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8월 20일 로동신문

 

위대한 전승사를 빛내여주는 선군혁명의 만년재보

서포혁명사적지를 찾아서

 

강철의 령장의 걸출한 위인상 전하는 력사의 땅

 

평양시 련못동입구의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를 지나 교외로 얼마간 달리느라면 푸른 숲 우거진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서포혁명사적지에 이르게 된다.

오래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곳은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전승업적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가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력사의 땅으로 빛을 뿌리고있다.

서포혁명사적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39(1950)년 12월 27일부터 주체40(1951)년 1월 5일까지 계시면서 전쟁승리를 위한 전략전술적방침들을 제시하시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조직령도하시였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39(1950)년 7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계시면서 백두령장의 비범한 예지와 슬기를 보여주신 뜻깊은 곳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조직령도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적을 대를 이어 길이 전하여야 합니다.》

서포혁명사적지는 참으로 묘한 곳에 자리잡고있었다.큰길에서도 한참이나 멀리 떨어져있는 이곳은 조국해방전쟁시기 최고사령부 지휘소였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김옥이강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은 뜻에 의해 서포혁명사적지에 어려있는 어버이수령님의 전승업적을 세상에 널리 전할수 있게 되였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는것이였다.그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조국해방전쟁사에 빛발치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여 선군혁명전통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 뜨겁게 느껴졌다.

우리는 그의 안내를 받으며 먼저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업하시던 최고사령부 지휘소를 찾았다.수십년세월이 흘렀어도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있는 불그스레한 벽돌집이였다.력사의 지휘소가 안고있는 만단사연을 한시바삐 알고싶은 충동을 금할수 없었다.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이 모셔진 수많은 회의록들과 명령서들이 정중히 전시되여있는 최고사령부 회의실에 들어서니 이 크지 않은 방에서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수많은 혁명적조치들이 취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우리는 뜻깊은 사연을 전하는 귀중한 혁명사적물들을 보면서 강사로부터 잊지 못할 그 나날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장강군 향하리를 떠나 이곳에 도착하신것은 주체39(1950)년 12월 27일 밤이 퍽 깊어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서포에 있는 최고사령부 지휘소에 오시여서도 전쟁 제3계단 3차작전의 승리를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정력적으로 사업하시였다.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승리를 안아오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50여건의 내각결정과 최고사령관명령을 비준하여주시면서 전선과 후방의 모든 사업을 조직령도하시였다.

우리는 책상우에 놓여있는 수많은 문건들중에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비행기사냥군조조직에 대한 명령서도 볼수 있었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39(1950)년 12월 29일 최고사령관명령으로 하달하신 《비행기사냥군조를 조직할데 대하여》는 우리 식의 독특한 전법인 비행기사냥군조운동으로 주체40(1951)년 한해동안에만도 1 754대의 적기를 격추하는 자랑찬 성과를 거두게 하였다.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과 관련한 최고사령관명령서를 보면서 우리는 여기 서포혁명사적지가 사연깊은 근위땅크부대와도 류다른 인연이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이곳에서 군사위원회를 소집하시고 해방된 공화국남반부지역 인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주시였다는 이야기도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책상우에 놓인 탁상등과 초물이 흘러내린 굵은 초대를 바라보느라니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안으시고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헌신의 모습이 눈굽이 쩌릿하게 안겨들었다.

강사는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전쟁의 첫해 마지막날인 주체39(1950)년 12월 31일이였다.우리 인민군대는 전전선에 걸쳐 총공격을 개시하였다.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고사령부 일군들을 만나신 자리에서 오늘 우리는 미제침략자들의 일시적강점으로부터 해방된 평양에서 1950년을 보내게 된다고 하시면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싸움에서 영웅적위훈을 세운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빨찌산들에게 감사를 주시였다.그러시고는 지난 6개월간 조국해방전쟁에서 이룩된 경험과 교훈을 총화하시고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이룩하는데서 강령적지침으로 되는 귀중한 교시를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군대의 정치사상적우월성을 높이 발휘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하고 지휘관들의 작전지휘능력을 더욱 높이며 인민군대안에 강한 규률과 질서를 확립할데 대하여 강조하시고나서 모두다 불굴의 투지와 자기희생성을 높이 발휘하여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용감히 이겨내고 조국해방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가자고 호소하시였다.

