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4일 로동신문

 

전민항쟁의 거세찬 불길은 일제의 패망을 앞당겼다

 

1940년대 전반기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조직지휘하시는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에 합세하기 위하여 전민항쟁조직들이 벌린 투쟁에 대한 소식을 당시 수많은 출판물들이 보도하였다.

전민항쟁준비는 각지에 파견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정치공작원들에 의하여 전민족적범위에서 줄기차게 진행되였다.

이 시기 많은 항쟁조직들은 자기의 투쟁목적이 조선인민혁명군의 최후공격작전에 합세하는데 있다는것을 공개적으로 밝히였으며 조직명칭자체를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을 모셔 김일성대로 하거나 백두산과 결부하여 백두산회로 달아 활동하는 조직들도 있었다.이러한 항쟁조직들의 투쟁자료에 대하여 당시 일제는 비밀문건들에 기록하였다.

김일성대에 대한 일제의 비밀문건자료에는 이 조직이 대동아전쟁은 인차 일본의 패전으로 끝나며 일본의 패전과 더불어 조선은 독립한다는것,패전후 조선의 정치형태는 부자도 가난한자도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을 누리는 정치형태로 된다는것 그리고 《독립후의 조선의 최고지도자는 김일성》이라는것 등을 선전하며 활동하였다고 기록되여있다.

백두산회에 대한 일본경찰들이 남긴 자료내용을 보면 조직의 이름을 조선인민혁명군이 백두산을 근거지로 하여 싸우고있다는데로부터 백두산회라고 지어 활동하고있다는것,백두산회가 조선독립을 위해 조선인민혁명군입대열의와 민족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벌렸다고 기록되여있다.

일제침략자들은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을 이루어보려고 태평양전쟁을 일으켰으며 이를 위해 조선사람들을 대상으로 간악한 징병제를 실시하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조직지휘하시는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에 떨쳐나서기 위해 전민항쟁조직들은 일제의 징병제실시를 반대하여 곳곳에서 들고일어났으며 그것을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에로 이어나갔다.

전민항쟁조직들은 징병제실시와 관련하여 당시 일본수상 도죠에게 여러통의 경고장들을 보내였다.

일제의 《특고월보》(1943년 2월분)에 서술된 당시 벽성군 청년일동의 이름으로 군국주의우두머리 도죠에게 보낸 경고장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조선은 독립한다.

… 적국 일본이여 각성하라.너희들이 아무리 반도에 징병제를 실시하여 군대를 양성하려 하지만 나는 조속히 그날을 기다리고있다.나에게 총검을 들려달라.우리의 적은 일본인이다.…

우리들은 조국 조선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 사람으로서 적국 일본에는 어디까지나 반항한다.죽을 때까지 반항한다.죽어서도 역시 반항한다.…》

이외에도 조국해방단,일철비밀결사 등 수많은 항쟁조직들에 대한 투쟁자료들이 일제의 비밀문건에 그대로 기록되여있다.

전민항쟁조직들은 일제침략군내에도 조직을 꾸려 최후공격작전준비를 힘있게 다그쳤다.

1944년 진해만에 있던 일본해병단안의 조선청년들이 《김일성장군님부대에 달려가 그 산하에서 조선독립에 기여》하자고 하면서 무장봉기를 일으켜 집단탈출한 사건과 평양에 주둔하고있던 일본군 30사단에서 조선청년들이 반일학도병무장대를 조직하고 조선인민혁명군에 집단적으로 합류할 계획까지 세운 사실들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그 당시 일본군부는 반일학도병무장대사건을 두고 건군이래의 큰 《반란음모》의 하나라고 비명을 질렀다.

미국에서도 조선에서의 전민항쟁투쟁에 대한 소식을 전하였다.

1942년에 김일성대의 영향에 의하여 일어난 제주도의 한 비행장에서 있은 조선인로동자들의 대규모적인 폭동에 대한 기사가 그해 7월에 미국 《뉴욕 타임스》에 실렸다.

《워싱톤발 7월 17일 … 지난 3월 조선에서 계속되는 적극적인 반일폭동은 큐얼파트섬(제주도를 말함) 혹은 사이슈에 있는 일본공군기지의 심한 파괴를 초래하였다.…

큐얼파트섬은 조선반도의 남쪽끝에서 떨어진 곳에 있으며 조선해협과 조선서해입구의 주요지점을 차지하고있다.

3월 29일 섬에 있는 조선로동자들이 공군기지를 습격하였다고 한다.그들은 무선소를 파괴하고 4개의 지하격납고에 불을 질렀다.이 습격에서 142명의 일본인비행사들과 기술인원들이 죽었으며 다른 200명이 화상을 당하거나 부상을 입었다.두개의 휘발유저장탕크와 69대의 비행기도 파괴되였다.

3월 1일 북부조선에서도 조선사람들이 폭약으로 세개의 발전소를 폭파하였다고 한다.》

1940년대 전반기 전국도처에 조직된 전민항쟁조직들의 투쟁이 적극화된데 대하여 이전 쏘련의 출판물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태평양전쟁시기 조선에서의 반일운동이 더욱 크게 강화됨으로써 일본의 형편은 나빠졌다.조선에서는 일본군사대상들에서의 태업과 파괴공작에 대한 사실들이 수많이 기록되였다.례컨대 1942년 2월 신의주에서 7개의 군수물자를 실은 차량이 폭파되였으며 제지공장이 소각되였다.웅기에서는 6개의 연유창이 폭발하고 창고가 불타버렸다.제주도에서는 일본항공기지에 고용된 조선로동자들이 69대의 일본비행기를 파괴하였다.…》(베.야로보이 《조선》 43~44페지,쏘련해군출판사 1945년 9월)

제반 사실들은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조직지휘하시는 최후공격작전에 합세하여 전민항쟁조직들이 도처에서 활발히 투쟁함으로써 조선인민의 주체적력량에 의한 조국해방이 빛나게 이룩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본사기자 김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