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21일 로동신문

 

론평

모략군들에게 차례질것은 국제적망신뿐이다

 

모략과 날조는 아무리 그럴듯하게 꾸며도 진실앞에서는 한푼의 가치도 가지지 못하는 법이며 그 추악한 면모는 만천하에 여지없이 드러나기마련이다.최근 어느 한 일본잡지는 우리 화학무기전문가가 유럽에 망명하였다고 떠들어대는 괴뢰들의 모략보도에 대한 반박기사를 실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남조선의 《련합뉴스》는 6월 6일 닉명의 소식통에 의한것이라고 하면서 우리의 화학무기전문가가 화학무기인체실험자료를 가지고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하였으며 7월말 유럽의회에서 그것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였다.이 《충격적인 보도》는 서방세계의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확인된데 의하면 그것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날조극이였다.

핀란드출판보도물들은 자국정부가 조선화학무기전문가의 망명설에 대하여 전면부정하였다고 전하였다.

핀란드외무성,내무성,이민국이 료해해본 결과 남조선괴뢰들이 떠들어대는 망명설을 확인할수 없었다는것이다.유럽의회는 그들대로 남조선 《련합뉴스》의 보도내용이 터무니없는 날조라는것을 까밝혔다.

유럽의회 서기국 공보책임자와 유럽의회 대변인은 7월중에 공식적인 유럽의회소집을 계획한것이 없다고 하면서 그러한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이례적으로 발표하였다고 한다.

일본잡지는 이 사실을 전하면서 닉명의 소식통을 리용하여 보도하는것은 남조선보도수단들의 일반적실태라고 까밝혔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적대감에 사로잡혀있는 대결미치광이들의 역겨운 추태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려놓고 국제적인 반공화국압살기운을 더욱 고취하기 위한 적대세력들의 불순한 정치적음모에 지금 우리 인민들은 치솟는 증오와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이번 사건은 결코 괴뢰들 단독의 창안품이 아니며 모략과 날조의 명수인 미국과의 합작품이다.그렇게 단정할수 있는 근거는 얼마든지 있다.

최근년간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환장한 미호전세력은 날로 강화되는 우리의 국력에 질겁하여 별의별 모략선전을 다 벌리고있다.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발사를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라고 무작정 오도해나선것이 미국이다.테로를 부추기는 악질반동영화를 제작한탓에 《미합중국이 당한 초유의 참상》을 빚어낸 《쏘니 픽쳐스해킹》사건을 《북소행》으로 몰아댄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괴뢰패당은 모략의 괴수인 미국상전과 결탁하여 황당한 모략사건들을 계속 날조해내고있다.

미국과 괴뢰들이 우리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천안》호침몰사건을 거들며 히스테리적광기를 부린것은 이미 알려져있다.그들이 완전성공한 우리 전략잠수함의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서투른 사진조작》이고 《운반선에서의 발사》라고 헐뜯다 못해 그것을 《확증》하는 날조된 위성사진까지 내돌리다가 개코망신당한것도 얼마전의 일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이번에 황당무계한 우리 화학무기전문가의 망명설을 퍼뜨린데는 음흉한 목적이 있다.

남조선과 다른 나라들에 미국이 탄저균을 비밀리에 반입하여 실전도입을 위한 실험을 뻐젓이 벌린 사실은 만사람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특히 남조선에서는 반미기운이 급격히 고조되고있다.남조선을 통채로 미국의 세균전실험장으로 내맡기는 괴뢰패당에 대한 인민들의 분노는 하늘에 치닿고있다.

《대량살륙무기》를 제거한다는 구실밑에 주권국가를 무력으로 짓뭉갠 미국이 비밀리에 인류멸살을 노린 세균전에 박차를 가하고있는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도 만만치 않다.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과 괴뢰들에게는 저들의 흉악한 세균전도발기도를 가리우고 내외의 눈길을 딴데로 돌리기 위한 그럴듯한 새로운 모략이 필요하게 되였다.

극도로 당황한 미국상전과 괴뢰도당은 저들의 범죄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해 부랴부랴 반공화국모략사건을 또다시 꾸며내게 된것이다.

이것은 결코 억측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반공화국모략선전에 환장한 미국과 괴뢰들은 별의별 허튼 여론을 다 내돌리고있다.

얼마전 미국의 대조선문제전문가로 자처하는자가 기자간담회라는데서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의 생산시설들이 《탄저균생산을 위한 시설과 같은것》이라느니,《농약생산이나 탄저균생산과정은 같다.》느니 하고 떠벌이면서 《북도 탄저균을 생산할수 있다는 신호》일수 있다는 뚱딴지같은 나발을 줴쳐댄것은 그 한 실례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기만술수로 내외여론을 우롱해보려 하지만 이 밝은 세상에서 그런 서푼짜리 모략극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그것은 반공화국대결에 환장하여 정신착란증에 걸린 미국과 괴뢰패당의 역겨운 몰골만을 드러내놓게 될것이다.

국제사회는 모략가들이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지 않을것이다.

남조선괴뢰들이 아무리 상전과 짝자꿍이를 하며 반공화국모략선전에 미쳐날뛰여도 그로부터 얻을것이란 국제적규탄과 조소,수치스러운 파멸뿐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