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17일 로동신문

 

론평

지배주의야망실현을 노린 정치광대극

 

미국무성의 《2014년 나라별인권보고서》가 국제사회의 비난과 배격을 받고있다.

로씨야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인권보고서》라는것이 정치적색채가 다분한 문서로서 언제나 남에 대하여 훈시질하기 좋아하는 미국식태도로 가득찬 문건이라고 신랄히 비난하였다.이란,에짚트,알제리 등 많은 나라들도 미국의 《인권보고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것이며 미국은 자기 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나 돌이켜보는것이 좋을것이라고 항의와 조소를 보내였다.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을 제멋대로 날조하고 비방중상한 미국의 《인권보고서》가 국제적비난의 대상이 되여 휴지장으로 되여버린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명백히 말해서 미국의 《인권보고서》는 주권국가 특히 제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압박하기 위한 정치협잡,모략문서이다.미국이 걸고드는 나라들은 대체로 미국의 지시를 받아물지 않고 그의 지배주의,패권주의를 배격하는 나라들이다.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이 우리 나라와 로씨야,이란 등을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인권개선》이니, 《변화》니 하는따위의 허튼수작을 늘어놓은것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우리 나라를 걸고든것만 놓고보아도 미국이 떠드는 《인권문제》는 궤변이며 허위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우리 나라의 현실을 한번이라도 목격한 사람들은 그가 누구이든 조선은 참다운 인권의 나라,인권의 천국이라고 소리높이 격찬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깔보고 억누르며 지배하는데 습관된 사고관점,가치관으로 머리통이 굳어지고 약육강식의 생활방식으로 체질화된 미국은 참다운 인권을 보장해주고있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악의에 차서 마구 헐뜯어대고있다.

미국이 《인권》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국제적인 여론조작으로 우리 나라를 비롯한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에 《인권》의 굴레를 씌우고 저들에게 고분고분하도록 만들어 세계에 대한 지배주의야망을 실현하겠다는것이다.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최대로 부각시켜 종당에는 공공연한 무력간섭으로 그 나라를 타고앉아 미국식《민주주의》를 수립하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지나온 력사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인권문제》로 하여 미국의 지명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은 나라들은 례외없이 모두 미국의 군사적침략을 받아 피바다에 잠기였으며 오늘도 그러한 비극은 계속되고있다.

지금 수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인권》소동을 단죄규탄하고있다.지난 5월 세계 많은 나라들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유엔인권리사회산하 보편적인권상황정기심의 실무그루빠회의에서 미국의 인권유린실상을 폭로단죄하고 검토보고서까지 채택한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립증으로 된다.

하지만 안하무인으로 놀아대는 미국의 책동은 극도에 달하고있다.이것이 문제이다.사실 미국은 그 회의에서 저들의 인권실태와 관련하여 반성할듯이 머리를 조아리였었다.그런데 보다싶이 뒤돌아앉아서는 다른 나라들을 헐뜯는 《인권보고서》라는것을 또다시 꾸며내여 발표하였다.여기에 미국의 《인권》소동의 파렴치성과 집요성이 있다.

원래 일이 제대로 되자면 미국은 《인권보고서》가 아니라 인권반성문을 써야 마땅하다.진짜로 인권이 개선되고 변화되여야 할 나라는 바로 미국이다.미국의 인권제도는 락후하고 구시대적이라고 말할 정도가 아니라 인권을 참혹하게 유린말살하는 반동적이고 반인민적인 제도이다.동서고금 그 어디를 찾아보아도 미국과 같은 말세기적인 인권제도는 없다.고질화된 인종차별과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배타주의사상의 전파,극단주의조직들의 활동,비밀감옥들에서의 미중앙정보국의 비인간적인 고문,국내외에서의 도청 등 날로 커가는 제도적인 문제들은 미국이야말로 인권범죄의 서식장이라는것을 고발하고있다.얼마전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한 희극배우와의 이야기도중 자국에서의 인종차별문제를 론하다가 흑인을 멸시하는 《깜둥이》라는 말을 하여 대소동을 일으켰다.이처럼 인권존중은 고사하고 초보적인 인격조차 갖추지 못한 저렬한 속물이 인권에 대해 론하며 이러쿵저러쿵 남을 시비하는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 아닐수 없다.

미국은 인권재판관이 아니라 세계최대의 인권범죄자라는것을 알아야 한다.정치광대극에 불과한 《인권》소동을 당장 걷어치우고 자기의 인권범죄행적부터 돌이켜보며 착실히 반성문이나 쓰는것이 미국에 있어서 제격이다.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