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27일 로동신문

 

론평

《야마도혼》을 부르는 군국주의광신자들의 추태

 

지난 15일 일본정객들이 집단적으로 야스구니진쟈에 몰려가 참배놀음을 요란스럽게 벌려놓았다.력사의 시궁창속에 처박힌 《야마도혼》을 부르는 군국주의광신자들의 추태가 아닐수 없다.

야스구니진쟈가 어떤 곳인가 하는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극단한 야마도민족주의에 빠져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침략과 파쑈적폭압에 미쳐날뛰다가 개죽음을 당한자들의 명부와 위패가 바로 이곳에 있다.이자들은 그 어떤 《추모》를 받을만 한 한푼의 가치도 없다.

야스구니진쟈를 찾아 이런 인간추물들을 《추모》한다는것은 그자들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수백수천만 인민들에 대한 모독이 아닐수 없다.그것은 또한 반인륜적범죄사를 로골적으로 찬양하는것으로서 력사의 응당한 심판을 받은 군국주의자들의 복수를 하겠다는것을 뻐젓이 선포하는것으로 된다.그런즉 일본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문제가 단순히 일본에만 국한된 내부문제가 아니라는것은 자명하다.과거침략력사를 대하는 일본정부의 립장과 태도,그 청산문제와 앞으로의 대아시아관을 보여주는 예민한 정치적문제이다.국제사회가 일본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에 강한 격분을 표시하며 참배놀음을 그만둘것을 요구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나 일본집권층의 태도는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있다.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함에 있어서 그 누구의 눈치도 감정도 고려할것이 없다는것이 군국주의에 쩔대로 쩐 이들의 관점이며 립장이다.정부의 수상이라는자가 해마다 야스구니진쟈에 제물비를 보내는것,총무상과 국가공안위원장을 비롯한 정부고위인물들의 진쟈참배가 관례화되는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이다.인류의 량심과 정의를 우롱하는 일본당국의 파렴치성은 이처럼 극도에 달하였다.

일본반동들이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에 집요하게 매여달리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자국민들을 침략사상으로 무장시켜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자는것이다.일본군국주의자들은 야스구니진쟈참배열풍을 일으키는것으로써 나라를 군국화하여 어느때든지 해외침략을 단행할수 있게 만들려 하고있다.

현실적으로 일본집권층의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은 일본인들의 머리속에 군국주의사상을 심어주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고있다.일본집권층속에서 참배기운이 높아질수록 일본에서는 군국주의열풍이 세차게 일고있다.야마도민족은 《다른 나라들을 지배할 사명》을 타고났다는 궤변밑에 해외침략에 광분하였던 사무라이들을 형상한 《동상》들이 곳곳에 세워져 우익분자들의 우상의 대상이 되고 군국주의,배타주의를 찬미하는것이 하나의 륜리로 되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오늘날 일본렬도에서 세차게 일고있는 군국주의열풍은 재침이 현실로 박두해오고있음을 시사해준다.

그러나 일본은 오산하고있다.재침은 일본이 스스로 자멸의 구렁텅이에 뛰여드는 어리석고 미련한짓이다.《동방의 맹주》가 되겠다며 침략전쟁에 광분하던 어제날의 파쑈일본이 패망의 쓰디쓴 맛을 보았듯이 《야마도혼》을 되살리며 군국화에로 질주하는 일본의 래일도 결코 달리는 될수 없다.

강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