장내에서는 열광적인 박수소리가 터져올랐다.

이때 한 일군이 들어와 위대한 수령님께 전선에서 전보문이 왔다고 보고드리였다.

전보문을 읽으신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방금 전선에서 기쁜 소식이 왔다고,우리의 인민군부대들이 전전선에 걸쳐 적들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서울을 향하여 계속 남진하고있다고,서울해방도 이제 멀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전선의 전투성과를 다시한번 열렬히 축하하자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0(1951)년 1월 1일 최고사령부 일군들에게 제2차 서울해방과 관련한 작전적방침을 밝혀주시면서 서울을 해방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고 공격성과를 계속 확대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든 인민군군인들은 1월 2일까지는 적의 방어종심으로 15~20km 전진하였으며 주타격방향의 인민군련합부대들은 1월 4일 또다시 서울을 해방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날인 1월 5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7호 《서울시 해방에 즈음하여》를 하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명령에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적들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말고 놈들을 밤낮없이 포위공격하며 적의 교통요점들을 타격하며 적의 유생력량과 전투기재들을 소멸하라.미제침략자들의 강점하에 있는 인민들을 하루빨리 해방하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서울시 해방에 즈음하여 우리의 승리를 축하하며 서울시 해방전투에서 특출한 공훈을 세운 전체 군무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하시면서 서울시해방전투에서 쟁취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오늘 1월 5일 평양시간으로 20시에 평양과 서울에서 240문의 대포로 각각 24발의 축포를 발사할것이다라고 명령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의 첫해를 총화한 인민군부대들의 총공격개시와 새해를 맞으며 서울시해방전투를 기념하여 울린 승리의 축포소리,

참으로 서포혁명사적지가 안고있는 력사적의미는 특별하였다.누군가가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서포혁명사적지는 전쟁의 첫해와 두번째 해의 분수령을 이루는 곳이라고 하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려왔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40(1951)년 신년사를 하신 집무실에도 들려보았다.그이께서 하신 신년사의 내용을 담은 당시의 《로동신문》과 수수한 침대와 책상,보통의 원탁이 놓여있는 크지 않은 방이였지만 위대한 전승사에 새겨진 우리 수령님의 걸출한 위인상이 숭엄히 빛을 뿌리기에 누구나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지휘소건물을 나서니 인차 갱도가 나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의를 지도하시고 영화도 관람하시며 리용하신 갱도라고 한다.아직 석수가 흐르는 갱도를 돌아보느라니 40여년전 2월 여기 서포혁명사적지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사적지를 돌아보시면서 전쟁시기 자신께서 여기에 계셨다고,집뒤에 사람이 100명정도 들어갈수 있는 굴간이 있는데 거기에서 설연회도 하였다고 감회깊이 하신 회고의 말씀이 되새겨졌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회를 하시면서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위하여 인민군대를 정치사상적으로,군사기술적으로 더욱 강화하며 군사규률을 강화하기 위한 강령적인 교시를 주시였다고 강사는 말하였다.

서포혁명사적지를 돌아보면서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곳에 계신지는 얼마 안되지만 그 기간은 그이께서 지니고계신 천재적인 군사적지략과 령군술,무비의 담력과 배짱,한없이 고매한 인민적풍모를 뚜렷이 보여준 잊지 못할 나날이라는것을 깊이 느끼였다.

우리는 서포혁명사적지에 있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던 집도 돌아보았다.뜻깊은 사연들을 전하는 조선지도와 라지오,일과표와 교과서 등 귀중한 혁명사적물들에서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여기서 생활하시던 그때 벌써 보여주신 희세의 선군령장,걸출한 음악대가로서의 뛰여난 천품과 고매한 풍모에 대해 다시금 커다란 감동을 받아안았다.

나어린 소학교학생들까지도 자기들이 배운 《놓아주신 꾀꼴새》에 대한 이야기가 이곳에서 있은 사실이라는것을 알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조국애를 자기들의 작은 가슴에 새겨안고있었다.

서포혁명사적지를 찾은 참관자들은 누구나 이곳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혁명사적이 전하는 걸출한 위인상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불같은 결의를 다지였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생각하였다.

또 한분의 백두산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위대한 전승의 력사는 대를 이어 길이 빛날것이라고.

글 본사기자 김준혁
사진 본사기자 림학락