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인권보고서》발표놀음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세상에는 자기의 어지러운 허물은 생각지 않고 쩍하면 남을 걸고들면서 훈시하려드는데 이골이 난 파렴치하기 그지없는 나라가 있다.바로 미국이다.

푼수없는 미국이 하는짓들가운데는 다른 나라들의 《인권》실태에 대하여 해마다 공개하고 그것을 통하여 해당 나라들의 《민주화수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권보고서》발표놀음도 있다.

올해에도 미국은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너절한 《년례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수많은 나라들에 《심각한 인권문제》가 있는것처럼 떠들었다.

얼마전 미국무성의 한 차관보는 《2014년 나라별인권보고서》를 발표하는 특별기자회견이라는것을 벌려놓고 사기와 협잡으로 꾸며낸 우리의 《인권문제》에 대해 악의에 차서 떠벌이며 그 무슨 《변화》에 대하여 운운하였다.

그야말로 주제넘는짓이 아닐수 없다.

이것은 《인권옹호》의 간판을 내걸고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없애버릴 야망을 어떻게 하나 기어코 실현해보려는 미국의 흉악한 기도의 발로이다.

부익부,빈익빈이 극도에 이르고 온갖 사회악이 살판치는것으로 하여 력사의 무덤을 향해가고있는 미국이 근로인민대중이 참다운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마음껏 향유하며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는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것은 언어도단이다.세계에 빛을 뿌리며 그 우월성과 생활력이 나날이 과시되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영상에 흙탕칠을 해보려는데 그 더러운 목적이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엄중한 저들의 인권문제보따리는 등뒤에 감추어놓고 남의 《인권문제》에 대해 흉질하는 미국이야말로 고약한 시비군이며 다른 나라 사회제도를 뒤집어엎으려고 날뛰는 흉악한 음모군,모략군이다.

보고서의 내용을 한번 들여다보면 정말 가소롭기 그지없다.

더러운 보고서는 오직 미국식《인권기준》에 맞추어 편견과 날조의 방법으로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을 평가하였다.

모든 나라들은 각이한 력사와 문화,전통을 가지고있다.그러나 미국은 무작정 모든 나라들에 저들의 가치관을 받아들일것을 요구하고있다.

미국의 《인권기준》은 바로 미국식《자유》와 《민주주의》이며 반동적이고 지배주의적인 정책실현의 도구로 리용되고있다.

미국은 저들과 결탁한 인민의 원쑤들,한줌도 안되는 반동세력들과 불량배들의 불법비법의 폭력행사들을 《합법적권리의 행사》로 묘사하면서 그들의 정치적요구를 《존중》해주는것이 《참다운 인권을 보장》해주는것으로 된다고 력설하고있다.그리고 친미적인 괴뢰정부들이 생존권과 정치적권리보장 등을 위해 일떠선 자국인민들의 정의의 투쟁을 무력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하는것과 같은 엄중한 인권유린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쇠를 하고있다.

미국의 《년례인권보고서》발표놀음은 국제무대에서 저들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곳곳에서 색갈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범죄적기도의 산물이다.

2002년 3월 당시 미국무장관이였던 포웰은 세계각국의 《인권상황》을 반영한 《년례인권보고서》가 《인권유린의 불모지에 정화의 빛을 뿌려주며 인권개선의 기준을 제시해주고있다.》고 현란한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마치도 미국이 세계를 위하여 공헌하고있는듯이 파렴치하게 놀아댔다.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의 친미세력들을 《인권투쟁》에 나서도록 부추겼다.미국이 친미세력들을 내세워 벌려놓고있는 《인권투쟁》이란 본질에 있어서 제도전복,정권붕괴이다.

그로 하여 21세기에 들어와서 미국의 부추김과 지원밑에 여러 나라들에서 《무혈혁명》,《색갈혁명》이 일어났다.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내부분쟁을 모략적으로 조장하고는 《인권문제》를 걸고들면서 제 비위에 맞지 않는 고위인물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비렬한 망동도 서슴없이 감행하고있다.

