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6일 로동신문

 

판문점의 하늘가에 울려퍼진 통일념원의 메아리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 페막,자주통일결의대회 진행

 

【판문점 8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온 겨레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백두산에서 성대히 개막된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가 페막되였다.

이번 민족통일대회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이룩하신 조국해방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며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밝혀주신 조국통일대강을 높이 받들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려는 겨레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보여준 의의깊은 대회였다.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 자주통일결의대회가 15일 민족분렬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진행되였다.

대회장에는 민족의 영구분렬을 꾀하며 우리 겨레에게 가슴아픈 고통만을 들씌워온 세계평화의 파괴자,교란자,흉악한 전쟁도발자인 미제침략자들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기 위한 정의의 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려는 참가자들의 철석의 의지가 세차게 굽이치고있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민족의 태양 김정은장군님을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자!》,《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미제를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자!》 등의 구호들이 대회장에 나붙어있었다.

민족의 통일념원과 의지를 반영한 대형선전화들이 세워져있는 대회장에는 공화국기,통일기들이 나붓기고있었다.

대회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명예공동위원장인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인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세계인민들과의 련대성 조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진범 대외문화련락위원회 부위원장,근로단체,사회단체,종교단체일군들,각계층 근로자들이 참가하였다.

조국해방 70돐기념 재일본조선인대표단,재중조선인총련합회대표단,조국통일범민족련합 공동사무국대표단,《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대표단,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대표단,재미동포전국련합회대표단,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미국지역위원회대표단,재카나다조선인련합회대표단,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련합회대표단 등 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해외동포들과 조선해방 70돐경축 국제련대성행사에 참가하고있는 수리아아랍조선친선협회대표단,윁남친선조직들의 련합회대표단,라오스조선친선협회대표단,오스트랄리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친선문화협회대표단,아시아아프리카인민단결기구 위원장,세계평화리사회 집행서기를 비롯한 외국손님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먼저 판문점에 세워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친필비에 꽃다발들을 진정하고 인사를 드리였다.

《우리는 하나》의 노래가 주악되는 속에 백두산정에서부터 힘차게 휘날려온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기발이 게양되였다.

대회에서는 연설들이 있었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의장인 최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통일념원과 애국의 의지가 숭엄히 어려있는 판문점에서 분계선너머 남녘땅을 바라보니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걷잡을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는 세기가 바뀌도록 분렬의 비극을 가시지 못하고있는것은 북남사이에 대화와 관계개선의 조짐이 보일 때마다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끼여들어 훼방을 놀고 남조선의 보수정권을 동족대결에로 부추기는 미국때문이라고 강조하였다.

우리 겨레가 살고있는 모든 곳에서 반미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세계 여러 나라의 반전평화옹호단체와 기구들,각계 인사들과의 국제적인 련대성을 강화해나갈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와 범민련이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각층과 굳게 손잡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추동하며 제2의 6.15통일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갈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로씨야고려인통일련합회 부위원장 안향진은 하나의 강토로 반만년의 오랜 력사를 가진 조국땅에 군사분계선이 가로질러간 70년세월 우리 민족이 당한 분렬의 아픔과 상실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남조선강점으로 하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은 엄중히 위협당하고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고 말하였다.

아름다운 삼천리강토에 더이상 원한의 분계선을 남겨두지 않으려는것은 겨레의 일치한 의지이라고 하면서 그는 로씨야에 살고있는 조선동포들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 함께 하는 통일대행진에 적극 합세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선평화통일지지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공동서기장인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필리핀련대성위원회 대표 노르마 비나스는 세기를 이어오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가시고 북과 남이 하나로 통일되는것은 전체 조선민족뿐아니라 세계 진보적인류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념원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들이신 김일성주석께서와 김정일령도자께서 제시하시고 발표하신 조국통일3대헌장과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은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가장 공명정대한 통일방안이라고 강조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각하의 현명한 령도밑에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하여 힘차게 투쟁하고있는 조선인민의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는 련대성활동을 광범히 벌려나갈것이라고 그는 말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미국지역위원회 위원장 신필영은 조국통일문제해결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며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는것이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이라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유일한 길은 6.15공동선언의 실현에 있다고 하면서 반통일적인 남조선《정권》과 미국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의 준동속에서도 온 겨레는 통일의 대통로를 자기의 힘으로 반드시 열어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인 봉원익 직총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민족분렬 70년력사와 오늘의 조성된 정세는 침략과 전쟁의 원흉이며 백년숙적인 미제를 이 땅에서 몰아내지 않고서는 우리 민족이 한시도 편안할수 없으며 조국통일도 이룩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지금 이 시각에도 미제가 이 땅에 침략과 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고있으며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라는 대규모북침전쟁연습의 포성을 울리면서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으려고 발악하고있는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표시하였다.

우리 로동계급은 시대를 선도하고 력사를 전진시켜온 힘있는 전위부대답게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영웅적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영예를 빛내여나갈것이라는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남조선의 로동계급이 반미자주화와 반파쑈민주화,조국통일을 위해 미제를 하루빨리 몰아내고 친미매국역적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리라는것을 굳게 믿는다고 말하였다.

그는 외국의 벗들과 전세계로동계급이 미제를 몰아내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백두의 선군령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진두에 높이 모시고 정의의 성전에 용약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을 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으며 승리는 영원히 선군조선의것이라고 그는 강조하였다.

이어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발표되였다.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 페막사를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일본지역위원회 의장인 손형근 《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 의장이 하였다.

그는 이번 대회가 장장 70년간이나 《해방자》의 탈을 쓰고 조국의 절반땅을 가로타고앉아 주인행세를 하면서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있는 미군을 지체없이 몰아내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온 겨레의 불같은 기상을 힘있게 과시한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대회참가자들이 언제나 통일애국운동에 앞장서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면서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 페막을 선언하였다.

《조선은 하나다》의 노래가 주악되는 속에 대회기발이 서서히 내리워졌다.

대회참가자들은 민족분렬의 장본인인 미국과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를 가로막고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괴뢰역적패당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을 누르지 못하며 《분렬된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하자!》,《미제를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자!》,《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과 전쟁연습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등의 구호들을 힘차게 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