기들을 투입하여 침범대응훈련,합동전자전훈련,대잠수함훈련 등에 열을 올리며 살벌한 전쟁기운을 고취하였다.

《미시간》호의 남조선입항과 조선동서해에서의 괴뢰호전광들의 광란적인 불장난소동이 과연 우연한 일치이겠는가.

지금 《대북압박》의 일층 강화를 획책하고있는 미국은 남조선괴뢰들을 우리와의 군사적대결에로 부추기면서 조선반도와 그 주변일대에 위험한 공격수단들을 적극 투입하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이 밝힌데 의하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하고있는 7함대에 최신형《버지니아》급핵잠수함 여러척을 순환배치하고있다.또한 미싸일방위체계의 일환인 《SM-3》미싸일을 새로 탑재한 이지스구축함 2척을 7함대에 소속시켜 조선반도주변에 전진배치하였다.그뿐이 아니다.

미국은 본토의 《B-2》,《B-52》핵전략폭격기들을 순환배치의 형식으로 괌도에 투입하였으며 7월에는 무인정찰기 4대를 일본에 배비하여 조선반도에 더 바싹 접근시키려 하고있다.핵잠수함《미시간》호는 미국의 이러한 도발적인 무력증강소동의 연장으로 부산항에 들어왔다.그것이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정세를 더욱 첨예화시키고 괴뢰패당을 동족대결과 북침전쟁도발에로 적극 부추기게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괴뢰호전광들을 동족대결에로 내몰면서 조선반도에서 한사코 북침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흉계는 며칠전 남조선에 미전략사령부 사령관이 날아든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미전략사령부 사령관은 괴뢰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그 누구의 《핵,미싸일위협》을 떠들며 그에 따른 《효과적인 공동대응방안》이라는것을 모의하였다.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괴뢰패당의 심상치 않은 군사적움직임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며 핵전쟁도발에 광분하는 도발자들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65년전에 일어난 조선전쟁은 미국이 대조선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면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한 각본에 따라 남조선괴뢰들을 사촉하여 도발한 침략전쟁이였다.미국은 조선전쟁각본인 《북벌》계획을 주도세밀하게 작성하고 이에 따라 조선반도주변지역에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들을 비롯한 방대한 침략무력을 증강배치하였으며 한편으로는 괴뢰들을 부추기고 적극적인 지원을 주면서 《북진》소동에로 내몰았다.

지금 미국과 괴뢰들의 군사적공모결탁과 움직임들은 지난 조선전쟁전야를 방불케 하고있다.

하지만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은 심히 오산하고있다.호전광들은 1950년대의 조선전쟁에서는 항복서에 도장을 찍고 겨우 살아남을수 있었지만 또다시 침략의 불을 지른다면 선군조선의 무자비한 보복의 불벼락에 모조리 비참한 종말을 고하게 되리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본사기자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