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16일 로동신문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련환모임 진행

 

조국의 자주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의 지향이 더욱 열렬해지고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련대성의 목소리가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는 가운데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련환모임이 14일 평양에서 있었다.

주체사상탑에서부터 련환모임장소인 청년중앙회관에 이르는 연도에는 우리 민족의 통일열망이 담긴 《민족대단결》,《조국통일》,《민족자주의 원칙》 등의 구호판들과 꽃다발들을 든 평양시내 각계층 근로자들이 련환모임참가자들을 환영하기 위하여 나와있었다.

련환모임을 가지게 될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와 조선해방 70돐경축 국제련대성행사 참가자들은 녀성취주악단의 힘있는 주악에 맞추어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기발과 공화국기,통일기들을 휘날리며 주체사상탑앞에서 출발하였다.

환영의 파도를 헤가르며 나아가는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운동과 국제적련대를 강화하며 반미반전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려는 확고한 의지가 어려있었다.

피부색과 언어는 서로 달라도 끊어진 민족적뉴대와 혈맥을 하나로 잇기 위해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는 우리 인민을 적극 지지성원하는 마음으로 외국손님들은 《조선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침략을 그만두라!》,《미국과 일본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전쟁책동을 그만두라!》,《자주적이며 평화롭고 친선적인 새 세계를 건설해나가자!》 등의 프랑카드들을 들고 행진해나갔다.

연도의 군중들은 《조국통일》,《우리 민족끼리》,《조선은 하나다!》를 비롯한 구호들을 열정적으로 웨치며 련환모임참가자들에게 꽃다발을 흔들어주었다.

해외동포들과 외국손님들은 군중들의 뜨거운 환영에서 따뜻한 동포애와 혈육의 정을 느끼였으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다시금 절감하였다.

온 겨레의 한결같은 통일념원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불같은 마음을 안은 그들은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면서 련환모임장소인 청년중앙회관으로 들어섰다.

련환모임장소정면에는 조선지도와 《조국해방 70돐》이라는 글발이 부각되여있었다.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자주,평화,친선의 기치밑에 세계 진보적인민들과의 친선과 단결을 강화하자!》 등의 구호들이 모임장소에 나붙어있었다.

또한 《우리 민족끼리》,《민족대단결》이라는 글발이 씌여진 프랑카드들이 드리워져있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명예공동위원장인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인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세계인민들과의 련대성조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진범 대외문화련락위원회 부위원장,근로단체,사회단체,종교단체 일군들,평양시안의 청년학생들이 련환모임에 참가하였다.

조국해방 70돐기념 재일본조선인대표단,재중조선인총련합회대표단,조국통일범민족련합 공동사무국대표단,《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대표단,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대표단,재미동포전국련합회대표단,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미국지역위원회대표단,재카나다조선인련합회대표단,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련합회대표단 등 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해외동포들과 조선해방 70돐경축 국제련대성행사에 참가하고있는 수리아아랍조선친선협회대표단,윁남친선조직들의 련합회대표단,오스트랄리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친선문화협회대표단,아시아아프리카인민단결기구 위원장,세계평화리사회 집행서기를 비롯한 외국손님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모임에서는 발언들이 있었다.

발언자들은 조국해방의 환호성이 삼천리강토를 진감하던 력사의 그날로부터 7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민족이 아직도 분렬의 고통을 겪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오늘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여 조선의 통일은 머지않은 앞날에 반드시 실현될것이라는데 대하여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나라를 둘로 갈라놓고 조선민족에게 불행과 고통만을 강요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준렬히 규탄하였다.

조선반도에서 대결과 군사적충돌을 격화시키고있는 미군을 몰아내고 평화적환경을 조성하는것은 조선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근본요구이라고 하면서 반공화국적대세력들은 조선에 대한 모든 제재를 철회하여야 한다고 그들은 말하였다.

이어 청년중앙예술선전대와 해외동포들이 함께 출연하는 련환공연이 있었다.

공연무대에는 소합창 《김일성대원수 만만세》,녀성독창 《장군님 가리키신 곳》,녀성3중창 《통일 6.15》,남성4중창 《인민의 환희》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

출연자들은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실현하시고 불멸의 통일대강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업적과 또 한분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신 우리 민족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격조높이 구가하였다.

참가자들은 가야금독주 《옹헤야》,가무와 민족기악3중주 《우리 민족 제일일세》를 들으며 우리 겨레야말로 갈라져살수 없는 하나의 민족임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꿈결에도 통일을 안고 사는 우리 인민의 드높은 열망을 담은 녀성5중창 《통일무지개》,남성중창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등의 노래들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다.

출연자들과 전체 참가자들은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합창하며 모임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경쾌한 노래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흥겨운 무도회가 펼쳐졌다.

서로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추는 그들은 조국통일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보장을 위해 굳게 단결해나갈 의지에 넘쳐있었다.

련환모임은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기 위해 거족적인 통일운동에 떨쳐나선 우리 겨레와 세계평화애호력량과의 련대성의 감정이 뜨겁게 흐르는 속에 진행되였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