많은 나라들이 자기 나라의 정치적안정을 위협하고 사회정치제도의 붕괴를 노리는 미국의 이러한 《년례인권보고서》발표놀음에 침을 뱉고있다.

로씨야는 자기 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하여 비난하는 미국의 이번 《년례인권보고서》는 진저리나는 미국식인권훈시의 또 다른 하나의 실례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것은 미국만이 절대적으로 옳고 다른 나라들은 문제성이 있다는 잘못된 론리에 기초하고있다,방법론적으로 볼 때 이 보고서는 현실과 동떨어진것으로서 흔히 무근거한 절대적인 평가에 기초하여 매 나라들의 민주화수준을 제멋대로 분류한것이다라고 규탄하였다.이란도 제 나라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인권유린행위들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이스라엘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의 반인륜적범죄까지 비호두둔하고있는 미국의 《년례인권보고서》가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있다고 폭로하였다.에짚트는 성명을 발표하여 국가들사이에 지켜야 할 평등과 내정불간섭의 원칙에서 놓고볼 때 그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들에 대하여 재판관처럼 행세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자기 나라의 한심한 인권상황에 대해서나 돌이켜보는것이 좋을것이라고 야유하였다.

미지배층이 《년례인권보고서》를 발표하는것은 자국의 한심한 인권실태를 감추고 자국내 인민들의 불만과 반항심을 눅잦히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미국만큼 사회적모순과 계급적대립이 첨예하게 조성되여있는 나라는 없다.

미국사회에서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정책으로 하여 날로 심화되고있는것은 인종간,계층간,지역간 모순과 갈등,인간증오사상과 황금만능주의뿐이다.흑인들이 백인경찰들의 사격과녁이 되여 죽어도 하소연할데가 없는 곳도 미국이고 99%의 국민이 1%의 재벌들을 위해 일하면서도 짓눌려야 하는 곳도 바로 이 악의 제국이다.

1970년대 후반기 카터정권시기에 미국가안보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을 한 브레진스키와 그밖의 인물들이 집권자에게 《심한 상처를 입은 미국의 위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권문제로써 사상적고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을 준 때로부터 미국은 자국을 《인권옹호국》,《인권재판관》으로 위장하고 남을 걸고들고 시비질하는 방법으로 자기의 인권문제를 가리우기 위한 《인권외교》놀음에 본격적으로 매달려오고있다.

그러나 그것이 잘 통하지 않고있다.여러 나라들이 자기들을 헐뜯는 미국의 《년례인권보고서》발표놀음에 대응하여 미국의 인권실태를 적라라하게 폭로하는 문건들을 만들어 해마다 공개하고있다.이 문건들에서는 미국에서 총기범람과 각종 폭력범죄활동으로 국민들의 권리가 엄중한 위협을 당하고있는것,형벌이 람용되고 비인간적인 형벌수단들이 리용되고있는것,극도의 인종차별,소수종족차별행위들이 없어지지 않고있는것,금전정치와 이로 하여 국민들이 충분한 정치적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있는것,녀성들과 어린이들이 한심한 인권상황에 처해있는것,정탐모략기구들이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과 일반주민들을 감시하고 도청한것 등 미국의 심각한 인권문제들에 대해 렬거하고있다.

국제사회가 한결같이 규탄배격하듯이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는 다름아닌 미국이다.때문에 얼마전 미국은 인권문제와 관련한 국제회의장의 피고석에 끌려나와 절대다수의 성원국들로부터 되게 두들겨맞았다.

미국이 아무리 세계무대에서 우리 나라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이렇소저렇소 하며 넉두리를 해대도 반제자주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고있는 오늘의 시대적흐름을 결코 멈춰세울수 없다.

미국은 절대로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부질없는 《인권보고서》발표놀음으로 참다운 인권이 보장되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우리 군대와 인민이 포기하리라고 생각한다면,우리가 가고있는 사회주의의 최후승리를 향한 길을 가로막을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망상이다.

미지배층은 내부가 곪을대로 곪고 썩을대로 썩어 파국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는 자국의 운명부터 걱정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