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7월 27일 로동신문

 

숭고한 사랑으로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신 강철의 령장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아서(3)

 

뜻깊은 전승절을 맞는 이 시각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국해방전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여 승리의 7. 27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돌이켜본다.

인류력사에는 수많은 전쟁사와 함께 그 전쟁들에서 이름을 떨친 명장들이 기록되여있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그 어느 전쟁사의 갈피에도 우리 수령님처럼 군인들과 인민들에 대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시고 열화같은 사랑과 믿음으로 빛나는 승리를 안아오신 위대한 령장은 일찌기 없었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 그것은 불세출의 강철의 령장, 희세의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담력과 배짱, 독창적인 군사전법과 비범한 령군술이 안아온 승리인 동시에 한없이 고결한 어버이사랑이 낳은 결정체이다.

우리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참관하면서 이것을 더욱 절감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고결한 인품과 덕망을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

작전관에 들어선 우리는 조국해방전쟁 제1계단시기 주체적인 군사사상과 뛰여난 군사적지략, 무비의 담력과 비범한 령군술로 침략자들에게 섬멸적타격을 주고 전쟁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는 짧은 기간에 세계전쟁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군사적기적을 창조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에 대한 해설을 듣고 다음로정으로 향하였다.

거기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전쟁 제2계단의 전략적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신 사적자료들과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싸워온 우리 군대와 인민들의 투쟁자료가 전시되여있었다.

전시물들을 돌아보던 우리는 한벌의 모직외투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강사는 그 모직외투앞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리승기박사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당을 따라 어려운 후퇴를 하고있다는것을 헤아리시고 적비행기의 공습이 심한 조건에서 자동차보다 달구지를 타고가는것이 낫다고 하시면서 달구지와 이 외투를 보내주시는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

미제침략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의 모험적인 무력증강책동으로 하여 조국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왔던 그 시기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시고 바쁜 나날을 보내시는 속에서도 한 과학자와 그 가족들의 운명을 지켜주신 위대한 사랑의 력사를 전하며 오늘도 소중히 보관되여있는 모직외투,

강사의 해설을 듣는 참관자들의 얼굴마다에는 이민위천의 사상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어렵고 복잡한 전시조건에서도 인민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사랑으로 보살펴주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뜨거운 경모의 정이 흘러넘쳤다.

한밤중에 총공격을 들이대면 인민들의 생명재산이 피해를 입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서울해방공격작전을 날이 밝은 후에 벌리도록 하시고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서울시민들의 땔나무를 해결해주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우리 수령님, 자신께서는 수수한 농가에서 잡곡밥을 잡수시면서도 우리 인민들에게는 자그마한 불편이 있을세라 량곡과 생활필수품, 로동보호물자에 이르기까지 다 보내주시고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하도록 하신 그 하많은 사랑의 이야기들은 오늘도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우리는 가렬한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들에게 돌려주신 뜨거운 사랑을 되새기며 참관을 이어갔다.

강사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군전사들과 인민들에게 베풀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은 끝이 없다고 하며 참관자들을 적후 제2전선부대들의 투쟁자료가 전시되여있는 곳으로 이끌어갔다.

참관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추운 겨울에 여름군복을 입고 싸우는 전사들을 념려하시여 솜옷을 보내주신 자료들과 어버이의 그 사랑에 목메여 흐느끼며 충정의 결의를 다지는 전투원들을 형상한 미술작품 등을 깊은 감동속에 돌아보았다.

참관로정을 따라가던 우리가 이른 곳은 1211고지갱도모형이 있는 곳이였다.

그곳에는 전화의 나날 1211고지화선용사들의 투쟁정신과 랑만에 넘친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화선야장간, 취사장, 일일창고, 병실, 탄약고 등이 꾸려져있었다.

그 어디에나 포연의 그을음이 서려있는듯싶었다. 화선병사들이 또 한차례의 적의 공격을 물리치고 부르던 전시가요며 화선악기의 유정한 음향이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갱도모형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가렬했던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1211고지의 인민군전사들에게 얼마나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는가를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언제나 우리 인민군전사들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날 자정도 넘은 깊은 밤에 어느 한 지휘관을 전화로 찾으시였다.

먼저 전투원들의 건강에 대하여 물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은 1211고지에서 싸우고있는 전투원들의 영웅적위훈에 대하여 만족스럽게 생각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전투원 한사람한사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보배들이며 혁명전우들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벌써 선기가 나는것 같은데 전투원들이 더운밥과 따끈한 국을 먹도록 해주고 잠자리도 춥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그후 전선에 남새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있다는것을 아시고는 콩을 보내주시여 전사들이 콩나물도 길러먹고 두부도 해먹도록 해주시고 언제인가는 고지의 전사들을 위해 고등어도 보내주시며 그 보관대책과 료리방법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

1211고지전투가 얼마나 치렬하였는가는 누구나 잘 알고있다. 적들은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달려들었고 미제의 맹폭격으로 고지의 높이가 낮아졌다. 가렬한 전투로 날이 저물고 날이 밝던 이 격전장에서 식찬에 대하여 생각한 전사가 과연 있었던가.

그러나 우리 수령님께서만은 총포탄이 작렬하는 고지의 전사들의 식생활을 두고 깊이 마음쓰시였다.

이 불보다 더 뜨겁고 열렬한 사랑이 있었기에 1211고지방위자들은 나무 한그루 성한것이 없이 타버리는 불바다속에서도 불사조와 같이 웃고 노래부르며 고지를 지켜 용감히 싸울수 있었다.

조국해방전쟁사와 더불어 영원히 기록될 이 사랑의 력사가 어찌 1211고지방위자들만이 간직하고있는것이랴.

전사들에게 공급할 솜신발이 어떠한가를 알아보시기 위해 무더운 여름에 한주일나마 병사용솜신발을 신고다니신 사연, 몸소 가꾸신 밤나무에서 딴 밤을 전사들에게 보내주신 사실, 전화의 나날에 화선휴양소를 내오도록 하시고 한 인민군전사의 가족을 위해 력사에 없는 구출작전을 조직하도록 하신 전설같은 이야기…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는 이 위대한 사랑은 군인들모두에게 무한대의 힘이 솟구쳐오르게 한 원천이였으며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우는 무비의 용감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낳게 한 마를줄 모르는 영원한 샘이였다.

진정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인간애가 안아온 승리이기도 하였다.

우리 민족의 전설적영웅이시며 위대한 어버이이신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심에 휩싸여있는 참관자들에게 강사는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우리가 믿는것은 대포나 로케트와 같은 현대적인 무장장비가 아니라 사랑하는 병사들이라고 하시면서 병사들을 위한 끝없는 사랑의 전선길을 이어가신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렇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이민위천의 사상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시고 언제나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혁명활동의 순간순간을 불같은 동지적사랑과 희생적인 헌신으로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조국은 불패의 강국으로 위용떨치고있는것이다.

참관자들의 얼굴마다에는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 장군복으로 하여 끝없는 긍지가 어리여있었다.

참관을 마치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나서며 우리는 확신하였다.

사상도 령도도 풍모도 우리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전승의 력사는 영원히 이 땅에 흐를것이라고.

강원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