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새로운 랭전을 방불케 하는 군사적움직임
로씨야의 국경가까이에서 이상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나고있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문제를 걸고 로씨야에 대한 비난전에 열을 올리면서 동유럽과 발뜨해연안나라들에 땅크와 보병전투차,각종 포 등 중무기들을 전진배비하려고 로골적으로 책동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중보도수단들과 정세분석가들은 이러한 공격적성격의 군사적움직임은 랭전시기이후 처음이라고 하면서 미국이 로씨야와의 전쟁준비에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고 평하고있다.나타난 현상이 얼핏 보기에는 우크라이나사태로 하여 산생된것 같지만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사태가 발생하기 훨씬 이전부터,더 정확히는 로씨야가 이전 쏘련의 계승국으로 된 순간부터 이 나라를 견제압박하는 대결정책을 추구하고있다.랭전종식후 미국은 로씨야를 《미국의 리익에 대한 가장 엄중한 잠재적위협》으로 규정하였으며 동유럽에로의 나토확대를 추진하는 등 로씨야의 전략적안전을 침해해나섰다.또한 1972년에 체결되였던 요격미싸일제한조약을 빈종이장으로 만들고 유럽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는데로 나아갔다.그것 역시 로씨야의 국경부근에로 더 바싹 접근하고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미국이 시종일관 로씨야와의 대결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어떻게 하나 로씨야가 잃었던 초대국의 지위를 되찾기 전에 힘으로 눌러놓아 최종적으로는 저들에게 고분고분하는 무기력한 나라로,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상실한 나라로 만들자는것이다.하지만 로씨야는 쏘련해체이후 조성되였던 난관들을 극복하고 국제무대에서 자기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키고있다. 미국이 바라던것과는 달리 여러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서 로씨야의 영향력은 점점 확대되고있다. 로씨야의 잠재력에 극도의 위구심을 느끼기 시작한 미국은 우크라이나사태가 발생하자 때를 만난듯이 나토무력을 동원하여 군사적위협공갈을 일삼는것과 함께 경제제재를 계단식으로 확대해나가고있다. 세계제패를 꿈꾸는 미국은 핵무기고를 현대화하기 위해 110억US$의 지출을 결정하고 2020년부터 핵잠수함과 100대의 전략폭격기들을 포함한 핵무기현대화에 1조US$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편 발뜨해연안나라들과 뽈스까에 비행기와 병력을,흑해에는 나토함선들을 증강하면서 로씨야의 국경연선에 수많은 전략폭격기들을 배치하여놓았다. 올해에 들어와 미국 등 나토는 발뜨해연안에서 군사훈련의 회수를 부쩍 늘일것을 계획하고있다.지어 나토사령부는 로씨야의 국경가까이에 큰 규모의 신속반응무력을 창설할 계획까지 발표하였다. 이로부터 로씨야는 미국의 책동에 강경대응하기 위해 이미 추진하여오던 전략무력현대화를 적극 다그쳐 나라의 국방력을 강화하고있다. 어느 한 국제군사기술연단에 참가한 로씨야의 뿌찐대통령은 올해중으로 세계적으로 발전된 미싸일방위체계도 능히 뚫을수 있는 40기이상의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싸일들을 로씨야군대에 추가배비하며 2020년까지 자국무력의 대부분 군사장비들을 현대화할것이라고 말하였다.이렇게 되면 자기 나라가 미국의 핵잠재력을 억제할수 있는 세계의 유일한 나라로 될것이라고 그는 강조하였다. 군사전문가들은 이것이 《야르스》미싸일종합체일것으로 추측하고있다.자료에 의하면 2009년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야르스》는 이전 《또뽈-М》을 개조한것으로서 개별조종이 가능한 3~4개의 핵탄두를 탑재한 상태에서 최고 1만 1 000㎞를 비행하여 목표물을 타격할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있다고 한다. 적의 반항공망을 교란할수 있는 체계가 도입된 《야르스》는 로씨야전략미싸일군의 핵심무기로 평가되고있다. 이외에도 이번 국제군사기술연단에서 로씨야는 처음으로 새 세대 이동식대공미싸일종합체 《웨르바》를 공개하였다.《웨르바》는 이전에 제작된 모든 미싸일체계를 릉가하며 특히는 새로운 3중스펙트르자체유도탄두가 장비되여있고 상대적으로 가벼운것으로 하여 사용하기가 편리하다고 한다. 이러한 신형무장장비들이 미국에 더 큰 불안을 가져다주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로씨야국방성은 미국의 책동에 단호한 무력대응조치들도 취하고있다. 미싸일 및 륙군포병부대사령관은 앞으로 2018년까지 깔리닌그라드주둔 미싸일려단을 기동전술미싸일종합체 《이스깐제르-М》으로 갱신할것을 계획하고있다고 하였다. 벨라루씨에 주둔하고있는 로씨야집단군도 강화되고있으며 앞으로 이곳에 비행련대가 배치될것으로 보고있다.또한 로씨야는 벨라루씨군에 《이스깐제르》미싸일들을 제공할것을 계획하고있다.9월에는 로씨야와 벨라루씨군사이의 합동군사훈련 《동맹방패-2015》가 진행될것으로 예견되고있다. 로씨야의 쁘스꼬브사격장에서는 집단안전조약기구 성원국들의 《호상협력-2015》훈련이 진행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우크라이나문제를 걸고 가해지는 서방의 제재와 압력,나토무력의 동유럽배비,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전개책동과 전지구신속타격전략의 강행으로부터 나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로씨야의 자위적조치로 된다. 로씨야를 적으로 보는 나토의 태도,미국의 태도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새로운 랭전을 몰아오려는 미국의 책동은 앞으로 더욱 집요하게 로골화될것이며 이에 따라 그를 억제하기 위한 로씨야의 군사적움직임 역시 활발해질것으로 정세분석가들은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라명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