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2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치떨리는 생화학전죄악의 장본인

 

올해는 생물 및 유독성무기들의 개발과 생산,취득,전파,보유,저축,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이 발효된지 40년이 되는 해이다.이와 관련하여 얼마전 한 외신이 의미심장한 글을 실었다.그에 의하면 미국이 생물무기금지노력을 강화하려는 국제공동체의 활동에 건설적으로 참가할 대신 다른 국가들에 대한 도발적인 중상을 일삼고있다는것,그 목적은 자기의 좋지 못한 경력과 변함없는 야망을 숨기려는데 있다는것이다.옳은 지적이다.

미국이야말로 생물무기를 비롯하여 인류를 멸살시킬수 있는 위험한 대량살륙무기들을 제일 많이 가지고있을뿐아니라 그것을 전파하는 주범이다.그러면서도 미제는 다른 나라들에 《대량살륙무기확산범인》의 감투를 곧잘 씌우고있다.그야말로 강도가 몽둥이를 들고 길우에 나서는 격이다.

최근 미국이 어중이떠중이들을 내세워 우리의 과학연구 및 생산기지인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을 그 무슨 《군사적사용이 가능한 맹독성탄저균의 최신생산시설》,《민간업체로 위장한 생물무기공장》으로 둔갑시키고있는것도 그것을 보여준다.미국상전의 앵무새인 괴뢰들도 덩달아 우리를 헐뜯는 모략과 허위여론류포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중상모해이고 날조이다.

조선반도에서 생화학전을 꾀하고 우리에게 생화학무기공격위협을 가하고있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다.

오래전부터 미제는 생화학무기를 다른 나라들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의 기본수단의 하나로 써먹어왔다.오늘도 미국은 생화학무기를 손쉬운 방법으로 교전상대측의 전투력을 약화시키고 전쟁목적을 이룰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 삼으면서 세계적으로 그것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있으며 임의의 시각에 사용할 태세밑에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있다.미국이야말로 세균 및 독성무기개발을 장기적으로 추진시켜온 세계최대의 생화학무기개발 및 생산국이다.

세계는 미국의 야만들이 우리 인민을 대상으로 반인륜적인 세균전만행을 서슴없이 감행한 력사적사실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지난 조선전쟁시기 영웅적조선인민군의 강력한 타격앞에 심대한 군사적패배를 당한 미제는 악에 받친 나머지 페스트,콜레라,티브스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균들을 묻힌 파리,거미,빈대 등 다량의 곤충들을 공화국북반부지역에 뿌리였다.미제는 전쟁 전기간 국제법을 란폭하게 위반하고 세균무기와 유독성화학무기들을 공공연히 무차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우리 인민들을 수많이 학살하였다.이 치떨리는 세균전만행은 미합동참모본부의 지시와 미극동군사령부의 명령에 의하여 집행되였다.이것은 조직적이며 계획적인 인간멸살행위로서 천추에 용납 못할 반인륜적범죄였다.조선에서 미국의 살인장군들은 《페스트장군》,《콜레라장군》이라는 추악한 별명까지 얻게 되였다.

세균무기,유독성화학무기의 사용을 금지할데 대한 국제법은 안중에도 없이 무고한 우리 인민들을 대상으로 세균전만행을 감행함으로써 커다란 인적 및 물적피해를 입힌 미제는 력사의 심판대에 나서야 마땅하다.그러나 미국은 지금까지 저들이 저지른 그 천인공노할 야만적범죄행위에 대해 인정조차 하지 않고있을뿐아니라 남조선을 거대한 생화학무기고로 전변시키고 새로운 북침전쟁도발을 꾀하며 생화학전준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이로 하여 우리는 항시적으로 미국의 생화학전쟁위협을 받아왔다.

전후 미제는 제2의 조선전쟁에서도 생화학무기를 사용하는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여왔다.특히 최근시기 미국은 그 무슨 《생화학전대비》에 대해 떠들어대면서 남조선에서 새로운 화학전부대들을 편성하는가 하면 더 많은 생화학무기들을 끌어들여 저축하고있다.몇해전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미행정부가 새로운 대규모생물무기연구소를 건설하고있다고 폭로하였다.《뉴욕 타임스》도 미국방성이 세균을 다루는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새로운 생물무기에 관한 연구를 비밀리에 시작하였으며 그것을 더욱 확대하고있다고 까밝혔다.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의 불을 지를 경우 지난 조선전쟁시기와 마찬가지로 생화학무기를 또다시 사용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더우기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상전의 생화학전쟁도발책동에 적극 동조해나서는 괴뢰패당의 쓸개빠진 망동이다.미제의 부추김을 받은 괴뢰호전광들은 오래전부터 생화학무기개발을 정책화한데 기초하여 그 연구,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시켜왔으며 미국으로부터 신형생화학무기들을 대량적으로 끌어들이고있다.괴뢰들은 이미 생화학전쟁을 통일적으로 지휘할수 있는 《화생방방호사령부》라는것까지 창설하였다.해마다 감행되는 각종 명목의 전쟁연습들에는 의례히 생화학전훈련이 동반되고있다.괴뢰들은 또한 미국과 함께 그 누구의 《생물무기공격》에 대비한 감시체계를 수립한다고 하면서 분주탕을 피우고있다.미국방성과 괴뢰국방부의 관리들은 이미 그와 관련한 《5개년사업협약》이라는것에 맞도장을 눌렀다.이에 따라 미국과 괴뢰들은 악명높은 생물무기개발기지인 미륙군감염연구소의 자료를 공유하는 등 생물무기와 관련한 자료수집과 공동분석을 진행하고있다.그러면서도 뻔뻔스럽게 저들의 행위가 그 누구의 《생물무기공격》으로부터 남조선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며 《공격목적의 개발,보유를 금지한 조약에는 위반되지 않는다.》고 변명해나서고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있지도 않는 《생화학무기개발》과 《위협》을 요란스럽게 떠들고있는것은 보는바와 같이 그것을 구실로 저들의 생화학전쟁책동을 합법화하려는데 그 음흉한 속심이 있다.

앞에서는 《대화》와 《평화》에 대해 떠들면서도 돌아앉아서는 생화학전쟁준비책동에 매여달리고있는것은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의 침략적야망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뚜렷한 증거이다.

남잡이가 제잡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은 광란적인 생화학전쟁도발책동으로 종국적파멸의 시각을 앞당기고있다.

만일 미제와 괴뢰들이 이 땅에 끝끝내 생화학전쟁의 독구름을 몰아온다면 도발자들에게 차례질것이란 무자비한 징벌과 비참한 운명뿐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