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0일 로동신문

 

론평

극도에 이른 력사외곡행위

 

일본반동들이 과거 일제가 저지른 특대형반인륜적범죄를 덮어버리려고 철면피하게 놀아대고있다.

최근 일본자민당 국제정보검토위원회 위원장이라고 하는자는 조선반도출신자의 징용은 국제법상 강제로동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떠벌이였다. 이와 함께 자민당은 성노예범죄문제와 관련하여 국제사회가 사실을 《오인》하고있다고 하면서 그에 적극적으로 반론하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제안서를 발표하였다.

이것은 일제가 저지른 특대형반인륜적범죄들을 덮어버리려는 일본반동들의 철면피하고도 파렴치한 행위가 극도에 달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에 온 민족, 세계가 의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일본은 지난 세기 아시아나라들 특히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였다. 일제가 수십년동안 조선을 강점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살륙하고 재부들을 략탈하였으며 가혹한 노예살이를 강요하였다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력사적사실이다.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성노예로 만든것은 짐승도 낯을 붉힐 특대형반인륜적죄악으로서 인류의 치를 떨게 하고있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어떻게 놀아대고있는가.

이번에 자민당의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가 작성하여 현 집권자에게 제출한 제안서는 성노예강제련행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외부로 알려져 일본의 《명예가 크게 손상》되였다고 하면서 1993년 고노담화발표당시 강제련행사실을 인정한 발언내용까지 문제로 삼고나섰다. 또 다른 나라의 출판물들이 사실을 《오인》하였을 경우에는 정부가 솔선 나서서 일본의 립장을 설명하도록 요구하였는가 하면 성노예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위안부》비나 《위안부》상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있는것을 정부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쪼아박았다.

국제적으로 확대되여가는 일본군성노예범죄문제를 막아보려고 일본반동들은 이처럼 비렬하게 놀아대고있다. 문제는 제안서를 받아든 현 집권자의 태도이다. 그는 《똑바로 받아들이겠다. 잘못된 점은 고쳐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제안서의 내용에 맞장구를 쳤다.

이것은 일본집권자가 침략력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에 로골적으로 도전해나서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알려진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패망 70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발표할 집권자의 담화를 놓고 론의가 분분하다. 성근한 사죄와 반성을 해야 한다는것이 일본의 민심이다. 최근 일본 교도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당국자가 패망 70년담화에 식민지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표현을 포함해야 한다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더욱 유치하게 력사외곡놀음에 매달리고있다. 이번에 자민당이 엄연한 력사적사실을 외곡해보려고 오그랑수를 쓴것은 그 단적인 실례로 된다.

그러나 력사적사실은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놀음은 자국내에서 강력한 항의를 불러일으키고있다. 전 내각관방장관 고노는 강제련행사례뿐아니라 일본군《위안부》모집의 강제성이 명확하다는 립장을 거듭 밝혔다. 일본력사학계도 자민당이 분명한 력사적사실을 외곡하고있다고 비난하고있다.

국제적으로도 규탄이 쏟아져나오고있다. 미국 등 각국의 지식인 500여명은 성노예문제를 비롯한 과거사문제에 대한 일본당국의 반성과 사죄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지어 미국무성까지 일본자민당내에서 《녀성을 민간업자가 모집해》 등의 표현을 쓰며 성노예강제련행이 없었다는 취지의 제안서가 발표된것과 관련하여 제2차 세계대전당시 제국주의 일본이 성노예를 강제동원한 행위가 《끔찍하고 흉악한 인권침해》라고 재확인했다. 개별적인 미국회 의원들속에서도 일본군《위안부》문제가 노예행위였을뿐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의 녀성에 대한 폭력행위이라고 하면서 일본군성노예강제동원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하였다.

일본반동들은 《명예》요 뭐요 하면서 과거죄악이 드러나는것을 어떻게 하나 막아보려고 력사외곡놀음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있지만 그것은 전범국의 오명을 더욱 부각시켜줄뿐이다. 력사를 부정하는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 일본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자면 력사외곡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